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지만… 옳았다?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겼어요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웃음이 먼저 나왔어요.
<결국 옳았던 그들의 황당한 주장>
이게 무슨 말이지? 싶었거든요.
‘황당한데 옳다’는 말이 왠지 모순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이 제목만큼 잘 어울리는 말도 없더라고요.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몰랐던 이야기들
이 책에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본 과학자들이 나와요.
✔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던 제멜바이스
✔ 백신을 처음 만들었던 제너
✔ 위궤양이 세균 때문이라고 주장했던 마셜
지금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이죠.
그런데 당시에는 다들 미쳤다고 손가락질하던 주장이었대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읽는 내내 “말이 안 돼…”라는 말이 나왔어요.
손 씻자는 말이 그렇게 황당했을 줄이야
가장 마음에 오래 남은 이야기는
역시 제멜바이스였어요.
의사가 손을 씻지 않아서 산모들이 죽어간다는 이야기.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그 당시엔 그 말이 의사들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결국 그는 병원에서 쫓겨났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괜히 마음이 답답해졌어요.
“조금만 더 들어줬더라면…”
“조금만 덜 오만했더라면…”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사람 이야기’였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과학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에요.
대신 사람 이야기를 들려줘요.
새로운 생각을 했던 사람, 그 생각 때문에 외면당한 사람,
끝까지 포기하지 못했던 사람.
그래서 과학책인데도 소설처럼 술술 읽혔어요.
어렵지 않고, 머리 아프지 않고, 그냥 “와…” 하면서 읽게 돼요.
‘틀렸다’가 아니라 ‘이상하다’는 말의 무서움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사람들은 왜 새로운 걸 그렇게 무서워할까”였어요.
이 책에 나오는 과학자들은 완전히 엉뚱한 말을 한 게 아니었어요.
다만 기존의 상식과 다르다는 이유로 조롱받고 배척당했을 뿐이에요.
그 장면들을 읽다 보니
요즘 세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과학은 ‘용기’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출판사 서평에 나온 문장 중 가장 마음에 남은 말은 이거였어요.
“과학의 본질은 오류를 바로잡을 줄 아는 용기”
이 문장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느낌이었어요.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래도 질문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손을 씻고,
백신을 맞고, 세상을 이해하며 살고 있는 거겠죠.
읽고 나서,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어요
이 책을 덮고 나니 뉴스를 볼 때도,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때도 조금은 더 생각하게 됐어요.
“이게 정말 황당한 걸까?”
“아니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걸까?”
당장 정답을 내리지 않아도 질문을 남겨두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마무리하며
<결국 옳았던 그들의 황당한 주장>은 과학책이지만
사람에 대한 책이기도 해요.
새로운 생각을 한다는 게 얼마나 외롭고,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조용히 알려줘요.
읽고 나면 조금은 겸손해지고,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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