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약해서 체육 시간에 뛰어본 적도 없었던 이서하. 갑자기 나타난 '좀비'라는 존재를 피해 생존자들 무리에 숨어 지내던 서하는 능력이 부족하단 이유로 낙오되고, 좀비를 피해 도망다니다 학창시절 친구였던 도재현과 재회하는데... 재현아, 나 기억...나지? 맞지??
발생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순식간에 한국을 점령한 좀비와 좀비를 피해 살기에는 능력치가 골고루 부족한 서하 그리고 차고 넘치는 능력치에 플러스 알파로 신비한 이능도 얻은 것만 같은 재현의 이야기 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장르 불문 인기 소재이고 그 덕분에 새로운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어서 소재가 특별하다! 내용이 신선하다!! 할 수는 없지만 서하의 독보적 무능력함과 재현의 독특한 능력 덕분에 아포칼립스 세계에서의 약자 보호 그리고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무거운 소재를 생각하게 되었어요(음?)
저라면 아싸 1빠!를 외치며 좀비에게 달려들 것 같은데,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살고자 노력하고 약한 주제에 친구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인간성을 잃지 않았던 서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