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하게 바라보는 본부장의 눈빛이 보통이 아니라서 집착납치감금피폐를 생각했는데 그런 걸 바라는 사람 무안해질 정도로 맛집에 자주 나오는 보통의 평범한 본부장님이라(???) 무난하게 잘 읽었어요.
남들은 헤어진 전남친이 집착한다는데 나는 피가 섞이진 않았어도 동생인 녀석이 집착이나 하고...가족이라 도망갈 곳도 없고!!! 힘들게 선택한 곳의 집주인이...겨...겨스님? 내 인생...왜죠...사연 많은 남녀가 동거인으로 만나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연인이 되는 이야기! 인데 이런저런 일이 제법... 음... 상황이랑 분위기가 따로 놀아서 살짝 아쉬웠어요. 힘든 일 겪는다고 다들 우울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각심을 조금만이라도 가져주면 안되겠니...
기면증 때문에 받아주는 회사가 없어 님들보다 배는 힘든 취업난을 겪고 있었는데, 드디어 취업이 되었다! 야호!! 내가 여기 평생 뼈 묻는다.기면증을 앓는 여자와 불면증에 시달리는 남자가 음과 양의 조화로 병을 이겨내는... 으음... 기면증은 의지로 극복 가능한 게 아니야...으음... 야 너 그거 성폭ㅎㅐㅇ...으음... 이러면서 읽었는데 첫장에 주의사항이 있었네요. 으음... 애초에 골든...그런 거에 끌려서 선택했으면서 도덕적인 척하기는!! 무난하게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