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무서웠던 날들이 있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 하는 날이면 괜히 숨이 가빠지고,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얼굴이 먼저 달아오르던 사람이에요.
회의에서, 발표에서, “이 말 해도 될까?”를 백 번쯤 생각하다가
결국 아무 말도 못 하고 지나온 날들이 꽤 많았어요.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괜히 마음이 먼저 반응했어요.
아, 이건 내 이야기겠구나 하고요.
이 책은 ‘말 잘하는 법’보다 먼저 위로해줘요
《말하기가 두려운 날엔》은
스피치를 잘하는 기술을 가르치기 전에
말 때문에 상처받아온 마음부터 어루만져주는 책 같았어요.
거절을 못 해서 늘 일만 떠안던 사람,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오해받던 사람,
발표를 앞두고 심장이 먼저 뛰어버리는 사람들.
책 속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낯설지 않았어요.
마치 “너만 그런 거 아니야” 하고
옆에서 조용히 말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이에요
“아, 나만 유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신유아 아나운서는 계속 말해요.
말하기가 두려운 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잘 느끼고, 너무 진지해서 그렇다고요.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말 앞에서 작아지던 제 모습이
조금은 이해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사례들이 주는 힘이 생각보다 커요
이 책에는 실제 교육생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말을 더듬던 사람,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던 사람,
사람들 앞에만 서면 굳어버리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변한 게 아니라
조금씩, 천천히 달라졌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래서 읽으면서
“나도 아주 조금은 괜찮아질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어요.
스피치 노트는 ‘부담 없는 연습장’ 같았어요
책 뒤에 실린 스피치 노트는
전문적인 훈련용이라기보다
가볍게 따라 해볼 수 있는 연습장이에요.
✔ 나를 소개해보는 질문
✔ 상대에 따라 말해보는 연습
✔ 내 목소리를 한 번 돌아보게 하는 기록
막막하지 않고,
“이 정도는 해볼 수 있겠다” 싶은 구성이라
말 연습이 처음인 사람에게도 부담이 없어요.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한 번쯤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장치 정도로 느껴졌어요.
이 책을 읽고, 말하는 나도 조금 달라졌어요
여전히 긴장은 해요.
여전히 말 앞에서 완벽하지 않아요.
그런데 예전처럼
말 못 했다고 하루 종일 자책하지는 않게 됐어요.
떨리면 “그래도 지금 용기 냈네” 하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게 됐어요.
이 책은
말을 잘하게 만들어주기보다는
말하는 나를 덜 미워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 발표만 생각하면 숨 막히는 분
✔ 말 때문에 오해받아본 적 있는 분
✔ 내 목소리가 싫어서 작아지는 분
✔ 잘 말하고 싶지만, 먼저 위로가 필요한 분
말하기가 무서운 날,
이 책이 조용히 옆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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