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판데믹에 직장도 잃고 자존감도 바닥으로 떨어진 이다.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 그는 같은 처지의 카케루를 만나 같이 여행을 즐기다 즐거운 밤을 보내게 되는데... 지금은 제철이 아니지만 한때는 모두를 힘들게 했던(직장을 잃...사실 같은 처지...흑흑...) 그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둘 다 중년이라 불타오르는 사랑은 아니지만 간보기 같은 쓸데없는 절차는 생략하는 게 신선하면서 좋았어요. 이제 알 거 다 알잖아?느낌의...후후후... 덕분에 아주 농밀하게 익은...후후후... 초반은 너무 '미중년'이었는데 읽다보니 익숙해져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