듣다 하다 앤솔러지 4
김엄지 외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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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투명 커버에 이끌려 시작된 조용한 독서 여행

이 책은 처음부터 제 취향을 완전히 저격했어요.

표지가 너무 예뻐서요.

반투명 커버가 너무 예쁜 거예요.

빛이 비치면 몽글하게 흐려지는 느낌, 그 사이로 비치는 본표지의 색감…

책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책 있잖아요.

그런데 웃긴 건, 표지에 반해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내용 때문에 더 오래 마음에 남게 된 책이라는 점이에요.



 

🎧 ‘듣다’라는 단어가 이렇게 다채로울 수 있다니

『듣다』는 다섯 명의 작가가 한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방식으로 글을 쓴 앤솔러지예요.

사람이 여러 명이지만, 신기하게도 책 전체에는 조용한 긴 호흡이 흐르고 있어요.

각기 다른 목소리지만 ‘듣는다는 것’의 본질이 서로 연결되어서

읽는 동안 제 마음도 어느새 잔잔하게 정돈되는 느낌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저는 ‘듣다’라는 행동에 대해

여러 번 생각을 멈추고 다시 하게 됐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소리와 말, 감정들을 듣고 있는지,

또 동시에 얼마나 많이 놓치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달까요.


🍃 마음의 작은 소리까지 들으려면

책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떠오르던 감정은

“아, 듣는다는 건 단순한 게 아니구나.” 라는 깨달음이었어요.

우리는 보통 ‘듣는다’고 하면 그냥 소리가 들리는 걸 떠올리는데,

사람 사이에서는 그게 절대 전부가 아니잖아요.

사람의 말 뒤에 숨어 있는 미묘한 감정,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내면의 목소리,

말로 표현되지 않아서 더 크게 울리는 침묵의 의미까지…

이 모든 것이 사실 ‘듣는 과정’에 포함된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평소에 누군가 이야기를 할 때

딱 필요한 내용만 듣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소리가 아닌 마음을 듣는 일에 대해 차분히 생각하게 되었어요.

누군가의 말투, 숨 고르는 순간, 말끝에 걸린 hesitation 같은 것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제가 제 자신에게 귀 기울이는 일도 한동안 잊고 있었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 조용하고, 잔잔하고, 그런데 은근히 깊게 파고드는

『듣다』 안의 이야기들은 모두 분위기가 달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마치 낮은 볼륨의 음악이 흐르는 방에서 읽는 느낌이에요.

감정이 과하게 부풀지 않고,

천천히 마음속에 스며드는 그런 서정적인 기운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듣기’라는 행위를 통해 인물들이 서로의 관계를 다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었어요.

그게 어쩐지 제 삶에도 그대로 번져오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읽는 동안 한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친구의 말투가 떠오르기도 하고,

괜히 오래전 누군가에게서 들었던 말이 다시 귓가에 울려오기도 했어요.

책을 읽을 때 그런 순간 있잖아요.

소설 속 누군가의 문장이 갑자기 내 이야기처럼 치고 들어오는 그런 순간.

바로 그런 감정들이 이 책에 꽤 많아요.


 



🌱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는 일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건 “소리가 없는 소리”에 대한 이미지였어요.

너무 익숙해져서 더 이상 들리지 않는 소리, 멀리 있어서 도달하지 못하는 소리,

이미 지나가서 다시는 들을 수 없는 소리,

그리고 말로 표현되지 못한 마음의 소리까지.

그런 ‘무형의 소리’들이

이 책 전체를 잔잔하게 흐르는 공기 같은 느낌을 만들어줘요.

그리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제 마음도 조용해지더라구요.

요즘 세상에서는 말을 너무 많이 하잖아요.

말도, 글도, 정보도 넘쳐요.

그 사이에서 ‘내 안의 작고 조용한 목소리’는

정말 쉽게 묻히고 잊혀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 책은 소란스러운 마음을 잠시 쉬게 해주는

작은 쉼표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 ‘읽었다’보다 ‘들었다’라고 말하고 싶은 책

『듣다』를 다 읽고 나니

정말 책의 제목이 너무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을 읽은 게 아니라

각 인물들의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조용히 ‘들었다’는 기분이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에는 예뻐서 고른 책이었는데

내용이 더 오래 마음에 남아서

책장 앞을 지날 때마다 괜히 한 번씩 쓰다듬게 되는 책이 되었어요.

반투명 커버는 여전히 너무 마음에 들고,

책이라는 물건 자체가 하나의 작은 오브제처럼 느껴져서

읽는 동안의 경험을 더 특별하게 만들었어요.


 

💛 결론

잔잔하고 따뜻한 문장들 속에서

제가 잊고 있던 작은 소리들을 다시 듣게 된 책이었어요.

하루가 떠들썩하고 정신없을 때,

마음이 조금 쉬고 싶을 때

다시 펼쳐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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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 사이 북멘토 가치동화 73
박슬기 지음, 해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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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계절이 점점 흐릿해지는 것 같아요.

겨울 같기도 하고, 어느새 여름이 와버린 듯한 나날들 사이에서

“정말 겨울과 봄 사이는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돼요.

그래서 『겨울과 봄 사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해졌어요.

책을 펼치고 아이와 함께 읽어 내려가며 느낀 건,

이 이야기가 단순히 계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마음이 자라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 서로 너무 다른 두 아이, 그런데 닮은 마음

겨울이는 상처받을까 봐 미리 마음에 높은 벽을 세우는 아이예요.

겉으로 보면 침착하고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조심스럽고 여린 마음을 가진 아이죠.

반대로 한봄이는 누구에게나 밝고 다정하지만,

사실은 너무 맞추다 보니 정작

‘진짜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렵다’는 고민을 가진 아이예요.

선아가 책을 읽으면서

“두 아이가 너무 다르다기보다… 둘 다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을 했는데,

그 말이 엄마 마음에도 오래 남았어요.

아이들은 밝아 보이지만 속에서는

이런저런 고민을 안고 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 현실에서는 서먹한 둘, 온라인에서는 단짝

가장 흥미로웠던 요소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하얀이’와 ‘연두’로 온라인에서 고민을 나누는 부분이었어요.

현실에서는 자꾸 엇갈리고 멀어져만 가던 두 아이가,

온라인에서는 누구보다 솔직하게 마음을 나누는 친구라니…

아이들도, 엄마도 “이럴 수도 있구나” 하며 빠져들었어요.

그러다 서로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겨울이는 충격과 분노로 마음을 닫고,

한봄이는 진심을 전하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죠.

아이들 세계에서도 오해라는 것이 얼마나 감정을 크게 흔드는지,

엄마도 선아도 함께 생각하게 됐어요.



 

🚸 동생을 찾는 여정 속에서 녹아내리는 마음

겨울이의 동생 찬솔이가 사라지는 사건이 이야기의 전환점이에요.

두 아이가 함께 동생을 찾으면서 마음속 깊이 묶여 있던 매듭이 하나씩 풀리는데, 이 과정이 참 따뜻하고 감동적이었어요.

선아는 “둘이 같이 해결하려고 하니까 진짜 친구가 되는 것 같다”고 했어요.

아이의 이 말이 참 귀엽고도 깊었다고 해야 할까요.

어떤 관계든 함께하는 경험이 서로의 마음을 이어 주는 힘이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 바뀌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메시지는 바로

“달라도 괜찮고, 바뀌지 않아도 괜찮다”는 문장이었어요.

우리는 아이에게 종종 “이렇게 해야 친구가 생겨”라고 말하곤 하지만,

사실 진짜 우정은

  • 닮아서 생기는 게 아니라

  • 서로 다름을 이해하며 자라는 것

이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두 아이가 서로에게 솔직해지고, 감정의 얼음이 녹듯 천천히 가까워지는 장면에서는 엄마 마음도 함께 따뜻해졌어요.

선아도 읽고 나서 “나도 내가 그냥 나여도 되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아이의 이 한마디가 책 이상의 선물이었어요.


 


🌸 『겨울과 봄 사이』를 읽고 난 후의 우리

이 책은 단순히 우정 이야기가 아니라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기에 정말 좋았고, 읽는 동안 계절 사이에 있는 그 미묘한 온도처럼 우리의 대화도 조금 더 깊어졌던 것 같아요.

달라도 괜찮고, 멈춰 있어도 괜찮고,

솔직해질 용기만 있다면 우정은 그렇게 피어나는 거겠죠.

‘겨울과 봄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답은 “조금씩 녹아내리며 자라는 마음의 계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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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24 : 환경 응급, 주의를 기울여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24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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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어벤저스 시리즈는 1권부터 아이와 함께 정주행해 온 책이에요.

새 권이 나올 때마다 다시 1권으로 돌아가 재시작하는 걸 보면,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시리즈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23권을 다 읽고 바로 다음 권을 기다리는 그 설렘이란…

이번 24권 역시 예외 없이 책장을 붙잡고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고요.


 

🚑 응급 현장에서 성장하는 아이 의사들

이번 권에서도 다사랑 어린이종합병원 응급센터의

긴박한 하루가 생생하게 펼쳐져요.

맹견 공격, 독초 중독 같은 실제 생활과 연결된 사건들이 등장해

자연스럽게 안전 상식을 배우게 돼요.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어린이 버전 메디컬 드라마처럼 현실감 있는 묘사가 이어져요.

선아도 긴장감에 푹 빠져 읽었고,

위기 속에서 서로 협력하며 성장하는 아이 의사들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 맹견 공격 환자를 살리는 응급 대응

팔·다리에서 피가 멈추지 않는 아이가 실려 오는 장면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해요. 지혈부터 응급 수술, 중환자 관리까지 전문적인 의학 절차가

실제처럼 담겨 있어 몰입도가 높아요.

겨우 위기를 넘긴 뒤 찾아오는 패혈증과 구획 증후군도 극적인 전개를 만들어요. MRI 결과를 기다리는 긴장감에 아이보다 엄마가 더 몰입했을 정도예요.

어린이 의사들이지만 어른 못지않은 책임감과 용기가 깊은 감동을 줘요.


 

🌼 생활 속 독초의 위험도 자연스럽게 배워요

애기똥풀 에피소드는 아이에게 특히 깊게 남았어요.

예쁜 풀에도 독성이 있다는 걸 알고 난 뒤 산책할 때 식물을 더 유심히 보더라고요.

의사어벤저스 시리즈의 매력은

이런 생활 속 안전 감각을 자연스럽게 키워준다는 점이에요.

응급 증상이 왜 생기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쉽게 설명되어 있고,

독초·위세척·광견병 등 어려운 내용도 만화로 알기 쉽게 정리돼 있어요.


 


💡 의사라는 꿈을 더 현실처럼 느끼게 해주는 책

이 시리즈는 정보 전달뿐 아니라 성장 이야기가 있어 더 따뜻해요.

어린 의사들이 실수도 하고 서로에게 기대며 ‘좋은 의사’가 되어가는 모습이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돕는 일은 멋지다”는 감정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 엄마가 느낀 ‘의사어벤저스 24’의 포인트

재미·교육·감동이 고르게 담겨 있는 시리즈예요.

응급 상황은 현실적이지만 무겁지 않고, 정보는 쉽고 명확하고,

아이 의사들의 팀워크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줘요.

이번 24권도 정말 만족스러웠고, 다음 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책이에요.


#의사어벤저스 #의사어벤저스24 #가나출판사 #어린이메디컬동화 #초등도서추천 #아동학습만화 #초등저학년추천 #응급의학동화 #초등의학도서 #독서기록 #엄마표독서 #책육아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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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전쟁 그림책 - 세계 역사를 바꾼 전쟁사 명장면을 한눈에!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홍건국 지음, 김재일 그림, 홍성지 옮김, 임승휘 감수 / 진선아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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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전쟁 그림책》을 처음 받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와, 크다…!”였어요.

책의 판형이 정말 커서 펼쳐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시선이 빨려 들어가더라고요. 큰 그림책 특유의 몰입감이 있다 보니,

아이도 괜히 자꾸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 같아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마치 전쟁사 속 장면을

직접 눈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 큰 판형이 만드는 ‘몰입감’의 힘

그림이 워낙 크고 생동감 있어서,

전쟁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무겁기만 하지 않았어요.

특히 시대별 대표 전쟁들이 시간 흐름에 따라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사실 ‘전쟁사’ 하면 어렵고 장황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그림으로 먼저 눈에 들어오니까

복잡한 군사 전략이나 역사적 배경도 훨씬 쉽게 다가왔어요.

아이도 어느 순간 “그때 왜 싸웠을까?” 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의 원인을 따라가더라고요. 이런 부분이 참 좋았어요.

📌 잔혹하지만, 인간 사회를 깊이 이해하는 시작점

전쟁은 사실 아이에게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주제예요.

잔혹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 페이지씩 넘기며 인류가 왜 이런 선택을 해 왔는지,

그 선택이 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고대 이집트와 히타이트 전쟁부터 시작해서,

알렉산드로스, 한니발, 칭기즈 칸 같은 인물들이 등장할 때는

아이가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평소 역사 인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인데,

이 책에서는 ‘전쟁 속 영웅의 전략’이라는 테마로 풀어내니까

훨씬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았어요.


 


📌 “잔인하기만 한 게 아니었구나”—아이의 작은 깨달음

아이와 함께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전쟁의 잔인함,

동시에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선택과 지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아이도 보다가 어느 순간

“전쟁을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알 것 같아.”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말이 참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전쟁을 ‘흥미로운 이야기’로만 보는 게 아니라,

평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같아요.


 

📌 그림책인데 깊이가 있어요

그림책이라서 가볍기만 할까 봐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 아니에요.

전쟁의 배경·원인·결과·전략까지 기본 구조를 탄탄하게 잡아 주고 있어요.

특히

  • 살라미스 해전의 전략,

  • 한니발의 ‘초승달 전술’,

  • 정형 전투의 ‘배수진’,

  •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같은 장면을 시각적으로 큰 도판에 꽉 채워 그려놓아서,

말 그대로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와 “어떻게 이렇게 이길 수 있었을까?” 하고

그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참 재미있었어요.



 

📌 ‘전쟁사’라는 어려운 주제를 아이 눈높이로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무거운 주제를 과장하거나 두렵게 그리지 않고,

사실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담아 낸 점이에요.

전쟁을 미화하지도 않고, 공포감을 주지도 않으면서

👉 왜 싸웠는지

👉 그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아이도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조용히

“평화가 왜 중요한지 알겠다”고 말해 줘서 저는 훨씬 더 뿌듯했어요.


 

📌 전쟁을 말하지만 결국 ‘평화’를 이야기하는 책

전쟁사는 결국 인류가 반복적으로 부딪히고 깨지며 배운 기록이에요.

이 책은 그 사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담담하게 보여주고,

마무리는 늘 ‘그래서 우리는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저도 함께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인류 역사의 무게를 느끼게 되었어요.

큰 그림책 한 권이 아이와 저에게 이렇게 깊은 대화를 만들어 줄 줄은 몰랐어요.


 


📌 이런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 역사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아이

  • 전쟁·전략·인물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

  • 복잡한 역사 지식을 그림으로 먼저 이해하고 싶은 아이

  • 평화·갈등 해결에 대한 사고까지 이어가고 싶은 아이

역사 시작책으로도, 심화책으로도 손색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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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 지도로 읽는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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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솔직히… 전쟁 뉴스, 사막, 석유, 종교 갈등 정도였어요.

뭔가 멀고 어렵고, 가까이 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이미지였달까요.

그런데 이번에 읽은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

이 책은요, 그런 제 편견을 아주 부드럽게 슥슥 벗겨준 책이었어요.

무겁지도 않고, 허술하지도 않고,

“아, 이 정도라면 중동 공부 재밌네?” 싶은 그 난이도…!

이걸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한 저자의 내공에 누가 박수 좀 쳐주세요👏



✨ 이 책이 좋았던 핵심 포인트 3가지

✔ 1) 중동 역사를 6기로 깔끔하게 나눈 구성

가장 좋았던 점이에요!

혼란스러운 중동사를 시대별 흐름으로 딱 나눠서 안내해주니까,

마치 지도를 펼쳐놓고 길 따라 걷는 느낌이었어요.

  • 이집트·메소포타미아 문명 시대

  • 이란인의 1,000년 패권

  • 아랍인의 이슬람 제국 시대

  • 투르크인의 장기 지배기

  • 유럽의 침략과 식민 시기

  • 현대 중동의 탄생과 혼란

이렇게 크게 나누니까

“아~ 그래서 지금의 중동이 이렇게 복잡한 구도가 되었구나!”

하고 그림이 딱 잡혀요.


 



✔ 2) 민족 축 3개(이란 · 아랍 · 투르크)로 보는 구조

중동 민족 구성이 너무 많아서 외우다가 포기했던 적이 있는데요,

책에서는 ‘중동은 세 축으로 봐라!’ 하고 정리해줘요.

  • 이란인(페르시아)

  • 아랍인

  • 투르크인

이 세 민족이 번갈아가며

천 년 단위로 중동을 이끌었다는 걸 알고 나니

역사가 훨~씬 단순하게 읽히는 거 있죠.



 

✔ 3) 종교·문화 정보가 “도감”스럽게 직관적

코란, 라마단, 히잡·부르카, 무슬림 생활 방식 등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것들을

짧고 선명하게 설명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왜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까?”

“라마단은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

이런 질문 하나하나 풀리니까

이슬람 문화가 더 이상 ‘이질적’이 아니라

그저 다른 방식의 삶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

솔직히 중동 뉴스는 늘 걱정스러웠어요.

전쟁, 갈등, 종파싸움, 난민…

늘 ‘위기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죠.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동안 우리가 단편적인 뉴스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중동은

인류 문명의 출발점,

동서양의 교차로,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엄청난 문화권이었어요.

읽다 보면

“이 복잡한 지역을 단순히 ‘위험 지역’이라고만 말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

마지막 부분에서

현대 중동의 혼란도 역사적 맥락의 연속이라는 설명을 보는데

이해가 갑자기 팍 트이더라고요.

“왜 이란과 사우디가 갈등했는지?”

“이스라엘 문제는 왜 이렇게 꼬였는지?”

“왜 쿠르드인은 나라가 없는지?”

이런 난해한 문제들이

실타래 풀리듯 자연스럽게 이해됐어요.

그리고 생각했어요.

“아… 우리가 몰랐던 만큼,

오해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그 순간부터 중동이라는 곳이

단순한 전쟁 뉴스의 배경이 아니라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더 알고 싶은 세계로 느껴졌어요.


🌼 책 활용성은?

완.전. 도감 그 자체예요!

  • 여행 전 참고용

  • 세계사 공부할 때

  • 뉴스 이해용

  • 종교문화 교양용

  • 아이들 공부 도와줄 때

  • 인문학 취미로 읽기

한 번 읽어두면

진짜 두고두고 꺼내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 총평

중동과 이슬람을 가볍게, 따뜻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알려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에요.

중동 하면 막연히 겁부터 났던 제게 ‘아, 알고 나면 이렇게 매력적인 곳이구나’

하는 감정을 선물했어요.

진짜 제목 그대로,불가사의한 중동의 매력이 촤르르 펼쳐지는 도감책이었어요!

너무 재밌게 읽었고, 사전처럼 계속 펼쳐볼 예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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