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대표이자 잘생긴 얼굴의 소유자 임하진은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실연파티를 하다가 회사 동료인 사실도 모르던 게임시나리오 작가 장희린을 눈여겨 봅니다.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어느 새 희린의 곁에 있는 것이 익숙해진 하진은 희린에게 중요한 사실을 말하지 못하였는데...초반에 희린에게 접근하는 계기가 영 찝찝했지만(좋은 말로 저런 여자는 배신 안할 것 같다지 첨 보는 여자 평가를 왜 하고 있냐고...배신 안할 것 같은 얼굴은 뭐냐고...) 하진이 사악한 놈은 아니었기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희린이 시나리오 작가라서 게임의 ㄱ도 모르던 하진이 게임도 하고(대표라며) 까칠하던 성격 버리는 것도 좋았어요. 다만, 엄청난 잔잔물이고 갈등상황도 몇 없는 상태에서 목차만으로 모든 전개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심지어 전개도 예상대로라 아쉬움이 컸어요.사랑으로 받은 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하고 아이까지 생긴 두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길...
오메가 최지영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갖게 된 신하윤. 그 앞에 최지영의 오빠이자 우성 알파인 최지혁이 나타나 '널 나의 오메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데...읽으면서 낯설지 않은 갬성이다 했는데, <그땐 그랬었지>로 만나봤던 작가분이네요. 알파나 베타도 오메가로 만들 수 있다는 설정은 신선하긴 하지만 제목에서 기대했던 흐름도 아닌데다 이러면 오메가버스의 의미가 대체...? 라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좀 더 설정이 잘 짜여졌더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사실 소재보다는 전개가 더 난감했습니다. 동생이 죽은 사건의 진상도 파악하고 복수하겠다고 나타난 지혁이 진심 뜬금없게 하윤에게 '내가 지영이 오빠다'할 때는 대체 뭐임? 싶었는데, 이 장면이 끝이 아니고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둘 사이의 과거 인연이나 현재의 두근거림 같은 것도 수박 겉핥기처럼 넘어가고, 중간에 지혁 동생 지후 커플 얘기기 급 메인으로 다루어져 당황했네요. 얘기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히다보니 몰입도도 많이 떨어졌습니다.오글거리는 대사와 느끼한 지혁의 캐릭터, 집중 안되는 이야기의 흐름과 완성되지 않은 것 같은 세계관이 소재를 마음껏 펼칠 수 앖게 만든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3. 죽...여...줘... 원수의 강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쨘★하고 마음의 응어리가 바로 풀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빠 작가님, 출간 축하드려요^^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서천. 서천의 다음 황제가 될 태자 여제하는 일곱번째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요괴의 법칙에 따라 다른 형제를 모두 죽이고 태자가 됩니다. 말만 태자지 능력이 없어 아무도 돌보지 않았던 제하에게는 그를 태자자리에 앉혀 준 담서청이라는 귀한 존재가 있었는데...이 책은 연작인걸까요? 삼도천만 봐서는 배경설명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세계관도 신선한데 명확한 설명도 없네요. 아니면 일부러 설명을 천천히 하시는 걸까요. 요괴라서 그렇다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황제의 잔혹함과(형벌로 어린 아이를 몸이 썪는 물에 한달간 넣어둔다던가) 아버지 황후의 자유분방함. 신의 형벌과도 같은 9년마다 찾아오는 대흉년과 이에 임하는 왕족의 의무. 황후와 서청의 비밀. 세계관 및 주요 출연진의 인적사항(중국식 이름인데다 등장인물이 많아서 아주 난감). 궁궐의 구성은 어떤지, 궁궐을 둘러싼 세계는 어떤 모양인지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기들끼리 얘기를 진행해 나가는 주요인물들을 따라잡느라 정작 내용을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심지어 제하와 서청의 마음이 급하게 깊어지는데, 서청이 왜 이러는지 제하도 모흐고 저도 모릅니다...앞부분은 안알랴줌으로 나가다가 2권에서 많은 것들이 풀리는 것일까요? 불친절한 이야기 전개에 호기심보다는 짜증이 일고 읽다가 지쳐서, 다음 권이 어떻게 전개될지 파악 후 읽어 보고 싶네요. 하다못해 연작이 있는거라면 그것 먼저 읽고싶어요. 요괴 나오고 뱀 나오는 판타지물을 좋아라 하는데도 따라가기 벅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