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흘러가는 세상에 지루함을 느낀 신들의 안배. 그 어떤 상황에서든 피임을 소흘히하면 랜덤확률로 임신하게 만드는 극악한 상황. 그런 신의 뜻을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싸고 튀면? 아주 그냥 좋게 되는 거야... 예쁜 얼굴로 사람을 홀리기에 쫄랑쫄랑 따라가서 허리가 휘도록 뜨거운 밤을 보냈더니 덜컥! 아빠가 된 동위가 성질 더러운 임신부 능라를 만나서 고생하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 댕댕이... 착한데... 임신은 안 해서 다행이야... 그런 고생만큼은 인격파탄자한테 맡기렴. 메인 커플인 둘에게는 딱히 불만이 없지만 주변의 똥파리가 신경쓰이는 이야기였어요.
언젠가부터 건강이 나빠지더니 이제는 심장이 잘 작동하지 않는 듯한 여주. 그런 여주를 구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늑대와의 '각인'을 사도하는데... 제목도 그렇고 뱀파이어에 늑대인간까지 뭔가 짜릿하고 몽롱하고 환타스틱하고 어른어른한 이야기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순애보에 가까운 로맨스였어요. 기대와는 달라도 로맨스라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운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