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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자판기 ㅣ 자판기 그림책
조경희 지음 / 노란돼지 / 2025년 6월
평점 :
✨ 친구 관계가 어려운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친구 자판기》 독후감 | 자판기 시리즈 3탄
요즘 아이들에게 친구는 엄마 아빠만큼이나 중요한 존재죠.
우리 선아도 학교생활을 하며 친구와의 관계에서 설렘과 고민을 동시에 느끼는 요즘이에요.
그래서 함께 읽은 그림책 《친구 자판기》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엄마 자판기》, 《아빠 자판기》에 이어 등장한 자판기 시리즈 3탄, 이번엔 드디어 **‘친구 자판기’**가 나왔답니다!

👫 신우와 두리, 우리 아이 마음 속 단짝 친구 이야기
책 속 주인공 신우와 두리는 정말 친한 단짝 친구인데요, 어느 날 둘이 하고 싶은 놀이가 달라 갈등이 생겨요. 신우는 잡기 놀이를, 두리는 자전거 타기를 원했는데, 가위바위보로 결정했지만 지고 나서 신우가 갑자기 화를 내며 혼자 집으로 가 버리죠.
선아는 이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어요. 저도 모르게 “친구랑 다툴 때 이렇게 화내고 가 버리면, 다시 만나서 마음 풀기 힘들잖아…” 하고 속상해했답니다. 아이에게도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친구 자판기’ 속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더라고요.

🎈자판기 속 신나는 친구들과 놀이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신우가 친구 자판기 버튼을 눌러 다양한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친구랑 함께라면 어떤 놀이도 재미있다’는 걸 깨닫는 장면이에요. 술래잡기, 얼음땡, 달리기, 춤추기 등 다채로운 놀이가 화면 가득 펼쳐져 선아도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이 부분에서 선아가 “엄마, 우리도 이런 놀이 친구들이랑 자주 해야 해!”라며 친구와 놀 때 규칙을 잘 지키고 서로 양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이 단순히 재미있는 그림책을 넘어 친구 관계에서 꼭 필요한 소통과 갈등 해결법을 알려 주는 ‘친구 관계 매뉴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용기 내어 사과하는 법까지
책은 단순히 친구랑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친구와 다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자연스럽게 알려 줘요. 신우가 두리와 화해를 시도하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마음을 전달하는 말하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답니다.
선아도 요즘 친구와 다툴 때마다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할 때도 있구나”라고 말하면서 조금씩 친구 사이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이런 변화가 부모로서 참 고맙고 뿌듯했답니다.

🎨그림책을 더 빛나게 하는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
조경희 작가님의 그림은 늘 유쾌하고 아이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내서 그림책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친구 자판기》의 알록달록하고 재미난 일러스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저 모두 기분이 좋아졌어요. 특히 쫄쫄이 옷 입은 자판기 속 캐릭터들은 보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요. 선아가 “엄마, 저 자판기 우리 집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우리 집 독후 활동 : ‘친구와 놀 때 지켜야 할 규칙 리스트 만들기’
책을 읽고 난 후, 선아와 함께 ‘친구랑 놀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직접 적어보았어요. 예를 들면 “서로 차례 지키기”, “싫은 말 하지 않기”, “싸우면 먼저 사과하기” 같은 간단한 내용들이지만, 아이가 직접 적으니 더 잘 기억하고 실천하려는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또 선아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작은 사과 편지도 써 보았어요. ‘친구 자판기’가 알려준 마음 전하기를 직접 해 보는 과정이 아이에게 큰 자신감이 되었답니다.

🌷친구 자판기가 전하는 행복
아이들이 친구와 노는 건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성장의 중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친구 자판기》는 아이들이 친구 관계의 즐거움뿐 아니라 갈등을 겪을 때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쉽게 배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우리 선아가 이 그림책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깊이 느끼고, 무엇보다 “친구들이랑 같이 놀면 정말 진짜 진짜 재미있다!”는 행복을 매일매일 경험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