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사귀던 남자에게 이별을 당하고, 나도 혼자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글을 써서 감독에게 보여주었지만 대차게 차이고 만 여자와 스런 여자를 찼지만 글이 계속 생각나서 결국 역으로 메달리는 남자의 이야기...까지는 좋지만 그 두 사람의 가족들이...으으...가족... 가족이란 뭘까...으으...하면서 읽었어요. 주인공 둘과 친구들 까지는 밝고 명랑한 로코 맞는데 왜때문에 가족만 나오면 현실이냐고요! 둘의 사랑은 별이 다섯 개! 하지만 역경과 고난이 너무 현실적이라 별 하나는 바름이에게 선물로 줘버렸어요.
농락계 소설가와 로맨스에 대하여 알아보고 싶었으나 농락계 소설가는 없고 로맨스는 잠깐만 나오는 이야기에 관하여...제목만 봐서는 흔한 '소재를 얻기 위해 딤당자를 농락하는 소설가'류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전혀 아니고 예민하고 까칠한데 섬세하고 편식하고 소심하고 의욕없고 민감하고 잠도 못 자는 소설가가 우연히 마주친 따끈따끈한 실업자를 낚아서 만능 보조로 만든 후(내가 니 시다바리가!) 그 편안함에 빠져서 마음도 주게 되는 이야기. 생각보다 깊은 사연이 있는 소설가와 그런 소설가의 매력에 젖어드는 팬의 쉽지 않은 과거사가 가볍게 넘기지 못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어요. 설정상으로는 둘 다 제법 능력자인데, 넘나 하찮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