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8 - 해님 달님·호질·장끼전 흔한남매
정주연 그림, 최재훈 글, 흔한남매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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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은 ‘공부’가 아니라 ‘경험’이 될 수 있구나 싶었어요

고전이라고 하면 괜히 마음부터 무거워져요.

언젠가는 꼭 읽혀야 할 것 같고,

아이에게는 아직 어렵지 않을까 망설이게 되는 영역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들 때도

‘과연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였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8〉은

그런 마음을 아주 자연스럽게 풀어 주는 책이었어요.

읽히는 책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읽게 되는 초등고전문학,

그 시작으로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책을 읽는 분위기부터 달라졌어요

책을 보자마자 “이거 흔한남매잖아!” 하는 반응이 먼저 나왔어요.

그 한마디로 이미 절반은 성공한 느낌이었어요.

억지로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웃으면서 페이지를 넘기고,

중간중간 혼자 킥킥 웃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고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위기가 가볍고 편안했어요.

이런 접근이라면 초등고전문학이 더 이상 벽처럼 느껴지지 않겠구나 싶었어요.


 



✨ ‘어렵지 않다’는 경험이 제일 컸어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 고전이 이렇게까지 어렵지 않아도 되는구나”였어요.

낯선 말이나 상황이 나와도 이야기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아이도 굳이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어요.

그저 이야기를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넘어가더라고요.

이 경험 자체가 아이에게는

초등고전문학에 대한 첫인상을 아주 좋게 남겨 줬을 것 같아요.


 


📖 책을 덮고 나서 남은 것들

책을 다 읽고 나서 “어땠어?” 하고 묻지 않아도

읽은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며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이 보였어요.

어떤 장면이 재미있었는지, 어떤 인물이 인상 깊었는지

정답처럼 말하지 않아도

자기 방식대로 정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반응을 보면서

아, 이게 바로 초등고전문학을 읽는 좋은 흐름이구나 싶었어요.

이해했는지 체크하는 독서가 아니라 느끼고 기억에 남는 독서요.


📝 독서 일기 구성도 부담이 없었어요

책 뒤에 이어지는 독서 일기 형식도 참 좋았어요.

문제를 푸는 느낌이 아니라

“이야기를 한 번 더 정리해 보는 시간” 같았거든요.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자연스럽게 한 번 더 넘겨 보게 됐어요.

이런 구성 덕분에 초등고전문학이 공부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 경험으로 남는 것 같아요.


 


💛 엄마로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점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이 표정이었어요.

고전을 읽고 있다는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웃으면서 책을 읽는 모습.

그 자체로 이 책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느껴졌어요.

고전은 무겁게 시작하지 않아도 되고,완벽히 이해하지 않아도 되고,

이렇게 재미있게 스며들어도 괜찮다는 걸

이 책이 알려 준 것 같아요.

그래서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시리즈는

초등고전문학의 첫 단추로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 고전을 아직 시작하지 못한 초등 아이

• 책은 싫어하지만 흔한남매는 좋아하는 아이

• 초등독서 방향을 고민 중인 부모님

• 어린이고전을 부담 없이 접하게 해 주고 싶은 경우

고전이 숙제가 아니라

즐거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면

이 책, 정말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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