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한 무공을 가지고 있었으나 무림 세력의 연합 공격에 무너져버린 홍가장. 홍덕위의 딸인 홍가연은 홀로 살아남아 기류로 흘러들어가 냉소월이란 이름을 받고 복수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아버지의 재능을 물려 받아 강한 무인으로 성장한 홍가연과, 검은 정의를 위해 써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지만 비참한 현실에 괴로워하는 천응방의 소방주 백운비의 엇갈린 운명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이 나올 당시에 읽고 싶어도 읽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 읽게 되어서 좋았어요. 요즘 선호할 감성은 아니지만(엇갈린 사랑으로 끝나는 엔딩을 극히 싫어한다는 이야기를.들었어요;) 지극히 무협적이고 두 사람의 운명에서 납득 가능한 결말이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