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 공부하는 샤미 2
신나군 지음, 윤봉선 그림 / 이지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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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으로 시작된 과학 이야기

출간 전 가제본으로

《타키온 행성 탈출기》와 함께

《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를 먼저 만나보게 되었어요.

미래 사회, 인공 지능, 환경을 주제로 한

이지북 〈공부하는 샤미〉 2권.

이야기로 상상하고,

과학으로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 땅콩만 한 블랙홀이라니요?

첫 이야기 「깍째깍째깍째」는

머릿속에 땅콩만 한 블랙홀이 생긴 아이의 이야기예요.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순간 주변 물건들이 빨려 들어가고,

지구의 시간이 엉켜 버린다는 설정.

처음엔 귀엽게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점점 마음이 묵직해졌어요.

시간이 멈춘다면?

되돌릴 수 없다면?

선아는 이야기를 읽고 난 뒤

“시간이 멈추면 숙제도 안 해도 되겠네” 하고 웃다가

이내 “그럼 아무것도 못 하는 거네…” 하는 표정을 지었어요.

상상이 질문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어요.



 

🤖 로봇도 상처를 받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 「도돌이표」는

감정을 느끼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가 등장해요.

인간 사회 속에서 상처와 책임을 마주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읽으면서 저는 ‘우리가 편하게 쓰는 인공지능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선아도 “로봇이 진짜 마음이 있다면?”이런 고민을 오래 하더라고요.

이 책이 참 좋았던 이유는 정답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대신 질문을 남겨요.


🔎 ‘잠깐! 과학 공부’가 정말 좋았어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잠깐! 과학 공부’ 코너예요.

블랙홀의 원리,중력의 작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구조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또렷하게 정리해 줘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하! 생각 정리’ 코너가 기다리고 있어요.

단순 줄거리 문제가 아니라

“너라면 어떻게 할래?” 하고 묻는 질문들이에요.

이 부분에서 선아가 오래 머물렀어요.

그냥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생각이 계속 이어지는 책이었어요.



 

🌍 미래 이야기인데, 지금 이야기 같아요

블랙홀, 인공 지능, 유전자, 환경.

모두 미래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연결되어 있어요.

이 책은 과학을 잘하게 만드는 책이라기보다

과학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느낌이었어요.


 

📖 그런데 왜 2장까지만인가요…

이번 가제본도 2장까지만 읽을 수 있었어요.

땅콩만 한 블랙홀 이야기 이후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유전자 사회의 소녀는 어떤 선택을 할지,

폐허가 된 지구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지…

너무 궁금해요.

선아는 책을 덮으며 “여기서 끝이 아니지?” 하는 눈빛이었어요.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빨리 전권을 읽어보고 싶어요.

상상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남는 과학 동화.

이건 꼭 끝까지 읽어야 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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