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균열이 열리고 괴물이 뛰쳐나오며 헌터로 각성한 사람들이 생겨난 시대. 그 중에서도 세계 유일의 SSS급 헌터인 최기찬은 능력의 위험성을 이유로 섬에 고립된 수용소에 수감되었는데, 하필 좀비 사태가 터졌다!사람에게서 이능을 취할 생각도 한 적이 없는데 위험하다는 이유로 섬에 고립된 헌터 최기찬과 수용소 동료들의 감옥 탈출기가 끝나는 2권 입니다. 인간은 죽일 수 없지만 사람일 때의 능력을 가진 좀비에게서는 능력을 취할 수 있는 기찬이 다양한 이능을 취해 그 조합으로 좀비를 학살하는 타격감이 호쾌해서 좋았어요.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는 알 수 없으나 수용소를 나가기까지의 과정은 매끄러워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갑자기 열린 성좌 게임에 휘말려 망해가는 지구에서 4년을 버틴 천소은. 대학 후배이자 든든한 동료인 서우현이 자신을 구하고 죽자 모든 것을 놓아버린 소은은 괴물과 동귀어진하기로 했는데... 그 모습에 감동한 성좌가 그녀를 '구원자'라 칭하며 '월드 엔드 게임' 직전의 세계로 회귀시켜 버렸다!이제는 판타지에서 빠질 수 없는 소재가 된 '성좌'들의 이야기 입니다. 지구에서 믿는 신들이 성좌가 되어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들을 보며 유희를.즐긴다는 성좌 게임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어느덧 '게임을 만든 진정한 이유는 무엇?' 까지 도달하여 진정한 구원을 이루는 서사로 마무리 되네요. 초반에는 키 작은 주인공을 놀리는 주변인과 성좌의 반복된 패턴, 회귀자라서 갖는 쓸 데 없는 중압감, 성좌들의 알력다툼 등으로 비슷비슷한 성좌물 이야기 같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 이야기만의 개성이 나타나서 좋았어요. 보통은 끝으로 갈수록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이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보통의 성좌물과 다른 점이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