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압박으로 맞선 장소에 나왔지만 첫 만남부터 늦게 나오는 상대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된 태랑그룹의 준혁. 그리고 어머니의 강압에 의해 맞선 자리에 나오게 되었지만 내심 상대가 자리를 지키지 않았기를 바랐던 로운그룹의 하윤. 서로에게 최악의 첫인상을 갖게 된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를 알아갈수록 계약에 긍정적 감정을 갖게 되는데...육체적 관계를 최고로 두나 싶을 정도로 잠자리에 집착하는 준혁과 잠자리에 큰 반감은 없지만 신뢰가 최고의 가치라 생각하는 하윤. 그리고 하윤이 신뢰에 집착하게 되는 계기까지! 눈 맞았으니 일사천리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고 그걸 해결하면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현실적이고 납득 가능한 설정이라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