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인간에게 봉사하는 인간형 보석들. 그중에서도 인간을 매혹시킬 수 있는 '가넷'인 석류는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배우, 박예준과 계약하게 되는데...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한편으로는 꿈 앞에서 꺾여버리는 동료를 보며 마음을 다치고 있던 석류와 석류의 내재된 매력을 꿰뚫어보고 마음 깊이 새겨버린 차일현의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도 일현이는 보통은 아니게 미친 맛이 참 좋은 아이였고요, 석류의 순수하고 투명하게 빛나는 매력은 종이릉 뚫고 나올 듯했습니다. 내 보석이 남의 손에 있는데 안 미치고 버티면 그게 집착광공이냐고요. 요즘 여기저기서 (집착)광공이란 말을 함부로 막 쓰는데 한번이라도 메카니스트 월드 투어를 해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집착이고 미친거다! 마! 엔딩도 좋고 외전도 정말 좋았는데(진짜 대박 취향 저격 포인트 작렬!) 제대로 스포라 혼자 알아야 하는 게 슬펐습니다. 다들 후딱 읽고 이 감정을 같이 공유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미치려면 이정도는 미쳐야...
"하지만 내가 돌멩이에 욕정을 느끼고 청혼하면 내 신부가 되는 거죠. 프라모델 장난감에서 질서와 인내심을 배우면 내 스승이 되는 거고. 가치를 부여하는 건 나니까요."
태어날 때부터 잦은 사고에 시달리던 우림. 그런 우림을 걱정하던 조부가 앓아누운 후 우림에게는 수상한 반점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신체에 말할 수 없는 변화가 찾아오는데...부잣집에서 태어나 금지옥엽으로 자라 해맑고 티없이 깨끗한 우림이와 그런 우림을 자신이 더럽힐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노 놓아줄 수 없는 태오의 이야기 입니다. 조부가 살아 생전 쌓은 악업 탓에 힘든 시기를 나지만 태오의 강한 기운이 우림을 구해내며 그 방법은~ 젖과 꿀이 흐르는! 화끈하고 달달하고 다 좋았지만 가끔 나오는 태오의 아저씨 말투가 좀 깼습니다. 거친 남자를 표현하고 싶으셨던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요. 거친 것은 침실에서 허리의 활약만으로도 충분...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