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외양에 그렇지 못한 성격을 가진 강현이지만 시언이 앞에서는 흐물흐물 녹아버리는 원인이 생각보다 훨씬 깊고 진한 곳에 있었군요. 이 둘의 첫 만남을 이렇게나 오래 기다려서 보게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웠고(얼마나 반가웠냐면 정주행 하느라 밤 샘. 근데 다시 읽어도 예전 이야기라는 생각 들지 않게 세련됨. 다시 반해버렸음.) 여전한 둘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당연하다. 어릴때니까...) 외전만 읽어도 좋고 외전이 마음에 들었다면 본편 정주행해도 행복해질 수 있는 이야기! 오랜만에 많이 행복해졌습니다.
아주 적절한 순간에 끊어져서 애타게 만들었던 3권! 이었는데 넘 오랜만이라 잊고 있었던 4권 입니다. 그리고 기다림은 보답을 받았네요. 키요이 이 녀석...후후훗. 아주 바람직하군요. 저는 키요이의 강단과 츤데레 같은 면을 좋아하긴 하지만(본인은 부정하겠으나 츤데레인걸요.) 상처받은 히라의 모습에 키요이가 미워지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히라가 좀...미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숭배를 해버리다니, 꺄!!!! 너무 좋잖아요? 흐흐흐... 최애라서 연애 상대로 고려한 적도 없는 자와 최애를 향한 눈빛에 마음을 뺏긴 자의 만남이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을요. 근데 이렇게 되면 누가 성덕이지? 둘 다 성덕인가! 오히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