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서 찾은 기후 위기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6
박영주 지음, 갈맹이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곤충에서 찾은 기후 위기, 작은 생명에서 온 큰 메시지

아이와 책을 함께 읽는 시간은 언제나 소중하지만, 오늘은 그 감정이 조금 더 깊었습니다.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6: 곤충에서 찾은 기후위기 이야기』는 단순한 과학책이 아니라, 지구를 걱정하고, 우리 일상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마주한 이야기들은 흡사 뉴스 기사 같았어요. 케냐의 말라리아 모기, 캐나다의 가로수를 죽이는 호리비단벌레, 파키스탄을 휩쓴 메뚜기 떼. 그리고 우리나라의 등산로에 출몰한 대벌레까지! 모두 현실에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들이었기에 더 놀랍고, 더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 작은 곤충이 전하는 기후의 이상 징후

선아는 대벌레 이야기를 읽으며 많이 놀란 듯했어요. 평소 곤충을 유심히 살피고 관찰하길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렇게 기후 변화로 곤충이 서식지를 옮기고, 사람들에게까지 불편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꽤 충격이었던 모양이에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곤충은 생태계의 일부일 뿐만 아니라, 그 변화가 곧 우리가 사는 세상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사실. 작고 귀엽다고만 생각했던 생명체가 사회 문제의 중심이 된다는 건, 어쩌면 기후 변화가 더는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는 뜻일지도 몰라요.


 


🌎 기후 위기, 거대한 문제에 대한 작지만 의미 있는 질문

책은 단지 ‘무서운 현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았어요. 곤충의 종류와 변화, 생태계의 흐름,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까지 조목조목 이야기해 줍니다. ‘줌 인’ 코너에서는 곤충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게 만들고, ’그래서 지금은?’이라는 마무리 코너에서는 지금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줘요.

이 책을 읽으며, 선아는 이런 질문을 하더라고요. “엄마, 우리도 뭔가 해야 하지 않아?” 단순한 한 마디였지만, 저는 그 순간 아이의 마음속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난 걸 느꼈어요.


 



🌱 실천의 시작은 ‘생각하는 힘’에서부터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이라는 시리즈명처럼, 아이에게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점이 무척 좋았어요. 이런 문제 앞에서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때로 막막할 수 있지만, 작은 실천이 모이면 변화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는 희망으로 이어집니다.

아이와 함께 빨대를 줄이고,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쓰는 것, 여름엔 냉방 온도를 조금 높이고, 전등을 끄는 것.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우리 일상에서 출발한 지구를 향한 응답일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 결론 : 작은 존재들이 전한 큰 울림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주제를 곤충이라는 작은 존재를 통해 풀어낸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주 작은 요소들이 연결되어 있고, 그 균형이 깨질 때 얼마나 큰 파장이 일어나는지를 곤충들이 보여주었어요.

책을 덮은 후, 아이와 잠깐 정원에 나가 풀을 들춰보고, 꽃 위의 작은 벌들을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그 조그마한 생명도 어쩌면 기후 변화로 고군분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1 - 하루 한 장의 기적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1
동양북스 교육콘텐츠연구회.박빛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한 장, 문해력은 한자로부터

요즘처럼 아이의 문해력이 중요해진 시대에, 부모로서 늘 고민이에요.

책을 읽어도 ‘읽고 지나가는’ 수준에 머무는 것 같고,

글을 쓸 때도 단어 선택이 어색할 때가 종종 보이거든요.

그럴 때 만난 책이 바로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1』이었어요.

하루에 한 장,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구성도 마음에 들었고,

초등 교과 연계 어휘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믿음이 갔죠.


 


📘 초등 교과서 중심! 아이 눈높이에 꼭 맞춘 한자 지문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건, ‘지문이 아이 눈높이에 정말 잘 맞는다’는 점이었어요.

10년 차 초등 교사가 직접 구성했다는 소개처럼, 아이가 낯설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자 어휘를 접할 수 있도록 짧고 흥미로운 문장으로 짜여 있어요.

무엇보다 지문이 딱딱하지 않아요. 생활 속 이야기를 담은 글이라서 아이가 거부감 없이 집중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어휘의 뜻과 쓰임을 이해하게 돼요.


 



🧠 한자 어원부터 어휘력까지, 생각하며 배우는 구성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어원 중심의 한자 학습’이에요.

막무가내로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그림을 보고 상상하고 유추하며 한자의 탄생 배경부터 접근하게 돼 있어요.

예를 들어, ‘물 수(水)’ 글자를 배울 땐, 물결 모양을 닮은 어원 그림을 보며 “왜 이 모양이 물을 뜻할까?” 스스로 생각하게 해 주더라고요.

이렇게 배운 한자는 금방 잊히지 않고, 교과서 어휘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어휘력도 차근차근 자리를 잡아요.



 

✨ 하루 한 장, 완성도 높은 6단계 구성

책의 흐름은 매일 한자 하나를 중심으로 6단계 활동으로 구성돼 있어요.

1️⃣ 어원 그림 상상하기

2️⃣ 교과서 어휘로 의미 유추

3️⃣ 어휘 확인 및 예문 이해

4️⃣ 문해력 지문 읽고 문제 풀기

5️⃣ 한자 따라 쓰기

6️⃣ 주간 복습 문제

이 흐름이 정말 체계적이에요.

아이 입장에선 공부하는 것 같지 않고, 하루 한 장 놀이하듯 끝낼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더라고요.

선아도 “그림 보는 게 제일 재밌어!”라며 시작했는데, 어느새 하루 루틴처럼 스스로 꺼내서 풀어요.


 



✍️ 문해력 지문이 있어서 더 든든해요

단어만 외우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짧은 글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문해력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것, 이게 정말 이 책의 하이라이트예요.

지문 내용도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에다, 우리가 평소 나누는 대화나 익숙한 상황을 담고 있어서 몰입도가 높아요.

✔️ 예를 들어, ‘십장생’이 나오는 지문을 읽고는 “왜 장생이라는 말에 숫자가 붙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이야기를 이어가더라고요.

한자 → 어휘 → 글 읽기까지 자연스럽게 흐르는 이 구조가 참 탄탄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 어휘력, 문해력, 자신감까지 동시에!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을 하면서 느낀 건,

문해력은 결국 어휘력 위에 세워지는구나 하는 거예요.

아이가 새로운 낱말을 접하고, 그 단어가 왜 그렇게 쓰이는지를 이해하면서

읽기에도 자신감이 붙고, 자기 생각을 표현할 때에도 훨씬 풍성한 언어를 사용하게 돼요.

그리고 한자능력검정시험 8급·7급Ⅱ에 나오는 기초 100자까지 자연스럽게 익히는 덤까지!



 

💕 마무리하며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힘을 믿게 해 주는 책이에요.

무엇보다 국어 시간이 자신 없다던 아이가 “한자만 보면 이제 좀 알 것 같아” 하며 말하는 걸 보며, 엄마 마음엔 작은 확신이 생겼답니다.

조금 느려도, 하루 한 장씩 우리 아이의 어휘력과 문해력이 자라나는 걸 함께 응원하고 싶어요.

지금 필요한 건 많은 양이 아니라 꾸준함, 그리고 아이 눈높이에 맞춘 좋은 책 한 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료의 생각 없는 생각 - 양장
료 지음 / 열림원 / 2025년 6월
평점 :
품절



☕ 『료의 생각 없는 생각』, 순간을 기록하는 삶의 방식

“나는 매일 순간의 아름다움을 스치지 않고 기록하고 싶었다.”

표지에 적힌 문장을 처음 읽는 순간, 제 안에서도 무언가가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았죠.

료.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건 ‘런던베이글뮤지엄’을 통해서였어요.

감각적인 공간과 브랜드가 그저 예쁘다기보다 묘하게 끌리는 힘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그녀는 공간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그 안의 감정과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이었거든요.




🌿 “나는 나 자신을 진심으로 바라본 적 있었나?”

책의 시작은 런던에서 무심코 들어간 작은 카페에서 시작돼요.

그곳에서 만난 ‘자기 자신에 몰입한 사람들’을 보고,

료는 이렇게 자문합니다.

“나는 나 자신을 진심으로 바라본 적 있었나?”

저 역시 멈춰 서게 되더라고요.

‘나’라는 사람을 관찰하기보다 평가하거나 다그치기 바빴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떠오르며,

‘몰입할 수 있는 자유’를 향한 그녀의 선택이 더 깊이 공감되었어요.

료는 말합니다.

“나는 목표보다 자유를 원했다.”

우리는 자꾸 무언가를 성취하고, 계획하고, 증명하느라

정작 ‘나로 살아가는 자유’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요.



 

 

🌸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사람

료가 말하는 ‘아름다움’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아니에요.

그녀는 바게트를 들고 돌아오는 길, 오래된 찻잔의 무늬,

해 질 녘 빛의 결까지 놓치지 않고 붙잡아요.

“그저 세상의 아름다움을 빠짐없이 낚아채는,

아름다운 사냥꾼으로 살고 싶어요. 순간의 위트를 잃지 않으면서요.”

그녀의 이 말에 마음이 몽글해졌어요.

우리는 언제부터 순간을 붙잡기보다 스쳐 보내는 데 익숙해졌을까요.

료는 우리에게 다시 말해줘요.

“당신의 하루도 충분히 예술이다.”


☁️ 생각 없는 생각이 건네는 깊은 질문

제목은 『생각 없는 생각』이지만,

그 안엔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한 질문들이 들어 있어요.

• “나는 왜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고 있는 걸까?”

• “다름은 왜 이렇게 불편하게 느껴질까?”

• “성공이란 뭘까? 목표 없이 살아도 괜찮을까?”

료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아요.

대신 조용히 말해요.

“나는 나에게 가장 좋은 레퍼런스는 나 자신이라고 믿어요.”

그리고 묻습니다.

당신은 당신을 얼마나 믿고 있나요?



 

💌 나도 오늘, 내 안의 작은 아름다움을 써 내려간다

료의 문장들은 마치 오래된 필름 사진처럼

조용히 감정을 눌러 찍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잔잔한 듯 하지만 읽고 나면

어디선가 스르륵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그런 따뜻한 문장들이요.

이 책을 덮고 나서 저는,

‘오늘 하루 내 안의 아름다움을 하나라도 기록해보자’는 다짐을 했어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내가 나를 바라보는’ 글을요.

📖 『료의 생각 없는 생각』은

나를 위해, 지금의 감각을 믿고 싶을 때 꺼내 읽고 싶은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리표 거절!
루시아 세라노 지음,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그 말, 꼭 붙여야 할까요?”


『꼬리표 거절!』을 읽고 아이와 함께 다시 배운 언어의 예의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선아는 표지 그림을 한참 들여다봤어요.

커다란 사다리를 어깨에 멘 아이,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 툭툭 찍힌 발자국들.

마치 “나는 이래도 괜찮아!” 하고 말하는 듯한 당찬 표정에 아이도,

저도 피식 웃었답니다.

그림 하나만으로도 무언의 외침이 들려오는 책,

그게 『꼬리표 거절!』의 첫인상이었어요.



 

🧷 “말 한 마디로 누군가를 단정 짓지 않기로 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되는 말들이 있어요.

“너 또 울어?”, “왜 이렇게 고집을 부려?”, “넌 원래 그런 스타일이잖아.”

사실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꼬리표를 붙이고 있었던 거죠.

『꼬리표 거절!』은 그런 ‘말의 습관’을 가볍게 톡, 찔러주듯 짚어줘요.

• 우리는 누군가에게 꼬리표를 쉽게 붙이고

• 그 꼬리표에 갇힌 사람은 점점 ‘진짜 나’와 멀어지고

• 그 말에 익숙해지면, 결국 나 자신도 그렇게 믿게 된다는 것.

말이 무서운 이유는, 그게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깊게 각인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 “나는 이야기예요, 수많은 말로 이뤄진”

책 속의 주인공은 당차게 선언해요.

❝나는 하나의 단어로 설명될 수 없어요!❞

이 대사 하나에 선아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맞아, 나는 매일 기분도 다르고, 내가 잘 아는 것도 다르니까.”

아, 이 아이는 지금 ‘나다움’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구나 싶었어요.

우리는 매 순간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어제의 실수가 오늘의 깨달음이 되고,

오늘의 침묵이 내일의 용기가 되기도 하죠.

이 다양한 모습을 ‘말 한마디’로 담아낼 수 있을까요?


 



💬 엄마의 말에도 ‘예의’가 필요해요

‘울보’, ‘겁쟁이’, ‘말썽꾸러기’…

이 말들이 어느 날엔 장난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말이 반복되면 마치 도장처럼 아이 마음에 찍히게 돼요.

그래서 이 책은 우리에게 다시 물어요.

🟡 우리는 말의 무게를 알고 있는가?

🟡 말에도 예의가 필요하다는 걸 가르치고 있는가?

『꼬리표 거절!』은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말을 다시 배우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책이에요.



 

💖 나를 지키는 힘은, 나를 이해하는 데서부터

선아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가끔 남들이 붙인 말에 휘둘렸던 것 같아…”라는 표정을 지었어요.

표현은 말로 하지 않아도, 엄마는 알아요.

아이의 마음속에 작은 울림이 일었다는 걸.

이제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넌 단 하나의 말로는 설명될 수 없는,

수많은 아름다운 말들로 이루어진 너만의 이야기란다.”


 


✨ 결론: “꼬리표는 붙이지 말고, 이름은 불러주세요”

아이든 어른이든, 우리가 필요한 건 누군가의 꼬리표가 아니라

진심을 담은 ‘이름’ 한마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꼬리표 거절!』은 읽는 내내 따뜻하면서도 유쾌했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언어감수성 교육서이자

엄마인 제 마음도 조심스럽게 어루만져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 - 마음은 단단하게 지키고 아이는 더 사랑하는 부모의 어휘력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6일의 기적, 말이 바뀌니 아이도 웃어요

『부모의 어휘력을 위한 66일 필사 노트』로 채워간 따뜻한 기록

아이를 키운다는 건 매일매일 나 자신을 새로 알아가는 일이에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다짐하면서도, 어느새 퉁명스러운 말투와 날 선 잔소리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후회하던 저에게 이 책은 한 줄기 햇살 같았어요. 🌱



💬 “아이에게 말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66일 동안 하루 10분, 김종원 작가님의 따뜻한 문장을 따라 쓰는 시간을 가졌어요.

놀랍게도, 말이 바뀌자 마음이 바뀌었고, 그 변화는 고스란히 아이에게도 전해졌어요.

✔️ “부모의 말은 아이가 살아갈 정원입니다.”

이 문장을 따라 쓰던 날, 아이의 말투도 따라 예뻐지기 시작했어요.

아이와 나누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새삼스레 깨닫게 되더라고요.


✍️ 필사는 단순한 베껴 쓰기가 아니었어요

하루 한 문장을 따라 쓰고, 의미를 곱씹고,

‘나는 어떤 부모인가’, ‘오늘 나는 어떤 말을 했는가’ 스스로에게 묻는 일은

마치 마음을 단단하게 다듬는 ‘셀프 리추얼’ 같았어요.

✔️ “부모는 아이의 말과 마음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이 한 문장은 제 하루를 송두리째 바꿔놨어요.

짜증이 올라올 때마다 떠올라요. 나는 책임지는 말, 사랑을 전하는 말을 하고 있는가.


📚 어휘력은 곧 부모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

책에는 단어 하나하나의 뜻이 담겨 있어요.

‘자존감’, ‘위로’, ‘성장’ 같은 말들이 단순히 지식이 아닌,

삶의 언어로 녹아드는 느낌이었어요.

✔️ “아이의 사춘기는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바람 같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

마음을 들쑤시던 불안을, 차분하게 붙들 수 있었던 건

책이 내 안의 언어를 다독여 줬기 때문이에요.


🧡 ‘부모 성장 일기’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

각 장 마지막에 있는 **‘부모 성장 일기’**는 정말 힐링이었어요.

“나는 아이에게 어떤 부모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처음엔 막막했지만, 하루하루 필사하며 스스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어요.

✔️ “육아는 아이만 성장시키지 않는다. 부모도 성장한다.”

정말 그랬어요. 66일 동안 저는 ‘말’도, ‘마음’도 성장했어요.

아이에게 예쁜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요즘, 제 자신이 참 대견해요.


🌷 함께 쓰면 더 좋아요!

66일 필사, 엄마 혼자만의 성장 같지만 사실 가족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시간이더라고요.

“엄마, 그 책 오늘도 쓰는 거야?” 아이의 말에 흐뭇한 웃음이 나왔어요.

말이 바뀌면 삶이 달라진다는 걸, 아이도 느끼는 것 같았어요.



💌 마무리하며…

육아가 버거운 날도, 말이 서툴러 후회되는 날도

이 책 덕분에 다시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 하고 다잡을 수 있었어요.

“당신은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이 문장을 오늘도 제 마음에 품고, 67번째 하루를 시작해 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