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역적들에게 저항 한 번 못해보고 고자라 씨앗도 남기지 못한 채 죽었으나 큰 억울함도 없었던 경염은 자신을 찾아 온 저승사자 이도령에게서 묘한 인연을 느끼게 되는데...전생의 죄가 깊어 백서른다섯 번을 환상해야 했던 신선 경염과 그런 경염을 사모하여 같은 죄를 지은 탓에 경염의 저승길을 안내하는 일을 백서른다섯 번 해야 했던 무진의 이야기 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흐려지지 않는 깊은 사랑이 좋았어요. 공의 우직함이나 수의 발랄함이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가볍게 해주는 것도 좋았고요. 로맨스 쪽의 김도령 보다는 BL의 이도령이 더 취향에 맞았다는 것은 안비밀~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살아가던 베클리아 가문의 둘째 딸 베클리아 타나. 좋아하는 독서를 하며 남들 모르게 네크로맨서 일도 맘껏 할 수 있는 생활을 사랑하던 그녀는 언니인 레몬의 반강제적인 압박에 굴복하고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되는데...이미 7살에 마법을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었고 집안의 비밀 서고를 털어서 시중에 없는 책도 읽었으며 취미는 논문 읽기인(...) 덕분에 어쩌면 교수보다도 더 해박한 지식을 가진 듯한 타나가 아카데미에 입학해서 자기 나이 또래의 친구들과 부대끼면서 본래 배웠어야 할 또래의 감성을 학습하는 이야기...가 1권이고 뒤로 갈수록 황실의 어둠과 극악한 실험 등 무거운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집안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 끝? 이대로 끝이 아닐 것만 같은,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은 것만 같은 엔딩이라서 후속이 꼭 나와 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블랙 못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