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숲]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세상! 용기를 내어야 해!

콰앙! ㅣ 생각하는 숲 22
조원희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5월

시공주니어의 생각하는 숲 시리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예요.

이 시리즈의 책들은 단순해보이지만, 생각할 꺼리가 많은 책들이예요.

책을 읽는 독자들의 연령과 시대를 넘어서, 볼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꺼리가 있더라구요.

책장에 있는 책을 꺼내서 읽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그것이 좋아서 제가 참 좋아하는 시리즈예요.

가끔 아이들 눈높이에는 어려운 책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생각하는 숲 시리즈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는데.

유치원생도 같이 내용을 공감할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시공주니어의 생각하는 숲 시리즈 [콰앙!]

사진을 보니 커 보이는데 어른인 제 한손에 쏙들어오는 작은 크기예요.

표지가 인상적이죠.

횡단보도인듯한데 여자아이가 혼자 건너가고 있어요.

표지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네. 생각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해요.

우리집 초5 딸내미도 사고나나봐! 하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답니다.

최대한 단순화된 그림

거기다 글자가 거의 없어요.

제가 조금 아쉬운것은 판형이 조금 컸더라면 이미지가 더 강하게 전달 되었을텐데 너무 작은 책에 굵게 그려진 그림이 조금 답답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른쪽 위에 붉은 글씨로 콰앙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이 가요.

그 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요.

좀 전의 정적이던 화면이 역동적으로 보이고 갑자기 내 숨소리도 거칠어지기 시작해요.

표지에서 봤던 그 작디작은 여자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듯한데...

너무 큰 일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겨봐요.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일이 일어났어요.

작은 아이가 쓰러져있고, 피도 나네요.

사람들이 빙 둘러서 있는데 발만 보이네요.

왜 보호자는 없지?

발만 보이지만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요.

이 중에 누군가는 경찰과 119에 신고를 했겠죠.

왜 보호자가 안 보이냐고? 누군가는 이야기를 할 테고 말이죠.

내가 이런 상황을 만나도 그렇게 했을꺼예요.

누군가가 다친다면 도와주는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니까요.

우리의 119구급대원들이 가장 먼저 도착을 했네요.

그리고 경찰도 오고 말이죠.

이런 모습은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장면은 아니지만, 티비를 통하거나 뉴스를 통해서 접했던 모습이예요.

다친 아이가 병원에 가고 나면 저 사람들은 모두 흩어지겠죠.

아이가 많이 다치질 않길 바라면서 말이죠.

모였던 사람들이 하나둘 흩어질때쯤 다시 콰앙하는 소리가 났데요.

별로 위험해보이지 않는 도로인데...

사고가 많이 생기네요.

다시금 사람들이 몰려들어요.

그런데

좀 전과 비슷한 상황인데 뭔가 다르네요.

빙 둘러서있는 사람들의 발은 같은데, 가운데 누워있는것은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예요.

그 다음 장면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앞서 여자아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어요.

다른것은 사고를 당한것이 사람에서 동물이 되었다는 것 뿐이죠.

이 뒤의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쉽게 상상하는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아니면 조금은 다른 상황이 펼쳐질까요?

책을 미리본 내가 다 이야기를 하면 안되겠죠.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지! 라고 생각할 수 도 있고,

어떻게 이렇게 결말을 지어버리지! 하고 화를 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각자의 생각이 다른 것이죠.

그리고 저 많은 발들 중에 내가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상황에서 벗어나서 객관적으로 보니 그렇게 생각할 수있지만, 저 많은 사람들 무리 중에 내가 섞여 있었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

내 생각이 하는 답과 내 몸이 하는 답이 달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것이 정답이다 라고 결론을 내릴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책이 전하고자하는 이야기도 그것이라고 생각해요.

동물도 당연히 생명이 있쟎아!

우리가 지켜야해!

하지만 내가 당장 급한 상황이나 선뜻 나설 용기가 없다면?

이성적으로는 맞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생각과 행동이 같아지는 연습을 하는 기회를 만들어준 생각하는

숲 시리즈의 [콰앙!]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시공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를 당당하게 만나기!

내 자존감을 폭발시키는 10초 습관 - 유난히 잘 풀리는 사람들의 비밀, 메타인지
사토 유미코 지음, 신희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4월

여기저기 자존감을 높여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자존감.

예전에는 자신감. 자부심 이런 단어들이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자존감이 더 자주 보이는것 가다.

그런데 자존감이 도대체 뭐지?

여기저기 많이 보이기는 하고 나도 가끔 사용한다.

하지만 정확하게 의미를 알고 있나?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니 명쾌하게 답을 못 한다.

검색을 해보니

자존감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인

'자아존중감'을 간단히 이르는 말]

- 출처 다음백과

이라고 나온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어떻게 보면 간단해보이는데, 이게 참 쉬운 일이 아니다.

나를 먼저 알아야하는데...

이게 쉬운 일인 아닌것 같다.

하지만 당장 이 세상을 살아가려니 자존감을 높여야한단다.

나는 나의 자존감이 어떤지도 잘 모르겠는데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자신감이 좀 부족한것도 같고.

나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결과는 늘 내가 생각하던것과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답답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한일이 생긴다.

자존감이 높아야 무슨 일이든 잘 한다고 하는데....

어덯게 해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이 나를 확 당긴다.

[내 자존감을 폭발시키는 10초 습관]

내가 지금 필요해서 찾던 이야기라서 더 무릎을 치게 되었다.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얼른 책장을 넘겨야한다.

설명이 간단간단하게 되어있다.

길게 길게 설명을 한것이 아니라 상황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는 방식이라서 읽기가 너무 수월했다.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일러스트가 집약적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어떤 부분은 일러스트를 보는것이 더 잘 이해가 되기도 했다.

딱 내 상황인것 같아서 더 공감이 되었다.

나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결과는 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더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만 한다.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는것이 바로 자존감이 낮아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원인을 알았으니 해결책을 찾아가야겠다.

책속에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고 있다.

나의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하는지 말이다.

문제의 원인은 밖에 있지 않았다.

내 속에 있는 문제를 바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이게 쉬운 일은 아니다 .

하지만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하나하나 따라하니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도 생각을 바꾸는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책속에서는 조금 어려운 단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학술대회 나갈것이 아니니 어려운 단어를 굳이 알 필요는 없다.

어떤 방식으로 생각을 해야하는지만 연습하면 된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

나를 제대로 보는 연습.

하나하나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대로 한다면 하루아침에 변하긴 쉽지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하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을 다르게 한다....

어찌보면 간단한것인데...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순간이다.

지금부터 바로 연습해보자!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신병주선생님과 떠나는 역사 이야기!

신병주 교수의 조선 산책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4월

학교 다닐때 역사는 단순한 암기과목이였다.

무슨 년도는 그렇게도 많은지...

왕은 또 왜 그렇게 많고, 무슨 일들은 그리도 많이 일어났는지...

그저 머리아프게 만들고 외울 것 투성이인 과목이였다.

그래도 열심히 외우면 시험점수는 그럭저럭 나오는 그런 과목.

하지만 시험만 치고 나면 모든 것을 잊어버려서 다시 공부하려면 다시금 새로운 과목.

졸업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역사에 관해서 조금은 다른 관점을 가지기 시작한것 같다.

아마도 뉴스를 조금더 챙겨보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변화인것 같다.

역사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그저 외울것.

이였던 시절의 역사와 지금의 역사는 완전히 다르다.

나의 현재삶도 시간이 지나면역사가된다.

아니 나도 역사의 현장에 서 있기도 했다.

지난 추운 겨울날 광화문 광장에 서 있었기에 역사라는것이 조금은 다르게 다가온다.

또한 얼마전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그 역사의 한가운데 서서 종일 뉴스를 찾아서 봤다.

그러고 나니 역사를 단순하게 암기할 과목에서 친근한 과목으로 달라졌다.

단순하게 이름을외우고 연도를 외우는것이 아니라 지나온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는 눈이 생긴것 같다.

그렇다보니 역사서를 바라보는 관점도 조금 달라졌다.

왜 그렇게 기록을 남겼을까? 누가 그 기록을 했을까?

다른 이가 기록한 것은 없는가? 하는 의문도 들고 말이다.

나의 이런 생각을 조금더 단단하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역사저널 그날]에서 친숙해진 신병주교수님이 쓰신 [조선산책]이라는 책이다.

조선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단순하게 왕의 치적이나 사건연도에 집중하는 책이 아니다.

내가 궁금해하던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왕부터 민초들의 이야기까지 폭넓게 담겨있다.

표지부터가 인상적이다.

나무가 가득해서 숲을 이루고 있는 궁.

지금 우리가 보는 궁의 모습과 사뭇다르다.

신병주선생님의 안내로, 저 시간속으로 산책을 떠나보자.

우리는 얼마전에 역사적인 순간을 같이 했다.

절대권력이라고 생각한 이들의 몰락을 바라봤다.

반란이나 혁명이 아니라 조용한 민중의 힘으로 말이다.

그런데...

지금과는 다른 권력의 중심이던, 과거의 왕도 탄핵을 당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왕이라면 모든것을 할 수있는 절대권력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책속에는 다양한 사진 자료가 많아서 현장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야기는 쉽게 쉽게 설명이 되어서 술술 읽혀지고, 다양한 사진 자료를 하나하나 뜯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나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는 부분이다.

여성독립운동가 하면 유관순 만 생각이 나고 다른 분들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수많은 분들이 노력을 하셨을것이다.

그분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이 부분이 참 인상적이였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분들이 더 많이 소개가 되고 나의 기억속에 남았으면 좋겠다.

이렇듯 이 책은 조선이라는 나라의 시작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도 지루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아서 막힘없이 읽어나갈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역사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꼭 외워야하는 이야기들이 아닌 다양한 배경지식을 알수 있는 멋진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역사를 재미있게 알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도 우리역사속에 숨어있는 인물들을 만나는 멋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병주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원을 천천히 산책하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있는 멋진 책을 만나서 행복하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의 엄마들은 육아를 어떻게 할까?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플로랑스 마르스.폴린 레베크 지음, 권지현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4월

육아는 언제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처음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이가 스스로 척척 할 줄 알았어요.

젖먹이가 젖을 떼고 

기저귀를 떼고

말을 시작하고

행동이 자유로워지면  

나의 손길이 덜 닿을 줄 알았는데.

그건 초보엄마의 착각이라는것을 시간이 가면갈수록 느끼고 있어요.

아이가 유아기일때는 잘 먹이고 깨끗하게 해주면 되었는데.

크면 클수록 다른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바른 생활습관 잡아주기도 쉬​운 일은 아니죠.

훈육은 아마도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고

더 큰 고민은 아마도 학습이 시작되면서부터 일꺼예요.

나날이 다른 고민이 생기는일은 정말 힘겨운 일이예요.

나 혼자만 세상의 모든 고민은 다 가진듯해서 어깨가 무거워지죠.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것이 나만은 아니죠.

세상의 다른 엄마들의 모습은 어떠한지 궁금하지 않나요?

세계의 큰도시인 파리와 뉴욕의 엄마가 어떤지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이있어요.

길벗스쿨에서 재미있는 책이 나왔어요.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그들의 모습은 어떠한지 한번 살펴볼까요?

나와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면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책의 크기가 자그마하니 너무 이뻐요.

일러스트도 멋지고 말이죠.

더 반가운 것은 글씨가 별로 없어요.

그림책처럼 쉽게 읽을 수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이 책은 두명의 프랑스출신 엄마들이 글을 썼어요.

한 사람은 성인이 될때까지 프랑스에 살았고, 현재 뉴욕에 살지만 프랑스육아법을 유지하는 엄마.

또 다른 한사람은 프랑스에서 12살에 미국으로 옮겨와 사는 프랑스 출신 뉴욕엄마예요.

두사람의 공통점은 프랑스식 육아방식으로 자랐다는것이죠.

하지만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모습은 사뭇 달라요.

그 차이를 비교해보면 재미있는 구석이 있더라구요.

나와 비슷한 부분도 있고. 어머! 어떻게 아이들에게 이렇게하지? 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는 말 할수없겠죠.

서로 각자의 방식이 있으니 말이죠.

저자들이 보기에 나의 육아법 또한 '왜?' 라는 질문을 받을 만히니 말이죠.

다른 사람들의 육아방식을 객관적으로 비교해서 바로보는것만으로도 나의 행동을 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책속에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면서 두 나라 엄마의 행동을 비교하고 있어요. 

인사법

스타일링

식사예절

학교생활

육아법

여가시간

훈육

휴가

파티와 기념일

외출

건강관리

11가지 상황 이야기하고 있는데 몇가지만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있는 인사법입니다.

불어를 공부한 적이 없어요.

우리나라가 아닌 서양은 존대법이라는것이 없다! 라고 학습을 받았던것 같은데.

이 부분은 새롭게 알게된 부분이예요.

프랑스에서는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말도 그렇게 가르친다는것을 말이죠.

뉴욕이야, 영어를 배워서 알고 있죠. 누구나 평등하죠.

아주 예의가 없는것은 아니겠지만, 뉴욕하면 자유로움이 먼저죠.  어느 누구에게나 HI!

이게 무슨 차이야?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말이라는것이 참 무섭죠.

말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지니 말이죠.

예의를 중시하는 프랑스

자유로운 뉴욕

제가 가장 놀랍게 생각한 부분은 육아 부분이였어요.

파리의 엄마들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생활을 방해하면 안된다고 가르친데요.

이 부분이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아기들은 아직 엄마 아니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한데, 어른들의 생활을 방해하면 안되다!

너무 극단적인것도 같고.

서로 독립적인 것은 이성적으로 이해를 하지만, 감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차라리 뉴욕의 엄마들이 감성적으로 아기와 더 친근한것 같아요.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은 뉴욕의 엄마들이 아기를 더 독립적으로 양육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잘 못되었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이 책의 마지막페이지를 덮으면서 두 나라의 엄마들을 적당히 섞으면 가장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이 될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솔직히 그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말이예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의 현재 모습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나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엄마에 더 가깝지?

아이와 더 많이 교감하고 더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는데 어떤 엄마가 더 어울릴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를 키운다는것이 정해진 모범답안이 있을 수는 없지만, 나의 울타리에 갇혀서 멀리 보지 못했다면 세상이 다른 엄마들을 통해서 울타리를 허물어버리고 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답답해하는 엄마나,

이제 엄마가 되는 예비엄마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어느 한쪽 정답을 찾기보다는 나는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한번쯤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길벗스쿨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원칙을 지킨다는것은...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7
임근희 지음, 지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4월

원칙!

중요하죠.

모두다 지켜야하는것이라 원칙이라는 이름이 붙었겠죠.

많은 . -다음

 

의미가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이렇게 알려주네요.

기본적인 규칙이니 누구나 다 지켜야겠죠.

하지만 요즘은 고민이 생길때도 있죠.

이걸 지켜야하나? 그냥 모른척 해야하나? 하고 말이죠.

 

어른인 나도 이렇게 헷갈리는데 아이들은 더 하겠죠.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107번째 이야기인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

표지를 보니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데 원칙이라고 카드를 들고 서 있는 친구가 있네요.

한 친구는 쭈볏쭈볏하면서 새치기를 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가장 크게 그려진 두 남자친구의 이야기일것같은데. 얼른 책속으로 들어가 볼께요.

진후가 등교전에 도대체 뭐하고 있을까요?

깡통을 열심히 흔들고 있네요.

진후네 반은 한달에 한번 짝을 바꾸는데 이번에는 잔소리 많은 여자친구가 아닌 남자짝을 만나기위해 진후는 열심히 쪽지뽑는 연습을 해요.

세상에나...

쪽지를 뽑는것이 연습으로 가능할까요^^

 

아이들에게도 짝을 바꾸는것은 큰일이죠.

요즘 선생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짝을 정하던데 지후네반은 쪽지로 결정을 하네요.

진후는 정말 원하던 남자 짝을 만날 수 있을까요?

열심히 연습했더니, 정말 남자짝을 만났어요.

그런데...

짝이된 남자가 하필 강기찬이예요.

 

강기찬은 규칙을 너무 강조해요.

규칙을 지키지않으면 사과를 받을때까지 잔소리를 하는 친구예요.

어떻게 보면 규칙과 원칙을 지키는것이라 멋진 친구인데.

그 정도가 조금 심해요.

그래서 반친구들이 강기찬의 말이라면 귓등으로 듣고 무시를 하죠.

 

기찬이도 조금 융통성을 가지면 좋을텐데...

자신의 기준을 낮출수가 없으니 참 큰일입니다.

 진후와 기찬이의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요.

웬지 기찬이 같은 친구도 어딘가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더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있어요.

 

당연히 지켜야하는 원칙인데...

왜 원칙을 강조하는 기찬이를 모두들 무시하는지?

기찬이와 진후의 거리를 좁일 수있을지?

 

기찬이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너무 세상과 쉽게 타협을 하고 살았던것은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되네요.

저학년문고인데...

아이와 같이 책을 보는 내내 책을 보고 나서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할지?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그런데...

아이는 의외로 덤덤하게 이야기하더라구요.

"기찬이가 너무 심해서 그렇지 원칙과 규칙은 지켜야해.

학교에서 규칙을 지키지않으면 다칠수도 있으니까! "

하고 단순하게 이야기하네요.

내가 너무 깊이있게 생각했나봐요^^

 

저학년들이 읽기 적당한 분량과 생동감있는 일러스트로 한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그림책에서 긴글책으로 넘어가는 연습을 하는데 딱 좋은 책인건 같아요.

긴글책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는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는 좋은책저학년문고 강추입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