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버스이기에 아무하고나 정을 통하고 정기를 빼앗아야 한다는 운명이 싫었던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저항하고 집을 나서지만, 그 전까지는 몰랐다. 자신이 세계관 최약체인 것을...순정을 지키고 싶지만 매력적인 주제에 약해빠져서 노려지는 공과 그런 공에게 부나방처럼 뛰어들어도 튕겨져 나가는 부질없는 수들의 이야기 입니다. 능력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얘들은 대체... 둘 다 어리버리해서 웃겨요. 덕분에 야한 장면이 야하지 않은 것이 인큐버스지만 순정을 추구하는 주인공과 겹쳐서 좀 짠~ 했습니다.
언제나처럼 게임 삼매경이던 주인공이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고, 테스트가 끝난 후 기억을 잃은 채로 현실로 돌아와서 생활하다가 원작의 악당에게 또 그놈의 약을 맞아서 심정지 상태로 의학의 발달을 기다리기 위해 예전에 게임을 하던 데이터에 덮어씌워진 채로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3권까지 읽고 후속은 언제 나오나 기다리던 재미있는 시리즈였어요. 네...저 스토리가 3권 분량입니다. 그저 도입부인데! 그걸 5권으로 끗! 이게 말이 되나?! 역시...안되었습니다. 회사에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나름의 이야기를.끌어갈 수 있게 5권 연재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며 스토리 전개를 몇 장으로 풀어내고 끝...허망하네요. 이건 아니잖여! 유지오에게 애정이 깊었어서 그런지 슬픔이 백 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