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은 ‘공부’가 아니라 ‘경험’이 될 수 있구나 싶었어요
고전이라고 하면 괜히 마음부터 무거워져요.
언젠가는 꼭 읽혀야 할 것 같고,
아이에게는 아직 어렵지 않을까 망설이게 되는 영역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들 때도
‘과연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였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8〉은
그런 마음을 아주 자연스럽게 풀어 주는 책이었어요.
읽히는 책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읽게 되는 초등고전문학,
그 시작으로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책을 읽는 분위기부터 달라졌어요
책을 보자마자 “이거 흔한남매잖아!” 하는 반응이 먼저 나왔어요.
그 한마디로 이미 절반은 성공한 느낌이었어요.
억지로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웃으면서 페이지를 넘기고,
중간중간 혼자 킥킥 웃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고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위기가 가볍고 편안했어요.
이런 접근이라면 초등고전문학이 더 이상 벽처럼 느껴지지 않겠구나 싶었어요.
✨ ‘어렵지 않다’는 경험이 제일 컸어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 고전이 이렇게까지 어렵지 않아도 되는구나”였어요.
낯선 말이나 상황이 나와도 이야기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아이도 굳이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어요.
그저 이야기를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넘어가더라고요.
이 경험 자체가 아이에게는
초등고전문학에 대한 첫인상을 아주 좋게 남겨 줬을 것 같아요.
📖 책을 덮고 나서 남은 것들
책을 다 읽고 나서 “어땠어?” 하고 묻지 않아도
읽은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며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이 보였어요.
어떤 장면이 재미있었는지, 어떤 인물이 인상 깊었는지
정답처럼 말하지 않아도
자기 방식대로 정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반응을 보면서
아, 이게 바로 초등고전문학을 읽는 좋은 흐름이구나 싶었어요.
이해했는지 체크하는 독서가 아니라 느끼고 기억에 남는 독서요.
📝 독서 일기 구성도 부담이 없었어요
책 뒤에 이어지는 독서 일기 형식도 참 좋았어요.
문제를 푸는 느낌이 아니라
“이야기를 한 번 더 정리해 보는 시간” 같았거든요.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자연스럽게 한 번 더 넘겨 보게 됐어요.
이런 구성 덕분에 초등고전문학이 공부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 경험으로 남는 것 같아요.
💛 엄마로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점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이 표정이었어요.
고전을 읽고 있다는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웃으면서 책을 읽는 모습.
그 자체로 이 책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느껴졌어요.
고전은 무겁게 시작하지 않아도 되고,완벽히 이해하지 않아도 되고,
이렇게 재미있게 스며들어도 괜찮다는 걸
이 책이 알려 준 것 같아요.
그래서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시리즈는
초등고전문학의 첫 단추로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 고전을 아직 시작하지 못한 초등 아이
• 책은 싫어하지만 흔한남매는 좋아하는 아이
• 초등독서 방향을 고민 중인 부모님
• 어린이고전을 부담 없이 접하게 해 주고 싶은 경우
고전이 숙제가 아니라
즐거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면
이 책, 정말 괜찮았어요.
#흔한남매 #흔한남매시리즈 #초등고전문학 #고전읽기 #초등동화 #어린이고전 #초등독서 #흔한남매이상한나라의고전읽기 #해님달님 #호질 #장끼전
#미래엔아이세움 #초등추천도서
📚 『대학』, 이름은 익숙했지만 읽어본 적은 없었어요
논어, 맹자…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솔직히 『대학』은 잘 모르고 있었어요.
“어려운 고전” “한자 많고 논리 복잡한 책”
그 정도 이미지였어요.
그런데 선아가 이제 고학년이 되면서
슬슬 고전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 아이보다 엄마가 먼저 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요, 생각보다 훨씬 편했고
의외로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 고전인데, 이상하게 지금 이야기 같았어요
『대학』이라고 하면 뭔가 옛날 사람들 이야기 같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이걸 왜 지금 읽어야 하는지”를
처음부터 계속 설명해 줘요.
✔ 불확실한 시대에
✔ 흔들리는 마음으로
✔ 어떻게 나를 붙잡고 살아갈 것인가
이 질문들이 지금 제 고민이랑 너무 닮아 있어서
자꾸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고전이 아니라
👉 인생 사용 설명서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 ‘밝은 덕’이라는 말이 이렇게 다가올 줄은 몰랐어요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 중 하나가
명명덕(明明德)이에요.
처음엔 “아… 역시 고전이구나” 싶었는데요.
읽다 보니 이게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고요.
👉 원래 내 안에 있는
👉 착한 마음, 바른 기준, 양심
👉 그걸 다시 꺼내보자는 이야기였어요.
남의 시선 말고 점수 말고 비교 말고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조용히 묻는 느낌이었어요.
🪞 나를 속이지 않는다는 말이 오래 남았어요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밑줄 그은 부분은 ‘성의’와 ‘신독’ 이야기였어요.
👉 아무도 안 볼 때의 나
👉 혼자 있을 때의 선택
👉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용기
사실 이게 제일 어렵잖아요.
아이에게 “정직해야 해”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어땠나,
조금 돌아보게 됐어요.
고전이 훈계처럼 느껴지지 않고
👉 조용히 거울을 내미는 느낌이라 더 좋았어요.
👩👧 선아 생각이 자꾸 났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아, 이건 나중에 선아랑 같이 읽어도 좋겠다”
싶은 부분이 정말 많았어요.
✔ 잘 살아야 한다는 말 대신
✔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지
✔ 왜 기준이 중요한지
차분하게 설명해 주거든요.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아서 아이에게도
부담 없이 건네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 리더십 이야기가 ‘사람 이야기’ 같았어요
책 뒤로 갈수록 리더십, 나라, 사회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의외로 회사 이야기나 정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 가정에서의 태도
👉 사람을 대하는 마음
👉 공정함과 배려
결국은 사람 사이의 이야기더라고요.
그래서 “리더가 아니어도 읽을 이유가 충분한 책”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고전 입문으로 정말 괜찮은 책이에요
고전이라고 해서 끝까지 각 잡고 읽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하루에 한 챕터, 아니면 몇 페이지만 읽어도
생각할 거리 하나는 꼭 남았어요.
✔ 어렵지 않았고
✔ 강요하지 않았고
✔ 지금 내 삶에 자꾸 연결됐어요.
고전이 처음이라 망설이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해요
✔ 고전은 어려울 것 같아 미뤄왔던 분
✔ 아이와 고전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모
✔ 요즘 마음이 자주 흔들리는 분
✔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
『대학』은 답을 주기보다
👉 질문을 남기는 책이라
그래서 더 오래 곁에 두고 싶어졌어요.
#대학 #대학21세기시선으로읽는동양고전 #동양고전 #고전입문 #자기성찰 #부모독서 #아이와함께읽기 #리더십책 #인생책추천 #청년정신
말이 무서웠던 날들이 있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 하는 날이면 괜히 숨이 가빠지고,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얼굴이 먼저 달아오르던 사람이에요.
회의에서, 발표에서, “이 말 해도 될까?”를 백 번쯤 생각하다가
결국 아무 말도 못 하고 지나온 날들이 꽤 많았어요.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괜히 마음이 먼저 반응했어요.
아, 이건 내 이야기겠구나 하고요.
이 책은 ‘말 잘하는 법’보다 먼저 위로해줘요
《말하기가 두려운 날엔》은
스피치를 잘하는 기술을 가르치기 전에
말 때문에 상처받아온 마음부터 어루만져주는 책 같았어요.
거절을 못 해서 늘 일만 떠안던 사람,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오해받던 사람,
발표를 앞두고 심장이 먼저 뛰어버리는 사람들.
책 속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낯설지 않았어요.
마치 “너만 그런 거 아니야” 하고
옆에서 조용히 말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이에요
“아, 나만 유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신유아 아나운서는 계속 말해요.
말하기가 두려운 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잘 느끼고, 너무 진지해서 그렇다고요.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말 앞에서 작아지던 제 모습이
조금은 이해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사례들이 주는 힘이 생각보다 커요
이 책에는 실제 교육생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말을 더듬던 사람,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던 사람,
사람들 앞에만 서면 굳어버리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변한 게 아니라
조금씩, 천천히 달라졌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래서 읽으면서
“나도 아주 조금은 괜찮아질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어요.
스피치 노트는 ‘부담 없는 연습장’ 같았어요
책 뒤에 실린 스피치 노트는
전문적인 훈련용이라기보다
가볍게 따라 해볼 수 있는 연습장이에요.
✔ 나를 소개해보는 질문
✔ 상대에 따라 말해보는 연습
✔ 내 목소리를 한 번 돌아보게 하는 기록
막막하지 않고,
“이 정도는 해볼 수 있겠다” 싶은 구성이라
말 연습이 처음인 사람에게도 부담이 없어요.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한 번쯤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장치 정도로 느껴졌어요.
이 책을 읽고, 말하는 나도 조금 달라졌어요
여전히 긴장은 해요.
여전히 말 앞에서 완벽하지 않아요.
그런데 예전처럼
말 못 했다고 하루 종일 자책하지는 않게 됐어요.
떨리면 “그래도 지금 용기 냈네” 하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게 됐어요.
이 책은
말을 잘하게 만들어주기보다는
말하는 나를 덜 미워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 발표만 생각하면 숨 막히는 분
✔ 말 때문에 오해받아본 적 있는 분
✔ 내 목소리가 싫어서 작아지는 분
✔ 잘 말하고 싶지만, 먼저 위로가 필요한 분
말하기가 무서운 날,
이 책이 조용히 옆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말하기가두려운날엔 #신유아아나운서 #스피치에세이 #말하기연습 #말하기두려움 #위로가되는책 #자기표현연습 #스피치책추천 #U스피치커뮤니케이션 #에세이추천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황당하지만… 옳았다?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겼어요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웃음이 먼저 나왔어요.
<결국 옳았던 그들의 황당한 주장>
이게 무슨 말이지? 싶었거든요.
‘황당한데 옳다’는 말이 왠지 모순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이 제목만큼 잘 어울리는 말도 없더라고요.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몰랐던 이야기들
이 책에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본 과학자들이 나와요.
✔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던 제멜바이스
✔ 백신을 처음 만들었던 제너
✔ 위궤양이 세균 때문이라고 주장했던 마셜
지금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이죠.
그런데 당시에는 다들 미쳤다고 손가락질하던 주장이었대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읽는 내내 “말이 안 돼…”라는 말이 나왔어요.
손 씻자는 말이 그렇게 황당했을 줄이야
가장 마음에 오래 남은 이야기는
역시 제멜바이스였어요.
의사가 손을 씻지 않아서 산모들이 죽어간다는 이야기.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그 당시엔 그 말이 의사들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결국 그는 병원에서 쫓겨났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괜히 마음이 답답해졌어요.
“조금만 더 들어줬더라면…”
“조금만 덜 오만했더라면…”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사람 이야기’였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과학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에요.
대신 사람 이야기를 들려줘요.
새로운 생각을 했던 사람, 그 생각 때문에 외면당한 사람,
끝까지 포기하지 못했던 사람.
그래서 과학책인데도 소설처럼 술술 읽혔어요.
어렵지 않고, 머리 아프지 않고, 그냥 “와…” 하면서 읽게 돼요.
‘틀렸다’가 아니라 ‘이상하다’는 말의 무서움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사람들은 왜 새로운 걸 그렇게 무서워할까”였어요.
이 책에 나오는 과학자들은 완전히 엉뚱한 말을 한 게 아니었어요.
다만 기존의 상식과 다르다는 이유로 조롱받고 배척당했을 뿐이에요.
그 장면들을 읽다 보니
요즘 세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과학은 ‘용기’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출판사 서평에 나온 문장 중 가장 마음에 남은 말은 이거였어요.
“과학의 본질은 오류를 바로잡을 줄 아는 용기”
이 문장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느낌이었어요.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래도 질문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손을 씻고,
백신을 맞고, 세상을 이해하며 살고 있는 거겠죠.
읽고 나서,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어요
이 책을 덮고 나니 뉴스를 볼 때도,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때도 조금은 더 생각하게 됐어요.
“이게 정말 황당한 걸까?”
“아니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걸까?”
당장 정답을 내리지 않아도 질문을 남겨두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마무리하며
<결국 옳았던 그들의 황당한 주장>은 과학책이지만
사람에 대한 책이기도 해요.
새로운 생각을 한다는 게 얼마나 외롭고,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조용히 알려줘요.
읽고 나면 조금은 겸손해지고,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되는 책이에요.
#결국옳았던그들의황당한주장 #과학사를바꾼위대한이단아들 #과학책추천 #논픽션추천 #제멜바이스 #과학자이야기 #상식을의심하다 #과학에세이 #책추천
#독서기록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한복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잘 몰랐더라고요
저는 진짜 한복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에요.
아이한테 계절마다, 행사마다 예쁜 한복을 골라 입혀 왔어요.
색 고르는 재미도 있고,치마가 살짝 퍼질 때의 느낌도 좋고,
사진으로 남기면 괜히 마음이 뭉클해져서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한복을 좋아한다면서,
정작 한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저를 떠올려보면 결혼식, 아이 돌잔치 말고는
한복을 입은 기억이 거의 없어요.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한복씨의 한국인도 모르는 한복 이야기>예요.
이 책은 ‘설명’이 아니라 ‘이야기’로 다가와요
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한복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대신,한복을 입고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로
조용히 말을 걸어와요.
‘한복씨’와 ‘신선해’라는 두 자아가 등장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한복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이 설정이 생각보다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전통과 현대가 나뉘어 있는 게 아니라
한 사람 안에 함께 존재한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한복이 박물관 유리 안에 있는 옷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옷처럼 느껴졌어요.
“비싸다, 불편하다, 튀어 보인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한복 이야기하면
괜히 멋있게만 말해야 할 것 같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마음속으로 다들 한 번쯤 생각해봤을 질문을
그대로 꺼내요.
한복은 왜 비싸게 느껴질까
왜 일상에서 입기 어렵게 되었을까
왜 입으면 시선이 부담스러울까
저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어요.
아이 한복은 자주 입히면서도
정작 제 한복은 옷장에 없다는 사실이 떠올랐거든요.
이 책은 그걸 부끄럽게 만들지 않아요.
대신 “그럴 수 있어요”라고 말해주는 느낌이에요.
한복을 ‘특별한 날’에서 내려놓는 연습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아, 내가 한복을 너무 어렵게 생각했구나”였어요.
저자는 한복을 꼭 제대로 차려입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요.
상의 하나, 치마 하나, 소품 하나만으로도
한복은 이미 우리 일상에 들어올 수 있다고요.
그 말을 읽는데 아이 한복 고를 때는 참 자유로웠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이 색 예쁘다”
“이 치마 귀엽다”
그냥 그렇게 골랐거든요.
왜 어른이 되면서
한복 앞에서만 이렇게 조심스러워졌을까요.
한복의 역사도,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졌어요
이 책에는 한복의 역사와 의미도 나오지만 어렵지 않아요.
연도 외우는 이야기보다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그래서 지금까지 이렇게 남았구나”
이런 식으로 풀어줘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돼요.
그래서 한국인인 저에게도 새로웠고,
외국인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복이 자랑해야 할 전통이라기보다
함께 살아온 옷처럼 느껴졌어요.
이 책을 읽고, 한복을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책을 덮고 나서 아이 옷장 속 한복을 다시 꺼내봤어요.
그리고 문득 “다음엔 나도 같이 입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명절이나 행사 아니어도요.
여행 갈 때, 산책할 때, 사진 한 장 남기고 싶은 날에도요.
이 책은 한복을 입으라고 말하지 않아요.
그저 한복을 바라보는 시선을 살짝 바꿔줘요.
그 변화가 생각보다 오래 남아요.
<한복씨의 한국인도 모르는 한복 이야기>는
한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래, 네 마음이 맞아”라고 말해주고
한복이 낯선 사람에게는
“한 번쯤 다가와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책이에요.
아이에게 한복을 입혀왔던 시간과
내가 미뤄두었던 한복의 시간이
조용히 이어진 느낌이 들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어요.
#한복씨의한국인도모르는한복이야기 #한복씨 #신선해 #한복책추천 #한복이야기
#아이한복 #일상한복 #한복스타일링 #전통과현재 #한복에세이 #예미 #한복을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