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
이재열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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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의 살림살이 속에는 어떤 과학이 숨어 있을까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저는 살림을 그냥 손에 익은 일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엄마가 하던 대로, 할머니가 쓰던 방식 그대로

이유는 몰라도 “원래 그렇게 하는 것”들이 참 많았거든요.

그런데 『살림의 과학』을 읽으면서

그 익숙함 속에 얼마나 많은 이유와 지혜가 숨어 있었는지

조금씩 알게 됐어요.



🔬 과학자가 집 안으로 들어오다

미생물학자라고 하면 실험실, 현미경, 흰 가운부터 떠올랐는데

이 책 속의 과학자는 부엌으로 들어오고, 안방을 둘러보고,

마당의 우물과 돌담까지 찬찬히 살펴봐요.

✔ 부엌의 그릇

✔ 음식 보관법

✔ 옷과 이불

✔ 소반과 반닫이

✔ 우물과 석빙고까지

“이걸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라는 질문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들어요.

읽다 보니 집이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음식과 그릇, 그리고 미생물 이야기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음식과 그릇 이야기였어요.

토기, 도기, 자기의 차이, 소금과 장, 술과 식초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미생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까지요.

예전에는 “옛날 사람들은 냉장고도 없는데 어떻게 살았을까?”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래서 이렇게 했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고, 그릇을 고르고,

공기를 조절했던 방식들이

지금 기준으로 봐도 참 똑똑하더라고요. 




🪑 살림 도구 하나에도 이유가 있었어요

소반, 반닫이, 갓, 베갯모, 민화 병풍까지

그냥 ‘옛날 물건’이라고만 생각했던 것들이

이 책에선 전부 말을 걸어와요.

✔ 왜 반닫이는 반만 닫히는지

✔ 왜 갓은 그렇게 생겼는지

✔ 왜 베갯모에 굳이 자수를 놓았는지

쓰임과 환경, 재료를 알고 나면 모양 하나, 무늬 하나가 다르게 보여요.

읽다가 괜히 집 안 구석에 있는 오래된 물건들을 다시 보게 됐어요.

“이것도 이유가 있었겠지?” 하면서요.


🌿 살림은 결국 사람을 위한 과학이었어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서였어요.

공식이나 전문 용어보다

“그래서 이렇게 하면 좋았던 거예요”라는 식으로

차분하게 풀어줘요.

읽다 보니 살림은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 덜 버리고

✔ 오래 쓰고

✔ 사람과 자연을 함께 생각하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말로 하면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선택들이

이미 예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던 거죠.


🏠 책을 덮고 나서 생긴 작은 변화

이 책을 읽고 나서

갑자기 살림 고수가 된 건 아니에요.

대신

✔ 그릇을 고를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 음식 보관할 때 이유를 떠올리게 되고

✔ 오래된 물건을 쉽게 버리지 않게 됐어요.

살림을 대하는 마음이

조금 더 존중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할까요.



✨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

책 마지막에 남은 문장이 있어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요.

화려하지 않아도 눈에 띄지 않아도

우리 삶을 조용히 받쳐 온 살림의 지혜들.

『살림의 과학』은 그 평범한 하루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해 준 책이었어요.

집이, 살림이, 생활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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