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인어와의 밤 3 한뼘 BL 컬렉션 592
칸없는짬짜면 / 젤리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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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와의 환상적인 체험을 한 후 기절해서 잠들었다가 나체로 깨어난 존슨(...)은 그를 찾아 나선 자경대의 해리슨에게 발견되고, 마구마구 응응 당합니다. 그런 해리슨의 등 뒤로 나타난 나머지 자경단원 친구들에 아찔해 지는 것도 잠시, 정신 차리고 보니 마을의 모든 성인 남성이 해변가로 몰려와 있었는데...


젤리빈 특성상 줄거리만 나열해도 내용이 거의 다 나오네요. 하지만! 핵심은 말하지 않았다는 거~ 왜 존슨은 해변에서 나체로 발견되어야만 했는가와 해리슨은 왜 존슨에게 그랬는가, 그리고 존슨은 왜 가만히 있는가가 궁금했는데 그 모든 것이 밝혀지는 3권 입니다. 2권은 너무 핵심적인 씬만 있어서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으나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는 3권은 좋았어요. 세 권이나 되다 보니 젤리빈의 한뼘 시리즈여도 제법 구성이 살아나네요. 인어도 나오고, 씬도 나오고, 해결도 되고, 존슨은 뭐...배변활동에 문제 없기를 바랍니다. 잘 살아라...화장실만 잘 갈 수 있다면 아마도 행복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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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인어와의 밤 2 한뼘 BL 컬렉션 585
칸없는짬짜면 / 젤리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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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인어와의 밤인데, 인어가 나오지 않고 오우거 혼혈이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설마 존슨이 인어?)

작가님은 칸이 없는데 독자는 칸이 있어서 이 책의 1권을 BL에서 찾다가 포기하고 읽기 시작하고, 전편에는 인어가 나왔겠구나...하는 생각에 잠시 허탈했어요(삽질했다는 얘기입니다) 앞부분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기에 수의 이름이 존슨이라 좀 웃겼습니다. 사실 다른 시리즈라면 앞 뒤 잘라먹고 갑자기 씬부터 시작하는 두 사람에게 저항감도 들고 할텐데, 젤리빈의 한뼘BL이니까요. 핵심만 모아둔 이야기다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이 됩니다...만, 다음 편에서는 조금이라도 설명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되긴 합니다.


여담이지만 인간에게 오우거 혼혈은 좀...잔인해요. 존슨이 하루만 살 거 아닌데 배변은 해야죠ㅠㅠ 설마 1편에서 존슨이 아주 나쁜 놈이었나요? 오우거라니, 잔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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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 남자의 집착
까망까망 / 루시노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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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의 유일한 후계자로 태어나 결국 황제가 되었지만 반역으로 인해 자리에서 끌려내려와 결국 죽임을 당한 유지엘! 눈 떠보니 반란이 일어나기 전 아직 황녀의 자리에 있을 때로 회귀했음을 알아차린 유지엘은 반역의 선봉에 섰던 아펠스 공작, 루크리안에게 자신이 황제가 되지 않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루크리안은 그녀에게 하룻밤을 함께 보낼 것을 대가로 제안하는데...


보기 드문 쌍방회귀물입니다. 반역으로 본인을 죽인 남자에게 큰 원한을 보이지 않고 황제가 되지 않을 것을 우선시 하는 유지엘은 배포가 크고 생각이 깊다고 해야 할지, 회귀했는데 놀라지 않는 모습에 통이 크다고 해야 할지 살짝 헷갈렸습니다. 개연성은 남주의 집착으로 이어붙인 듯 많은 부분을 독자의 상상력으로 채워야 하네요. 아무래도 단편인데다가 총 분량의 절반을 두 사람의 육체적 교합에 할애하다보니 감정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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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끈적끈적해요 해요
유채 / 레이시 노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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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이 된 실피르는 내부에서부터 무너져가는 이웃나라를 정복하고(두근두근해요) 전쟁에 참여한 귀족 자제들을 노예로 데리고 옵니다. 우연히 그 현장을 지나가던 실피르의 공주 아이리스는 빛나는 외모를 가진 아도니스에게 반하게 되는데...


유일한 왕위계승자이자 왕국의 단 하나뿐인 적통인 아이리스는 총명했던 어린시절과는 달리 방탕하고 무기력한 성인이 되어 있습니다. (다른 해요 시리즈에 잠깐 나와서 '너가 왕 해라' 했던 왕녀에요.) 자신의 궁에 틀어박혀 외부 활동도 거의 하지 않고 후계자 수업도 듣는 듯 마는 듯 하는 아이리스이지만 노예로 끌려온 아도니스에게는 유일한 구명줄이 되고, 아도니스는 아이리스를 통해 자유를 찾으려 꾀를 쓰다 여러가지 의미로 끈적해집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리스의 성격 탓에 워낙 호불호가 갈릴 일들을 해요. 저는 좋았지만, 이걸 좋았다고 하면서 크게 말하긴 어려운 어떤 그런...말랑에서는 여주가 당했던 일들을 끈적에서는 남주가 당합니다. 아이리스가 생각 없어 보이지만 사실 상처가 있을 뿐 생각이 많은 사람인데다 놀랍게도! 혼전순결주의자라서(어엉?ㅋㅋㅋ) 수위가 심하진 않고(결국 하긴 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각자의 사연도 잘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겉으로 보면 단순해 보이는 인물들이지만 한 꺼풀 벗겨 보면 여러가지 속사정을 가진 주인공을 좋아해서 왜 먹지를 못하니의 주인공도 좋았지만 해요 시리즈 주인공들도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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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레인보우 시티 (총6권/완결)
채팔이 / symphonic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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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 때문에 인간이 좀비가 되는 아담 바이러스가 퍼지고 순식간에 인구의 1/3이 남아버린 세계. 국가는 세 개의 통합국으로 재편성되어 각 등급에 따라 거주지를 나누어 살게 됩니다. 제주도에서 생활하는 아담 바이러스 연구원인 석화는 자신의 선임 연구원이었던 오 박사의 죽음으로 아담 바이러스의 항체를 연구할 연구원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육지로 가야 할 상황에 놓입니다. 석화를 호위하기 위해 파견된 곽수환 소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시간 이동수단을 탈 수 없었던 석화를 기절시켜 옮긴 것도 모자라 깨어난 석화의 몸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행동마저 하는데...


좀비! 아포칼립스! BL! 좀비물은 좋아하지만 영상으로 보는 좀비는 싫고, 재벌보다는 아포칼립스 상태에서의 능력자를 좋아하는 제게 글 잘 쓰는 작가님이 좀비물을 연재하신다는 이야기는 선물 같았습니다. 그래서 몇 편 연재로 따라가다가 도저히 연재로 읽을 수 없는 책이다 싶어서 출간을 기다렸는데, 아...그 당시 저의 판단은 얼마나 옳았던지! 이 책을 연재로 읽으신 분들의 인내심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쉴 새 없이 매력을 뿜어내는 석화(생식기를 얼굴에 들이 대지 마세욬ㅋㅋㅋ)와 푼수같지만 자기 할 일은 완벽히 해내는 수환! 유리 몸을 넘어서 한지 같은 내구력의 석화와 몸 튼튼하기로는 어디에서도 꿇리지 않는 수환! 몸은 약해도 머리가 좋고 의지력이 강한 석화와 그런 석화의 강함 덕분에 구원받은 수환!  아...이 둘의 관계성 만으로도 좋은 이야기가 예상되는데, 둘을 둘러싼 구도들은 또 얼마나 맛깔나는지 6권이나 되는 이야기가 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워낙 장편을 잘 쓰시고 인기도 많은 분이지만 기대했다가 실망하면 어쩌나?하는 두려움도 살짝 있었는데 그런 것 없습니다. 잠시도 쉴 틈 없이 몰아터지는 사건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향한 감정이 깊어지는 것이나, 그걸 독자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상황들의 안배도 놀라웠고요, 예상 이상의 스케일로 이야기가 뻗어나가는데 줄기를 확실히 잡고 가는 구성력도 좋았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라 더 예민할 수 있는 소재였는데 막상 읽다보니 현실이 생각나지 않고 꿈꾸는 것 같고(물론 좀비 꿈은 싫습니다...) 그랬어요. 한동안 석화와 수환이 한테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요. 캐릭터 확실한 두 사람을 성우 분들이 어떻게 연기해 주셨을지도 무척 기대되네요.(수환이 어쩔ㅋㅋㅋ무지 기대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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