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밝혀지는 일루전 게임의 비밀! 제작자의 목적! 숨겨진 흑막! 격돌하는 그랜드 마스터와 올 마스터! 99.99%의 인류가 사망한 현재, 본의 아니게 인류의 희망이 되어버린 건영의 선택은?올 마스터가 되면 모든 직업의 스킬을 조화롭게 사용하고 짱짱쎈 인물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주인공의 장담과는 달리 잡캐(...) 삘이 나서 안타까웠던 이야기 <올 마스터>의 완결입니다. 악당들이 원하는 것이야 늘... 그렇게 흘러가지만 세계정복인데 세계의 크기가 남다르고 정복의 의미도 조금 다른? 정도의... 거기에 진짜 흑막이 따로 있고 서로가 진정 원하는 것도 있어서 원만히 해결을 보게 된다는 마무리였네요. 이 과정에서 주인공의 역할은 <생존> 뿐이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올 마스터 했지만, 1권 부터 파워 인플레가 장난 아니었지만! 전능한 존재 앞에서는 손가락 흔들기도 힘들었다는 전개라 나름 독특했습니다. 이쯤되면 주인공의 똥고생이 다 무의미한 것 아닌가 싶고 불쌍하네요.(아니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니까?)주인공이 모든 직업을 마스터 하겠다는 욕심을 부릴 때부터 좀 불안하긴 했는데, 세상의 모든 재미있는 소재를 섞으면 짱!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면서 시작한 듯한 온갖 설정이 섞인 이야기였지만 음... 비빔밥도 비율 조절 실패하면 맛 없고 부대찌개나 섞어찌개도 쉬운 음식이 아니듯 이야기 전개 역시 주축이 있지 않으면 방향성에 혼란이 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정체불명의 존재가 만든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어마어마한 기술력과 높른 완성도룰 자랑하는 가상현실 게임. 2021년의 인류는 인간의 뇌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가상현실게임을 만들 수 없었는데... 넌 누구냐?게임을 1권에서 처음 알게 된 우주의 존재들이 급조한 것치고 완성도가 훌륭한데 이제 밸런스 조정에 실패했는지 베타테스트 기간에 최종보스급 몬스터가 잡혀버리고 칭호(!)를 강탈당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난데다 게임을 하는 주인공이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라 기존에 쌓은 경험에 특별히 강탈한 재물 그리고 칭호 덕을 봐서 훨훨 날아다니는 2권 입니다. 주인공에게 트라우마가 될 법한 사건도 일어나는데(얘 천재라더니 이걸 예상 못한 것은 의문임...) 생각 이상으로 덤덤히 극복하네요. 자네가 왕이 될 상인가...개인적으로 2021년 배경의 책을(작가 나름대로 미래라 생각되는 시점을 배경으로 삼았겠죠) 올해 읽게 된 것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2020원더키디가 작년을 기점으로 효력을 다했듯(인간은 결국 날틀 만드는 데 실패했고...) 이 책도 2021년 지나서 읽으면 많이 깼을 것 같아요. 딱 좋은 때 만나서 좋은 이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