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평점 :
일시품절


어릴때 집앞에 커다란 버드나무가 있었다.

동네친구들과 나무에 올라가서 앉아있기도 하고.

널판지를 가지사이에 걸쳐서 누워있기도 했다.

그렇게 나무에 올라가서 많이 놀았다.

 

그때는 몰랐는데.

나무위에 우리들만의 아지트가 너무나 좋았다.

위험천만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아이들은 나무위의 집을 한번쯤은 동경을 해봤을것이다.

그리고 여기 그런 동경을 현실로 만든 이들이 있다.

 

 

이게 모두 나무위에 있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나무위에 집이 있는것만도 신기하고 즐거울것인데. 상어를 키우는 수조도 있고. 수영장도 있다.

이런 재미난 생각을 한게 누구일까?

궁금해서 지은이와 그림을 그린이를 보고 한번 더 놀랬다.

 

앤디 그리피스 글.

테리 텐톤 그림

 

어머나 책속의 주인공들이 바로 이책을 만든 저자들이다.

 

 

우리아이가 신나게 책을 보고 나서 저자를 보고는 다시한번 빵 터졌다.

세상 어느곳에 정말 이런 나무집이 있을것 같기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정말 유쾌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작가들이다.

 

13층 나무집을 만난 첫인상은

두께를 보고 깜짝 놀랬다.

양장본의 손에 들어오는 책이지만 두께가 만만치않다.

그래서 우리 아이도 선뜻 읽으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표지를 넘기기만 한다면 반전이 숨어있다.

245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지만 솔직히 글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위에서 봤지만 재미난 삽화가 더 많이 들어있는 책이다.

그래서 마지막장을 보고 책을 덮으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혼자 읽었다는 뿌듯함!

어깨가 으쓱으쓱하게 된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볼까!

시공주니어의 [13층 나무집]은 실제로 나무위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에디와 테리의 이야기다.

이야기에 앞서서 표지에서부터 등장하는 13층 나무집은 너무 재미있다.

한층한층 상상을 초월하는 것들이 가득한 집이다.

어떻게 나무위의 집에 거대한 상어수조가 있고. 투명한 수영장도 있다.

그리고 에디와 테리가 잠을 자는 침대도 있고. 작업을 하는 작업실도 있다.

그렇다면 에디와 테리의 직업은 뭘까?

어떻게 이런 멋진 집을 지을수 있었을까?

바로바로

멋지고 재미난 책을 쓰는 작가와 삽화가이다.

그렇다면 유쾌한 책을 쓰는 작가의 이야기인가?

그럼 시시하다 할수도 있다.

 

그런 시시한 이야기라면 인기가 없겠지.

하지만 13층 나무집에 살고 있는 에디와 테리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

 

일년전에 책을 쓰기로 계약을 하고는 일년동안 책을 쓰지 않았다.

이런이런...

출판사 사장님이 정말 화가 났다.

에디와 테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약속을 지키지않은 에디와 테리가 늦었지만 약속을 지키기위해서 책을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테리는 할일이 너무나 많아서 당장 글을 쓸수가없다고 한다.

 

우리의 에디와 테리가 늦었지만, 약속을 지킬수 있을까?

그 과정이 너무나 흥미롭다.

어떻게든 약속을 지키기위해서 노력하는 에디와는 달리 테리때문에 이런저런 사고가 끊임없이 생긴다.

 

그중에서 에디와 테리가 너무나 좋아하는 [멍멍이의 왈왈 쇼]를 보는 장면이 있다.

멍멍이가 쇼를 한다.

그런데...

그 쇼라는것이 정말 웃긴다.

 

 

어떻게 이런 쇼를 만들었는지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장면이 이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것 같기도 하다.

평범하게 생각할수 없는 기발함이 가득한 책이다.

TV프로그램이라면 어때야한다는 상식을 깨트리는 반전이 가득하다.

그런데 얼른 책을 써야할텐데...

이렇게 TV만 보고 있어서 어떻게 될까?

뒤에 더 재미난 일들이 일어난다.

내가 다 이야기를 해주면 재미가 없으니까.

에디와 테리가 약속을 지켰는지만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약속을 지켰다.

하루만에 도대체 어떻게 책을 만들었을까?

자신들이 하루동안 겪은 기상천외한 일들을 엮어서 책으로 만들었다.

 

 

에디와 테리가 겪은 일은 정말 평범한이들은 경험할수 없는 일들이다.

엉뚱발랄한 상상에 박수를 보내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것도 재미가 있다.

 

 

 

맨마지막을 보니 아마도 2편이 나오는것 같다.

13층도 재미난 것이 가득했는데. 그 2배가되는 26층이라면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너무나 기대가 된다.

보통의 상식을 뒤집는 13층 나무집.

그래도 다음편도 궁금하다.

 

울 아드님 재미나게 책을 보고는 책속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그렸다.

 

 

왈왈 쇼 못지았게 슈펴손가락의 활약도 눈부시다.

특히나 잘 안파지는 다른이의 코를 파주는 엽기적인 슈퍼손가락!

나는 상상하기도 싫은데, 우리아이는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아이들와 어른들 그 누구도 상상할수 없었던

재미난 일들이 가득한 13층 나무집.

공부가 힘들때 아이들에게

신나는 웃음을 주는 활력소가 되어줄것이다.

 

 

주요 온라인서점 어린이부분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축하해주세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시공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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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하 2015-12-15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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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껍질 속의 에디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12
안네 가우스 글.그림, 함미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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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를 키운다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첫아니는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나에게 모든것을 의존하는 작은 생명을 돌보는 일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게 된다.

이런저런 실수도 많이하게된다.

첫아이에게는 기대도 많고. 실수도 많고. 서로 많이 힘든일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둘째는 조금은 여유롭다.

익숙해진다는것이 사람을 여유롭게한다.

둘째는 말이 조금 느려도 덜 걱정을 하게되고. 행동이 늦되도 기다릴줄 알게된다.

아이들은 때가 되면 다 할것이다라는 믿음이 생긴다.

 

하지만 첫아이가 말이 늦되다거나. 행동이 늦으면 그 불안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선택적 무언증은 병이다.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이런 병증이라면 얼른 치료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보통의 발달이 조금 늦은 아이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줘야한다.

그런데 그게 첫아이면 부모의 인내심이 부족하다.

그렇게 늦지도 않은데 여기저기 병원을 찾아다니게 된다.

이 책을 보고 나서 가장 먼저든 생각은 주변에 말이 조금 늦거나 행동이 느린 아이들을 보는 다른 부모나 아이들의 시선이다.

남과 조금 다르다고 이사한 아이 취급을 하는 다른 어른들이 문제이다.

믿고 기다리는 부모처럼 기다려주면 되는데. 왜 말을 못지?

왜 발달이 느리지?

하면서 부모의 불안을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어른들을 본 아이들은 또래와 다른 아이들을 보면 이해를 하는것이 아니라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해버릴수 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편견을 심어주는것이다.

 

나와 다를수 있지만 틀린것은 아니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줘야하는데.

그게 쉽지않은게 현실이다.

 

책속의 작은 아이 에디는 세상과 담을 쌓고 살고 있다.

두꺼운 호두껍질속에 들어가서 산다.

혼자 있을때는 호두껍질이 불편하거나 이상한것이 아니였는데.

다른 아이들과 같이 섞이면서 자신이 다른다는것을 알고 고쳐보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작가의 시선이 고마운 부분은 병원에가서 치료를 하는것이 아니라 마법사아주머니를 찾아가는 장면이다.

남과 다르고 병이라고 생각하면 병원을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의사가 아닌 마법사아주머니가 에디를 도와준다고 표현이 되어있다.

선택적 무언증을 가진 에디.

병이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가 도와주면 선택적무언증을 가진 이들도 자신만의 틀을 깨고 말을 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에디도 마법사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단단한 호두껍질속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사실 가만히보면 마법사아주머니는 별로 하시는 일이 없다.

에디에게 심부름만 시키고 자신의 일이 있다고 집에 가버리고.

에디가 스스로 호두껍질을 벗고 나오는것이다.

우리가 도와줄수는 있지만 무언증을 털고 나오는 것은 스스로 해야한다.

세상과 조금씩 친해지고 다가가려고 노력을 해야하는것이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방관할것이 아니라 용기를 낼수 있게 도와줘야한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말하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말을 하고 싶게 만들어줘야한다는것을 마법사아주머니를 통해서 배울수 있다.

 

이책을 통해서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어떻게 도와줘야하는지를 배울수 있다.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수 있게 생각하는것도 참 좋은 과정이다.

 

앞에서 첫아이의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내 아이라면 누구나 불안하다.

하지만 우리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것보다 더 유능한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을 믿고 기다릴줄 아는 어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와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기다려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 주변에 에디와 같은 친구가 없다보니 우리아이들은 선택적무언증이라는것을 잘 몰랐다.

어른인 나도 몰랐으니 당연하다.

책을 읽고난 아이의 솔직한 이야기를 한번 들여다보자.

호두껍질을 쓰고있는 모습을 이상하다고 보는것이 아니라 나와 다르구나!

라고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이 나는 놀라웠다.

모든이들이 나와 같아야한다는 편견이 없는것에 감사했고.

에디가 스스로 변해가는 모습을 기뻐하는 아이의 글이 나는 참 감사하다.

 

우리 아이들이 편견이 없는 어른으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접는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주니어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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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
윤종배 지음, 이은홍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 휴먼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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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사책은 정말 많다.

연령층도 다양하고. 종류도 정말 많다.

그런데 이번에 조금은 색다른 역사책을 만났다.

 

이제까지 만난 역사책들은 우리가 살지않은 과거의 이야기를 어떻게 쉽게 전달해줄지에 고민을 많이했던 책들이다.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려고 노력을 했고.

나도 그런 책들을 찾아다녔던것 같다.

 

그런데. 왜 역사를 배워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안 했던것 같다.

그저 학교에서 수업을 하니 좀더 쉽게 수업을 이해하기위한 보조수단으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역사는 조금 재미가 없고. 외워야할것들 투성이였다.

 

이번에 만난 휴먼어린이의 [초등학생을 위한 맨 처음 한국사] 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책이였다.

왜 역사를 배워야하고. 어떻게 배워야하는지 그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였다.

초등생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서 만들어진 책이라서 초등 저학년들도 부담없이 읽고. 역사를 조금은 친근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수 있게 된점이 참 좋다.

 

우선 저자를 알아보자.

역사책은 저자와 감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사실을 정확하게 이야기해줄수 있어야하기때문이다.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책이다.

10년전에 책이 나왔는데 그때는 중학생을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리고 초등생을 위해서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가 나왔다가 이번에 새로 개정을 해서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를 만날수 있다.

현직 교사들이 만들었다.

교과서를 가장 잘 분석하고 이해하기에 꼭 필요한 내용이 가득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왜 역사를 배워야하는지를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간다것이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역사속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솔이 가족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서 역사를 배울수 있다.

이게 좀 독특한 방식이다.

시간여행이나 모험을 하는 방식으로 과거로 가게 되어서 역사를 소개하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현실을 바탕으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역사를 설명해주고 있다.

역사라는것이 현실과 따로 떨어진것이 아니라 지금의 순간순간도 역사가 된다는것을 알려줘서 유익했다.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한솔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는 한솔이 아빠.

그림체도 재미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왜 역사를 배워야하는지를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어른들은 왜 만화보다 뉴스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왜 뉴스를 봐야하고.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이렇게 연대표가 나온다.

솔직히 초등저학년은 연대표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렇게 자주 만난다면 친숙해지는 기회는 될수 있을것 같다.

커다란 실사사진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동굴에서 생활하던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진이 참 좋다.

늘 나의 시선으로 무엇인가 지켜보던 시선의 사진들이 많았는데.

내가 그 시대에 들어와있는 듯한 사진이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본문에서도 시사사진과 만화가 적절히 배치를 하고 있어서 만화를 보면서 이해를 하기 쉽게 구성되어있다.

따로 사진이 있고. 설명이 있는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용속에 담겨있어서 한장한장을 모두 알차게 볼수 있어서 좋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역사돋보기 있다.

앞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이나 더 알아야할 내용들을 이렇게 설명해주고 있다.

보통은 이런 부분에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정리를 한번 할수 있게 되어서 좋다.

괜히 문제가 있으면 학습지같은 느낌이 있어서 아이들도 거부감을 가지는데. 끝까지 재미난 이야기기책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반복해서 손이 가는것 같다.

초등학생을 위한 맨 처음 한국사는 시리즈로 되어있다.

한권한권 나오는것이 아니라 한번에 모든 시리즈가 완결되어서 기다리지 않아서 더 좋은것 같다. 한권한권 나오면 기다리다 앞의 이야기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읽어볼만한 책도 소개가 되어있다.

서점에 가서 한번 찾아봐야겠다.

 

뒷표지를 무심히 봤다가 추천하는 글을 보고 한번더 놀랬다.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추천을 해주셨다.

박시백화백과 신병주선생님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분들인데.

그분들도 나처럼 재미있게 이 책을 보신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런 멋진책!

초등생들에게 호감을 못 가진다면 소용이 없을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잘 만들어진 책이기에 우리집 초등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오빠는 조금 어려운 한국사책을 보지만 이제 2학년인 울 둘째는 어려워했는데.

자기 수준에 딱 맞는 책을 찾아서 너무 좋아하고 있다.

한권한권 재미나게 보면서 역사란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도 찾을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재미난 요소가 많아서 이렇게 하하하 웃어가면서 읽는 역사책!

초등생들에게 정말 강추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휴먼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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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2 - 문종에서 연산군까지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2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 민음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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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KBS 1에서 방송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역사토크쇼 이다.

너무 재미난 프로그램인데. 방송시간이 너무 안타깝다.

얼마전까지 토요일 저녁9시 40분인가에 해서 부담없이 봤는데.

봄개편을 하면서 일요일 10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버렸다.

 

우리집은 초등학생이 둘이다.

가장 애청자인 우리큰아이

월요일 등교를 생각하면 이시간에 본방송을 볼수가 없다.

그래서 다시보기로 봐야하는데...

다시보기로 본다는것이 정말 정성이 필요한 일이였다.

평일엔 거의 TV를 보지 않고. 주말에 보는데.

주말에 보고싶은 영화도 많고. 못본 예능도 봐야하고.

여기저기 다니기도 하고. 하다보니

그만 우리아이 기억속에서 [역사저널 그날]이 사라지고 있다.

 

어른들을위해서 처음 기획이 되었겠지만. 역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 초등생들이 보기도 정말 좋은 프로라고 생각하는데...

편성시간이 정말 아쉽다.

 

책을 소개하기전에 왜 이렇게 TV프로그램 이야기를 할까?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KBS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을 책으로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으로 봤던 내용들을 활자로 만날수가 있다.

 

방송에서 이야기해주는것만을 수동적으로 보다가, 좀더 적극적으로 만날수 있다.

1권과 2권이 출판이 되었고. 계속 만날수 있다니 반가울 따름이다.

방송이라는것이 기획한 사람이 전하고자 하는것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

나의 생각을 할 틈이 없다.

특히나 토크쇼 형식을 하고 있는 역사저널 그날은 패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다보면 내 생각은 할 틈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읽는 중간중간에 생각을 할수도 있고.

내가 놓쳤던 부분을 다시 돌아가서 찾아볼수도 있어서 너무 좋다.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프로그램이 워낙 탄탄한 프로그램이다보니 책장을 한장 넘기기만 하면 쉽사리 덮을수가 없다.

눈앞에 현장이 보이는것 같고. 패널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은것은

방송을 보고 이책을 보는 사람들이 모두 느낄것이다.

그렇다고 방송을 안 보고 책을 먼저 만나는 사람들은 재미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역사속에서 중요한 그날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그날이라고 해서 시간적으로 하루의 이야기만을 하는것이 아니라 왜 그런 사건이 생기게 되었고. 그 상황에 있던 인물들의 생각도 따라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역사를 잘 모르는 이가 보더라도 너무 어렵지 않게 잘 설명을 해주고 있기에 이해가 아주 잘 된다.

그래서 초등6학년인 우리 아들도 재미있게 봤다.

 

민음사의 역사저널 그날은 방송에 사용되었던 장면들도 그래도 사용되어서 더 눈길을 사로잡는다.

방송에도 나왔던 장면인데. 이렇게 책에 나와있으니 좀더 자세히 찬찬히 살펴볼수 있어서 참 좋다.

우리의 역사인데, 잘 모르고 있는 부분도 많다.

수양대군과 세조.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솔직히 나도 다른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동일인물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권력이라는것이 얼마나 달콤한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민초로 살고 있고 그다지 불평불만이 없기에 권력이라는것에 욕심이 없다.

그런데. 권력이라는것을 가져본 이들은 그렇지 않은가부다.

1권에서 태종의 이야기를 읽고도 섬뜩했는데.

세조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

어린 조카를 위해서 자신이 한 약속도 아무렇지 않게 깨트려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그렇게 부여잡으려던 권력도 14년정도밖에 움켜쥐지 못했는데...

참 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것도 재미있고.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라는것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방송을 보고 책을 보는것도 재미가 있지만,

책을 먼저보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방송을 다시 찾아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역사적인 그날을 통해서 정치 경제 사회의 다방면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이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TV시청이 아니라

한번더 생각하고 곱씹을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해준

책[ 역사저널 그날 ]이 좀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민음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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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1 - 태조에서 세종까지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1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 민음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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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큰아이의 역사수업에 도움이 된다고 주변에서 소개를 받아서 처음으로 만난

[KBS의 역사 저널 그날]

그런데 얼마전 개편으로 방송시간이 변경이 되어버렸다.

토요일 저녁시간이였는데. 일요일 저녁시간으로 말이다.

그것도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어야할 9시가 넘어서...

방송내용은 너무 좋은데. 시간이 너무 안타깝다.

그래서 다시보기를 해야만 볼수 있는 프로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아쉬움이 가득한 프로인데. 이렇게 반가울수가 민음사에서 책으로 출간이 되었다.

얼른 읽어보게 되었다.

전체 300페이지 정도된다.

초등6학년인 우리아드님이 읽기는 조금 두께감은 있는데.

그래도 재밌게 보던 프로이고 자신이 흥미가 있는 역사에 관한 내용이라서 그런지 쉽게 책장을 넘긴다.

아이가 없을때 나도 얼른 읽어보았는데.

방송이라는것이 수동적이다.

그저 보여주는것을 가만히 보기만 하면된다.

그래서 보여주는것들을 모두 소화를 못 시키고 흘려버리는것도 있는것이 사실이다.

책을 본다는것은 내가 적극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해야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분명히 봤던 내용인데도 빠트린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찾아서 나의 기억의 정리할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

책을 보면서 인물들을 좀더 잘 기억할수 있었고. 시간의 흐름도 잘 이해할수 있었다.

영상매체라는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활자인 책을 통해서야만 내 기억속에 좀더 잘 정리를 할수 있는것 같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우선 [역사저널 그날]은 1.2권이 나온 상태다.

앞으로 4권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책뒤에 소개가 되어있어서 더 기대가 된다.

 

우선 이책은 TV프로그램을 정리한 책이다.

그렇다고 프로그램의 내용이 몽땅 다 들어있는것은 아니고. 그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담겨져있다.

책의 시작부분에 방송에 사용되었던 영상과 대본을 바탕으로 했고. 준비용자료도 포함하고 있다고 일러두고 있다.

또한 매 이야기의 시작부분은 방송패널이 아니였던 김범선생님의 '그날을 만나면서'라는 부분으로 시작된다.

색이 달라서 확실하게 구분이 되고. 패널이 아닌 다른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볼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저자 소개부분에 김범선생님에 대한 소개도 있다.

 

[역사저널 그날]은 우리의 긴 역사속에서 어느하루로 돌아가서 그날 왜 그런일이 있게 되었고. 그날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여러패널들이 재미있게 소개를 해준다.

그중에 나는 신병주선생님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류근시인의 엉뚱한 관점도 재미가 있다.

책속에서 신병주선생님은 자주 뵐수 있는데 류근신인은 자주 만날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든다.

방송에 사용되었던 장면들이 이렇게 중간중간 소개가 된다.

내가본 방송은 이 장면을 통해서 더 잘 기억이 되고, 그로 인해서 책을 읽어내려가기가 휠씬 수월했다.

방송을 봤지만 내가 흘려버렸던 내용중에 중요했던 내용들은 다시금 기억을 되살리고. 잊어버렸던 부분은 책을 통해서 기억할수 있었다.

 

한번 보고 잊어버렸던 내용들을 활자들로 만나서 기억을 할수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다.

 

단순히 어려운 역사가 아니라 재미난 이야기가 되어서 하루하루를 잘 기억할수 있게되는 점 이 너무 좋은것 같다.

또한가지 패널들이 하는 이야기가 허구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속에 기록이 되어있는 부분을 소개하면서 어떤식으로 기록이 되어있는지. 표현법이 어떠했는지도 알수있게 해준 주석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우리아드님이 이 부분에 참 관심이 많았다.

 

재밌게 보고 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책으로 가까이 두고 자주자주 꺼내볼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다.

조선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이제 한국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멋진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보고 나서 TV프로그램을 다시 본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수 있을꺼라 생각된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민음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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