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세트] [BL] 퍼펙트 XX 어필 (총3권/완결)
김욀 / MANZ' / 2020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뭘 해도 안되는 그룹에서 그나마 팔리는 얼굴이라는 이유로 여기저기 불려다니다 드디어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게 된 유하준은, 동갑인데도 월드스타가 된 아이돌 하재서를 부러워 합니다. 하지만 재서에게는 그룹만 인기가 있지 본인은 그렇지 못하다는 컴플렉스가 있었고, 그 컴플렉스를 제대로 자극하는 유하준에게 발끈해서 기회를 줄 테니 성공하라는 제안을 하게 되는데...
와...스폰서와 연예계의 조합인데, 내용이 왜이리 달콤하고 귀여운가요! 이건...치트네요. 사실 두 키워드가 만난 그 순간부터 기대가 크지 않았기에 구입도 망설였었고(리뷰 읽고 용기를 냈어요. 고마워요!) 구입 후에도 처음 몇 장 읽기가 힘들었는데, 재서 나온 순간부터는 쉬지 않고 읽었습니다. 인기 그룹의 비인기 멤버와 비인기 그룹의 인기 멤버, 하지만 두 사람 다 노력하고 있었기에 결국 그 노력이 빛을 보게 된다는 훈훈한 마무리까지 과는 과정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고양이 같은 재서와 강아지 같은 하준이가 처음에는 서로의 신호를 캐치하지 못해서 우왕좌왕 하다가 서로에게 익숙해진 후 껌딱지 되는 부분이 읽으면서도 뿌듯했습니다.(음?) 이 흥분이 식기 전에 둘이 좀 더 꽁냥거리는 외전이 나와준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