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필수 문해력 수업 - 잘 읽고, 잘 쓰고, 잘 말하기 위한 지적 어른의 교과서
조기준 지음 / 아토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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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가 보고서도 써주고, 회의록도 요약해주는 시대잖아요.

처음엔 너무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내 문장은 어디로 간 걸까?”

그때 만난 책이 바로 《AI 시대의 필수 문해력 수업》이에요.

처음엔 제목만 보고 “국어 공부책인가?” 싶었는데,

읽다 보니 그 이상,“태도와 신뢰를 세워주는 언어 사용법”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 내 문장은 내 얼굴이에요

회사 메일을 쓸 때, 톡으로 상사에게 보고할 때,

아이 선생님께 연락드릴 때조차

“이 문장,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 “너무 가볍게 보이지 않을까?”

매번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문장은 곧 나의 인상”이라는 문장을 보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했어요.

맞춤법 하나, 말투 하나가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태도의 표현이라는 거예요.

‘되’와 ‘돼’를 헷갈리던 제 습관,‘~같아요’로 끝내는 어정쩡한 표현들,

‘넵’과 ‘네’의 미묘한 차이까지…

그동안 대충 넘겼던 것들이 다 내 신뢰의 조각이었다는 사실!



 

“~인 것 같습니다” 대신 “그렇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바로 이 표현이에요.

직장에서, 혹은 회의 중에

“~인 것 같습니다”로 마무리하는 습관이 자신감 부족처럼 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

그 문장을 읽고 나서 저도 메일을 쓸 때마다 ‘확신 있는 표현’을 연습하게 됐어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그렇습니다.” “확인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렇게 진행하겠습니다.”

이렇게 확실하게 쓰니까 상대의 반응도 달라졌어요.

짧은 한 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책임감과 자신감이 문해력이라는 힘이더라고요.



 

💡 AI가 대신 써줄 수 없는 것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말이 있어요.

“AI가 글을 대신 써줘도, 책임지는 문장만은 인간의 몫이다.”

정말 공감됐어요.

요즘 챗GPT나 여러 도구로 글을 쉽게 쓰지만,

결국 마지막에 내 이름이 붙는 문장은 나의 태도와 신뢰를 대표하는 얼굴이에요.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AI가 써준 문장도 그냥 넘기지 않고 한 줄씩 다시 읽고 손으로 다듬기 시작했어요.

그게 문해력 훈련의 시작이더라고요.


☕ 일상에서도 문해력은 습관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난 뒤,

신기하게도 말투가 조금씩 달라졌어요.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이런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왔어요.

예전엔 “엥?”, “그게 뭐였지요?” 같은 반응이 많았는데

지금은 조금 더 상대의 말을 존중하는 언어로 바뀐 거죠.

책에서 말한 것처럼,

문해력은 단순히 ‘읽는 능력’이 아니라 듣고 이해하는 태도예요.



 

🌼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긴 변화

무엇보다 신기했던 건,

책을 읽고 나서 ‘글쓰기’가 재미있어졌다는 거예요.

예전엔 메일 한 통 쓰는 것도 부담이었는데

지금은 한 문장 한 문장을 다듬는 시간이

왠지 나를 정리하는 시간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글을 쓰면 쓸수록,

‘내 문장이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들어요.

📚 결국, 문해력은 태도였다

《AI 시대의 필수 문해력 수업》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에요.

결국 ‘사람답게 일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에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말,

“문장은 곧 나의 얼굴입니다.”

그 한 문장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이 책 덕분에

아이에게도 “말은 예쁘게, 글은 정확하게”라고 말하게 됐어요.

결국 문해력은 삶의 품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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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OCEANS) - 컬러링 애니멀 도감 톡톡북 컬렉타 시리즈 1
더토이즈(컬렉타) 지음 / 박영스토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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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는 도감을 너무 좋아해요.

이번엔 바다 친구들이 궁금하다며 눈을 반짝였어요.

그래서 고른 책이 바로 《피규어로 만나는 해양생물(OCEANS): 컬러링 애니멀 도감》인데요, 톡톡북(TOK TOK Book)과 컬렉타(COLLECTA)가 함께 만든 시리즈라서 출판사 이름만 봐도 믿음이 갔어요.



 

🐋 바닷속 친구들이 톡톡 튀어나오는 체험도감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단순히 보는 책이 아니라는 걸 바로 느꼈어요.

‘톡톡 뜯고 쓱쓱 색칠하는’ 체험형 아동도서답게

모양을 따라 종이를 톡! 뜯어내면 입체감 있는 동물들이 손에 잡히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돌고래를 뜯어내고 색칠할 때는

정말 ‘책으로 노는 시간’이었어요.

컬렉타 피규어를 옆에 두고 색을 맞춰 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김새를 관찰하게 되고,

그림 속 고래나 상어가 더 생생하게 느껴져요.

이건 단순한 컬러링북이 아니라 진짜 생태도감이자 체험도감이에요.


 

🎧 큐알로 듣고, 손으로 배우는 즐거움

이 책이 더 특별한 이유는 QR 오디오북 기능이에요.

아직 글자를 완벽히 읽지 못하는 아이도

QR을 찍고 들으면서 내용을 따라갈 수 있거든요.

하루는 아이가 스스로 “엄마, 고래가 노래 부른대요~” 하길래

어디서 들었냐고 물으니 바로 이 책 오디오북이었어요.

혼자 듣고 따라 읽으며, 자연스럽게 단어도 익히고 이야기 이해력도 자라요.

책 한 권이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니,

엄마 입장에서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색칠하며 배우는 집중력과 표현력

색칠하는 활동은 늘 좋아하지만,

이 책은 그 과정에서 ‘학습’까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게 참 좋았어요.

컬렉타 피규어를 참고해 색을 고르고,

혹등고래는 왜 등에 혹이 있는지,

범고래는 왜 ‘바다의 늑대’라 불리는지

짧은 설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이의 손끝에서 바닷속 세상이 완성될 때마다

“내가 만든 바다야!”라며 뿌듯해하는 표정이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그 순간, 이 책이 단순한 컬러링북이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창의 학습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다른 도감들과의 연결 놀이

우리 집엔 이미 곤충책, 파충류책, 공룡책이 나란히 꽂혀 있는데요,

이 책을 추가하니 자연의 세계가 완성된 느낌이에요.

바다·육지·하늘 친구들을 모두 연결해

“누가 어디에 살까?” “서로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도감놀이가 한층 풍성해졌어요.

책 속 내용이 실제 컬렉타 피규어와 연결되어 있어서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다감각적인 학습이 가능했어요.

그 덕분에 아이가 오래 집중하고 즐겁게 배웠어요.



 

아이에게 이 책은 ‘공부’가 아니라 ‘놀이’였어요.

하지만 그 안에서 과학적 사고력, 생태 이해, 표현력이 자라나는 게 느껴졌어요.

아이와 함께 웃으며 바닷속을 여행한 시간,

그 자체가 소중한 배움이었어요.

《피규어로 만나는 해양생물(OCEANS)》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드는 체험형 아동도서예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따뜻한 첫 생태도감으로 강력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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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달콤한 기분 다산어린이문학
김혜정 지음, 무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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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때면,

단순히 ‘독서 시간’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김혜정 작가님의 성장 동화 《내일은 달콤한 기분》이에요.

책 제목부터 너무 사랑스럽죠?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어요.



 

🍮 에그타르트 한입에서 시작된 ‘꿈’

이야기는 학교 앞에 새로 생긴 ‘에그에그’ 가게에서 시작돼요.

주인공 예서와 친구들이 먹게 된 에그타르트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 한입으로 인생 첫 꿈이 생겨버려요.

바로 “진짜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으러 마카오에 가자!”

이 단순하고 엉뚱한 시작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읽는 내내 미소가 절로 났어요.

그런데 그 안에는 진짜 ‘성장’의 메시지가 담겨 있더라고요.


✨ “꿈은 거창하지 않아도 돼요”

사실 저도 예전에 중국 광저우에서 7~8년간 살았었어요.

그때 마카오에 종종 다니며 에그타르트를 참 많이 먹었죠.

따뜻하고 바삭한 그 맛을 잊을 수 없는데,

한국에 와서는 그때 그 맛을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그 이야기를 선아에게 해줬더니

“나도 마카오 가서 먹어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순간, 예서와 친구들이 에그타르트에 빠져

마카오행을 꿈꾸는 모습이 선아와 겹쳐졌어요.

아이에게도 ‘나만의 작은 꿈’이 피어나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


 

💪 함께라서 가능한 도전

예서와 친구들은 돈도, 방법도, 허락도 없지만

‘마카오 가기 대작전’을 펼치며 한 걸음씩 나아가요.

인삼밭에서 잡초 뽑기, 김장 돕기 같은 일을 하며 조금씩 돈을 모으죠.

그 과정에서 좌절도 하고, 부모님과 부딪히기도 하지만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이에요.

이 부분을 읽으며 저도 마음이 찡했어요.

우리가 어릴 적 처음으로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노력했던 순간이 떠올랐거든요.


🌸 아이가 스스로 꿈을 이야기하는 순간

책을 다 읽고 난 뒤, 선아가 조용히 말했어요.

“나도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해봐야겠다.”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책 한 권이 아이 마음속에 ‘꿈의 씨앗’을 심어준 기분이었어요.

그 꿈이 꼭 마카오여행이 아니어도,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걸 향해 나아가는 힘이 생겼다는 게 너무 고마웠어요.


 


🍰 《내일은 달콤한 기분》이 주는 선물

이 책의 진짜 매력은 ‘꿈을 꾸는 과정 자체가 이미 달콤하다’는 메시지예요.

에그타르트를 먹으러 마카오에 가겠다는 다소 엉뚱한 계획이지만,

그 안에는 아이들이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믿게 되는 소중한 여정이 담겨 있거든요.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꿈을 향해 함께 걸어간 ‘오늘의 마음’이란 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어요.


 

💕 함께 읽으면 더 달콤해지는 시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저도 어릴 적 ‘꿈꾸던 나’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꿈꾸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

달콤한 에그타르트 한입처럼,

우리의 내일도 분명 달콤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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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 한 번에 잡는 글씨체 + 맞춤법 습관
모란콘텐츠연구소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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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글씨를 쓸 일이 예전보다 줄었잖아요.

학교에서도 태블릿이나 컴퓨터로 과제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손글씨를 쓰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글씨가 너무 귀엽긴 한데 조금 엉성하고, 맞춤법도 헷갈릴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함께 활용 해 본 책이 바로

👉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이에요.


 



✨ 글씨체 + 맞춤법 + 공부 습관까지, 한 번에!

처음 책을 펼쳤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던 건

“틀리기 쉬운 우리말”, “비슷한 발음 뜻이 다른 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올바른 외래어” 이렇게 4장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받아쓰기용 책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쓰면서 이해할 수 있는 구조라서

자연스럽게 맞춤법이 몸에 익어요.

선아는 처음엔 “글씨 쓰기 귀찮다~” 하더니,

자신의 글씨가 조금씩 반듯해지는 걸 보면서

점점 흥미를 느끼더라고요.

요즘은 숙제할 때도 “엄마, 나 이거 예쁘게 써 봐야지~” 하며

조심스럽게 또박또박 써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대견했어요💛



 

🖊 하루 10분, 작지만 확실한 변화

이 책이 좋은 건 부담 없이 매일 10분만 하면 된다는 거예요.

정해진 양도 많지 않고, 한 페이지를 따라 쓰면

그날의 학습이 자연스럽게 완성돼요.

특히 ‘든지 vs 던지’, ‘로서 vs 로써’ 같은

아이들이 자주 헷갈리는 문장들이 많아서

학교 받아쓰기 준비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세 번만 따라 쓰면 완성!

정말 그 말이 딱이에요.

글씨체도 예뻐지고, 스스로 교정하는 습관까지 잡히니까

이보다 더 실속 있는 쓰기책이 없더라고요.


🌼 아이의 자존감이 쑥쑥 오르는 시간

맞춤법이 맞았을 때마다 “나 이제 거의 달인 같아!” 하며

혼자 뿌듯해하던 선아의 표정이 아직도 떠올라요.

아이에게는 글씨를 쓰는 것도 자기표현의 시작이구나 느꼈어요.

예쁜 글씨를 쓰면서 자신감이 붙고,

올바른 맞춤법을 배우며 ‘내가 아는 게 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더라고요.

그 변화가 참 따뜻하고 고마웠어요.



 

💕 글씨체를 넘어서 마음을 다듬는 시간

글자를 예쁘게 쓰는 일은 단순히 ‘모양’을 바꾸는 게 아니라

마음을 천천히 가다듬는 시간인 것 같아요.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쓰면서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인내심이 길러지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이제는 “글씨 쓰는 시간 = 힐링 시간”이 되었어요.

하루 10분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세상 조용하고 평화로워요.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은

글씨체와 맞춤법을 동시에 잡아주는 실속형 책이에요.

특히 글씨에 자신감이 없거나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아이에게 딱이에요.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쓰기 습관을 만들어 줍니다.

‘예쁜 글씨는 곧 예쁜 마음’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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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 - 우리가 꼭 간직해야 할 가치
박윤희 엮음 / 소울키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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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사’라는 말, 참 자주 들리죠.

그런데 막상 아이와 함께 해보려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그러던 중 만난 책이 바로 👉

《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 : 우리가 꼭 간직해야 할 가치》였어요.


 


🌷 익숙하지만 새로웠던 명작의 재발견

책을 펼치자마자 반가운 이름들이 쏟아졌어요.

빨강머리 앤, 어린 왕자, 오즈의 마법사, 보물섬, 걸리버 여행기...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들이잖아요.

아이에게는 처음 읽는 장면도 많았지만,

엄마인 저는 마치 어린 시절 친구를 다시 만난 기분이었어요.

익숙한 명작인데도, 문장을 하나씩 꾹꾹 써 내려가다 보니

새로운 감정이 차분하게 스며드는 시간이었어요.


🖋 단순한 필사가 아닌, ‘이야기를 품은 필사’

이 책이 특별했던 건, 단순히 문장을 옮겨 적는 필사책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각 문장마다 앞뒤 상황 설명과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질문이 함께 있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요.

“이 문장은 왜 이렇게 썼을까?”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런 대화들이 오가며

글을 쓰는 시간이 ‘생각하는 시간’으로 바뀌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때 아이의 표정이 참 진지했어요.

책 속 문장이 아이의 마음에 살짝 들어간 것 같았달까요.



 

🌼 필사가 주는 놀라운 힘

손으로 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아이가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요즘은 스마트기기로 배우는 게 익숙해서인지,

연필을 쥐고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는 시간이

아이에게는 신선하고 차분한 힐링이 되었던 것 같아요.

책에 따르면 손으로 쓰는 행위는

뇌를 자극하고 장기기억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정말 그런지, 아이가 며칠 후에도 그 문장을 또 떠올리더라고요.

(“그 말 예쁘다~” 하며 작은 목소리로 읊조리길래 깜짝 놀랐어요😊)


 



🌈 엄마의 시선으로 본 ‘명작 필사’의 매력

필사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지만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하루 10분, 아이 마음에 잔잔하게 스며드는 문장 놀이 같았어요.

‘사랑과 감사’, ‘용기와 자신감’, ‘꿈과 모험’ 같은 주제로

하루하루 마음의 씨앗을 심는 기분이랄까요.

필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도 익히고, 맞춤법도 배우고,

무엇보다 감정 표현이 풍성해지는 걸 직접 느꼈어요.

어느 날 아이가 책을 덮으며 이런 말을 했어요.

“글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대요.”

그 한마디에, ‘이래서 필사를 하는구나’ 싶었어요.


 

☕ 함께한 시간, 마음을 쓰다듬는 힐링

요즘은 성과와 속도가 우선인 세상이라

‘천천히 쓰는 시간’이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이 책을 함께 하면서 아이의 마음은 물론, 제 마음까지 쓰담쓰담해졌어요.

“괜찮아, 오늘은 이 문장 하나면 충분해.”

이런 위로가 하루의 마무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줬답니다.



 

📚 《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는

그저 글을 쓰는 책이 아니라, 마음을 다듬는 책이에요.

손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

그 자체가 아이에게 가장 따뜻한 교육이었어요.

오늘도 우리는 책 한 장 앞에서, 차분차분 쓰담쓰담 마음을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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