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를 동경하던 덕후였던 내가 악의 축? 마법소녀 시켜준다는 말에 따라갔다가 변신 장면을 찍히고 그게 약점이 되어(악의 조직이니까 비겁한 게 이기는 거~) 악의 조직 간부를 하며 적성에 눈을 뜬 소녀의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는데 장면들이 소위 '서비스 컷'이라 부르는 남성향 만화의 노출 장면 같아서, 음... 백합 감성은 아닌 것 같아요.
지나가던 스토커 지망생까지 끌어들여 스토킹하게 만드는 재능의 소유자(스킬 : 남자운E) 키노메. 우여곡절 끝에 아케비와의 동거(!)가 결정되었으나 이번에는 생활비 정산으로 문제가 생기는데...과연 해결책은?사랑하는 사람 먹여 살리기 위해 버는 돈이다! 오다 주웠다! 멋진 언니 포스 뿜어내는 아케비와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야무진 키노메의 귀여운 에피소드가 인상적인 2권 입니다. 진짜...귀엽♥ 이런 일로 싸울 일인가 싶지만 생활비 문제부터 균열이 생긴단 것을 알기에 현명한 두 사람에게 박수를~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대화로 해결하는, 보기.드문 커플이라.더욱 좋았어요.(지금까지 만난 대화가 부족해 커플이 얼마나 많았던가!!!) 대화는.배려였어요. 배려가 넘쳐나는 커플, 환영입니다. 3권이 어서 나와준다면 더 좋았을 텐데, 왜 없어요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