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
이쓰키 유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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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힐링 소설인가 했었다

하지만 소재가 독특해서 더욱 읽어보고 싶어졌다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되살린다는, 어쩌면 과학의 발전이 이룬 가장 최첨단이 바로 이 인공지능이고 또 인간이 가장 원하는 것이 죽음을 정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이미 세상을 떠난 그리운 사람과 만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누군가를 잃어버린 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니 만약 이것이 실제로 가능해진다면~~   


게임을 만들던 천재가 자신의 게임 안에서 죽었다

미즈시나 하루~

그녀가 죽은 지 6년이 지나서 우연히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된 구도 겐은 그녀를 모델로 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인공지능 바둑과 인공지능과 대화하며 실생할에서는 받지 못하는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을 계발한 그에게 이 프로젝트는 다른 시작을 위한 전초전이었다


그가 아는 것은 그녀가 자신이 만든 게임 안에서 자살했다는 것~

자신의 게임을 하던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게임상에서 좀비로 분한 자신을 죽이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녀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재현해내기 위해 시작된 조사를 하면 할수록 미즈시나 하루라는 인물은 신비롭게만 느껴진다

실제 그녀를 죽인 드론을 조종했던 청년을 만나 그녀가 만들었던 게임을 받아서 해보고 그녀의 연인이라는 남자들을 찾아서 이야기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고교 동창으로 매스컴에 나온 그녀와 함께 사진에 찍힌 인물들도 찾아낸다


그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그녀의 연인은 "아메'였다

그녀에 대한 자료가 너무나 부족한 상태에서 아메만이 그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막연하게 시작했던 미즈시나 하루에 대한 조사는 구도에게 어느새 사람과 집착으로 변한다

6년 전에 죽은 미즈시나 하루를 사랑하게 된 남자와 그런 그를 막고 싶은 보이지 않는 협박범인 그녀의 연인 아메

결국 아메의 정체를 알아내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아메에게 보낸 게임 속에 숨어있던 메시지도 찾아낸다


처음에는 자신이 원했던 죽음의 형태로 죽어서 끌렸지만 이제 구도는 인공지능으로나마 그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털어서 사랑하는 하루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내지만 그는 자신이 주인이 아님을 안다

아메에게 자신이 만든 하루를 돌려주고, 실연을 한다

저자가 프로그래머가 그런지 게임에 대한 이야기며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감이 있어 좋았다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읽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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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추리 조선사 -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서 사도세자의 뒤주까지, 가정과 추론으로 재구성한 조선 이야기
김종성 지음 / 인문서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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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디오에서 역사 드라마는 결말을 알면서도 보게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극" 나도 정말 좋아한다 

요즘은 우리나라 사극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사극까지 국적을 불문한 사극은 역사 책 속의 인물들을 살아있는 모습으로 느낄 수 있고 그 당시의 의상이나 작은 소품들 등도 고증을 통해 볼 수 있는 흔히 않은 기회이다

특히 요즘은 이 책처럼 "-만약에" 하는 이야기가 붙은 판타지성이 풍부한 퓨전사극들처럼 볼 거리가 많은 거 같다


우리는 역사책을 보거나 사극을 보다가 "만약에 저 상황에 저렇게 하지 않았다면..."하는 아쉬움과 또 다른 상황에 대해 상상을 하곤한다

이 책은 우리가 말하는 그 만약에~ 를 주제로 만약에 이랬다면~ 우리 지금 알고 있는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말해준다

여기서 등장하는 30가지의 만약에들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하고 궁금해했던 것들이기도 하다

부분부분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보다 나은 역사를 기록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되지 않아도 결국은 일어났을 일들이라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괘 오래전에 티브이에서 "측천무후"라는 중국 드라마를 인상적으로 보았던 기억이 난다

중국 드라마를 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그 시절에 매주 늦은 밤 그 드라마를 보기위해 졸린 눈을 비벼가며 졸음을 참곤 했었다

그 후 측천무후가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것을 비롯한 그녀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지만 '무후"가 아닌 무측천"즉 그녀가 당나라의 역사를 끝내고 새왕조를 시작했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길어야 200년을 조금 넘는 중국의 왕조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왕조는 대부분이 10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녔기에 고려시대 사람들이 고려말에 그렇게 안심하고 있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고려말 사대부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을 정치무대로 이끌어준 이가 신돈이지만 그 후 조선에서 세력을 잡은 사대부들은 그를 "요승"으로 역사에 기록한다

신돈 입장에서 본다면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인셈이다

고려 충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정몽주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은 희석되지만 고려 충신보다는 정치인으로 왕 개인보다 나라에 충성을 바쳤으며 충신이기이전에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거 같았다


태조의 장남이었지만 고려에 대한 충신으로 알려져 있던 이방우가 당시엔 귀한 술이었던 "소주"의 애호가였다고 한다

조선의 실재적 설계자였던 정도전이 죽은 가장 큰 이유는 이방원에 대한 방심이라고 한다

한 스승 밑에서 공부했으며 한때는 고려의 앞날을 걱정했던 정몽주와 정도전이 결국 같은 인물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도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중국에 대한 조공 횟수와 경제적 이익에 대한 잘못된 점도 이 책에서 처음 알 수 있었다


똑똑한 동생에게 왕의 자리를 양보함으로써 그 동생인 세종대왕이 조선 초기에 발전을 이루고 "훈민정음"이라는 희대의 발명품을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생각되는 양녕대군은 사실 세자 시절부터 너무 잘난 동생을 경계했으며 결국 세자 자리도 양보가 아닌 빼앗겼다고 하니 후에 동생보다 오래 살아서 조카 수양대군을 부추긴 것이 결국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간 것도 모자라 희대의 성군이 된 동생 세종대왕에의 복수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수양대군을 부추기며 단종을 죽음으로 몰아감에 그는 어떤 희열같은 것을 느끼지 않았을까?

봐라 네 아들이 나보다 더 나쁜 놈이지 않느냐 ~하고


괘 오래전에 읽었던 "영원한 제국"에서 금등지사가 나왔다

영조가 아들 사도세자를 죽인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는 증거로 정조에게 복수의 정당성을 주는 물건으로 등장했던 이 금등지사는 서경에 등장하는 주나라의 성왕과 성왕의 삼촌인 주공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쇠 금과 사슬 등 자로 써서 쇠사슬로 꽁꽁 묶은 상자를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에서는 세조만 나쁜 삼촌인 것처럼 나오지만 사실은 세조의 동생이었던 안평대군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인물이었다고 하니 세조의 반정이 어쩌면 동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갔나~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사실을 알기전보다는 세조에게 동정심이 더 갔다


여전히 배신자로 불리는 신숙주가 천재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여진족과 왜구 사이에서 대외관계를 너무 잘 처리해서 태평성대를 누린 덕분에 전쟁 준비를 하지 않아서 임진왜란이 일어났다고 하니 그로서는 "잘난 것도 죄냐~"할 거 같다

여진족에 대한 대처만 생각하고 기마병만 준비한 것과 일본의 보병에 대한 대책이 전혀하지 못했다는 것도 임진왜란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조선시대 왕위에서 쫓겨난 두 명의 왕 중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윤씨는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하지만 연산군이 정치를 못한 것은 어머니의 문제와 본인의 자질에도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 바로 바닥난 왕실 재정이었다고하니 폭군이었지만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다

청백리의 표상이며 정치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은 선비의 인상이 깊은 퇴계 이황의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보인다

정몽주와 마찬가지로 이황 또한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정치인이었지 정치에 초월한 해 공부만 했던 서생이 아니었다


임진왜란이 가능하게 했던 것이 조총 2자루였다니 뒷부분에 등장하는 조선이 일본에 비해 자주적으로 개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역사의 신비함도 느껴지는 거 같다

우리가 자주 하는 상상 중에 "정조가 더 오래 살았다면" ,"사도세자나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다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흥미로웠지만 이 책에서 가장 의아했던 부분은 경종에 대한 이야기였다

장희빈의 아들로 숙종과 영조 사이에 잠깐 왕의 자리에 앉은 무력한 왕의 이미지가 전부였던 그가 사실은 정조를 능가하는 위대한 왕이 될 자질들을 두루 갖춘 인물이었다고 하니 그의 이른 죽음이 못내 아쉬워졌다


역사는 이미 기록된 이야기들이다

지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지 않는한 바꿀 방법이 없는 확정된 사실들이지만 우리는 항상 어느샌가 "만약에~" 하는 상상과 기대를 하곤 한다

우리의 만약에가 진짜 역사되었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지에 대해 이 책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었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역사도 많이 알 수 있어 재밌게 읽었던 거 같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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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 - 당신의 숨은 능력을 쭉쭉 늘리는 12가지 방법
스콧 소넨샤인 지음, 박선령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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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

우리가 흔히 몸을 쭉 뻗거나 하면서 운동을 하는 스트레칭의 동사형인데 이 경우엔 무엇을 늘인다는 것인 조금은 의아했다

"당신의 숨은 능력을 쭉쭉 늘리는 12가지 방법"

솔직히 이 문장을 처음 보았을 때 "늘릴 숨은 능력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먼저 머릿속에 먼저 떠오른 자신에 정말 어쩔 수가 없을까~ 답답함이 느껴졌다


뭔가가 있어야지 늘이든 땅기든 할게 아닌가 ㅋㅋ

이런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용기를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거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바로 이 순간 조금은 나아진 나를 발견할 수 있어서 조금은 뿌듯하다

무슨 일을 하든 미리 계획을 세우고 결과까지도 머릿속에 일단 그린 다음에야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내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이 후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책 속에서 저자는 일단 시작하라고~ 하다 보면 막혔던 부분이 술술 풀리기도 하고 생각나지 않았던 것들이 생각날 수도 있으니 일단 무슨 일이든 시작부터 하라고 말한다

내 숨은 능력이 있기는 한지, 그리고 그 숨은 능력을 얼마나 늘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뿐인 생이니 해봄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따지자면 지금까지 나는 모든 조건을 갖춘 다음에야 일을 시작하는 체이서였다

좋게 포장해서 체이서 어쩌고 하는 것이지 어쩌면 모든 일을 시작할 때 부정적인 부분까지 생각하며 그에 대한 대비까지 생각하고 시작하는 스타일이었다


예전에 읽었던 심리학 책에서 올림픽의 동메달리스트가 은메달리스트보다 행복지수가 높다고 했다

이 책에서 다시 이 이야기가 나와서 "상대적 빈곤감" 자신의 옆에 서 있는 금메달리스트를 보면서 불행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항상 비교급으로 등장하는 체이서와 스트레처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 차이를 알고 또 그 차이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알려준다

특히 수많은 스트레처들의 성공기를 보면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 더욱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셩공을 만들어내는지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흔히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하지만 여유 자원이 많을 때 더 많은 자원을 낭비하게 되고 좋지 않은 아이디어도 좋아보인다고 한다

모네의 작품이 독특한 이유가 스스로가 부과했던 제약이라고 하니 신기했다

가진 자원이 부족할 때 스트레처들은 자원을 보편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스스로에게 부여해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예를  이 책에서는 많이 보여준다


버려지는 야채와 과일을 잼과 처트니를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일자리에 없어 고생하는 여성들을 고용해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줬다는 도슨의 이야기는 스트레처들이 어떻게 자신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서 자신을 넘어 타인에게도 그리고 지구에게까지 도움을 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식물성 버터로 지금도 좋은 식재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마가린이 루이 나폴레옹 3세 황제가 식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버터를 먹을 수 없게되자 대체용품을 만드는 사람에게 상을 내리겠다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때 유명했던 어떤 일을 하는데 1만 시간을 들이면 성공한다던 "1만 시간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 일정한 환경이 유지될 때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이야기는 늘 주변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이 법칙은 무효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법칙에 괘 호감을 느꼈던 나로서는 조금 아쉽지만 이 법칙이 적용되는 분야도 있을테니 그 부분에 한해서만 활용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문가들끼리만 모인 집단보다 외부인이 오히려 그 집단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 또한 부족한 전문지식과 다른 경험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외부인이기 때문에 그 팀에 넣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조금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허블 망원경을 고친 외과의사 머스그레이브의 이야기는 비전문가라는 것과 그가 수학자, 프로그래머, 뇌연구권, 비행기 조종사에 이어 외과의사까지 다양한 직업에서 경험한 노하우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가장 완벽한 스크레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다


다른 분야의 책을 읽거나 새 취미를 가지거나 자신과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별것 아닌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일단 부딪히고 보는 스타일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스스로 채우며 만들어냈던 영화 "데스페라도"의 감독의 이야기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속담의 실현 버전을 보는 거 같았다

이 속담이야말로 저자가 이 한 권의 책에서 끝없이 주장하는 "스크레처"들을 위한 속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들이 가진 실시간 정보와 자사 운영, 현재만을 생각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린 기업이 다른 기업을 누리고 시장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한다

이상적 계획주의자보다 행동적 현실주의자가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알프스산맥에서 길을 잃었지만 피레네산맥을 지도를 지니고도 살아서 돌아온 병사들의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JUST DO IT" 우리는 이 광고 문구를 너무나 잘 안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를 만든 이 광고 문구가 사실은 자신의 사형을 재촉하던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입에서 나온 "LET'S DO IT"이라는 말에서 활용한 것이라니 ㅎㅎ


일단 행동 모드로 전환해서 자신의 주변을 잘 관찰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도 있다

자신이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자기 충족 예언" 또한 자신의 가진 잠재력을 발전시키고 늘이는데 꼭 필요한 것일 것이다

성공과 행복에 대한 전망은 기대에 의해 씨앗이 뿌려진다.

긍정적인 씨앗은 열매를 수확하고 목표를 이루지만, 부정적인 씨앗은 잡초나 뽑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잡초를 키우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갖는 기대치를 조절하고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은 꼭 새겨들어야겠다

   

화이트를 만들어낸 그레이엄의 이야기를 통해 주변을 잘 관찰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창출하고 자신과 타이피스트들의 수고를 줄이고 더 나아가 종이를 낭비하는 것 또한 줄인 것들 알 수 있었다

검소함과 인색함의 차이를 보여주는 워드부시의 이야기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어떤 미덕도 극단으로 가면 악덕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거 같다

숨은 능력을 찾아서 그 능력을 키운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방법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읽는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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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중국 특강 - 하버드 석학들의 36가지 질문,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묻다
하버드대학 중국연구소 지음, 이은주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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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본 티브이의 뉴스에서 북한의 김정은이 최초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했다

아무리 천하의 독불장군처럼 굴던 북한의 김정은도 이제 혼자 버티기가 힘든지 중국의 손을 잡기위해 노력하는 것이리라 짐작은 된다

처음에는 중국이 과연 김정은을 받아줄까 생각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아마도 중국은 북한이 지금의 체제와 힘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일본도 한반도 통일이 되기를 바라지 않을테니 말이다


이 책은 하버드 대학 내의 중국연구소에서 중국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석학들이 36가지 질문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펼치고 있다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조금 걱정도 했지만 각각의 파트별로 나눠져 있어 소설로 치면 단편소설집을 읽는 거 같았고 내용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으며 지금 대한민국과도 밀접한 문제들도 다루고 있어서 더욱 현실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현재의 중국의 위상과 미국과의 관계, 그리고 중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의 원인과 그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도, 또 그 문제들이 앞으로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로 번질지도 알 수 있어 중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었던 거 같다 


"성과에 의한 체제 정당성"이라는 조금은 어려운 이 말이 현재의 중국의 국민들이 지니고 있는 당에 대한 지지도라고 한다

문제가 성과가 좋지 않은데도 여전히 이 지지도가 높다고하니 자국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거 같다

공직사회에서 문제가 일어나도 체제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대한민국의 그것과도 비슷해서 딱히 낯설지는 않다

예전에 중국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 마오쩌둥이 자신의 손자와 함께 중국 국내를 순찰하는 기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오쩌둥은 현재의 중국을 있게 한 신적인 존재 이상인 거 같다

현재의 당 수석인 시진핑은 자신에 대한 선전할 때 마오쩌둥을 많이 이용하고 또 벤치마케팅하는 거 같다

이미 세상을 떠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마오쩌둥은 여전히 중국 사회에서 그 이름만으로도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거 같다

소수민족을 대하는 정책 중에 어느 관리가 내놓았다는 한족 남성과 비한족 여성의 결혼을 추진하자는 정책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비한족을 서서히 말살이기도 하겠다는 것인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자체도, 그런 걸 정책으로 제안하는 것도 참~ 

하지만 다른 의미로 보면 그만큼 중국 내 소수민족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리라 짐작된다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많은 발전을 이룬 중국에서 여전히 언론을 통제하고 탄압하고 있지만 거기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가 않으니 앞으로의 변화도 궁금해진다

중국 고위 정치인의 수명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고 그만큼 은퇴 후에도 그들의 영향력이 높다는 부분에서 중국에서 고위 정치인은 좋은 것만 먹고 오래 사는 여왕벌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제사회에서 힘은 강해졌지만 정치적 자기 조정 기제가 결여되어 있어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소원해보인다고한다


한동안 대한민국을 시끄럽게 했던 사드 문제도 등장한다

사드의 목표 대상이 사실상으로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것은 아는 사실이었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중국예외주의" 부분에서는 중국 국민이 얼마나 자신들의 조국을 사랑하는지 다시 한번 절실하게 알 수 있었고 일본과의 관계에서의 문제점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중국이 평화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인류 공통의 위험요소보다 중국에 국한된 위협에 더 관심을 두었다."

자신들의 평화를 사랑하는 조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불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중국 내의 소수민족들에게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들은 관심 밖의 문제인 거 같다


타이완의 문제도 한동안은 미국의 견제와 희망대로 현상 유지가 되겠지만 무력으로 제압하겠다는 의지 또한 밝히고 있으니 그 추후도 궁금해진다

국제무역 관계에서 중국이 다른 나라의 기업에 해를 입히지만 해결을 할 수 없다고하니 중국을 제제할 수 있는 국제사회에서의 새로운 법체제의 확립이 시급해 보인다

세계적인 부호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국이지만 기부에 대해 부족한 이해력을 가진 정부의 지원과 불명확한 자금의 사용에 대한 신뢰도의 상실 등으로 사회로의 환원은 여전히 소원해보인다


또한 절대적 빈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다고해도 엄청난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빈곤 또한 중국에게 곧 닥칠 문제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중국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고 있지만 지금 세계의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바로 중국이다

국제적인 제제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오염된 대기로 인해 자국민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방치하고만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발전에 급급하여 환경을 등한시한 대가는 바로 자신들이 가장 먼저 치뤄야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고민인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중국의 10억이 넘는 인구는 경제 계발에 발목을 잡는 문제거리였다

하지만 한 자녀 정책은 노년층의 증가에 대비 청년층의 감소뿐만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지나친 불균형, 그리고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의 존재 또한 문제로 떠올랐다

뒤늦게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기는 했지만 이것만으로 다시 출산율이 늘어날 거라는 기대는 오산일 것이다

이제는 출산에서도 빈익빈 부익부의 논리가 당연하게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국가권력이 떠난 자리를 시장 권력이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 세워지고 있는 '공자학교" 는 공산주의에서 방해물로 박해받던 공자라는 이미지가 이제는 중국 공산당의 호감도를 올려는 얼굴마담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거 같다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종교적인 부분에서는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조금은 의외였다

하지만 공산당의 시선에서 종교라는 것이 그리 탐탁치만은 않으리라는 점에서는 이해도 되지만 종교의 자유까지도 메이저 종교에 한해서라고 하니 소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


그토록 박해받은 토속신앙은 이제는 문화유산으로 둔갑시켜 역시 이미지메이킹의 소재로 잘 사용되고 있는 거 같다

그래도 이제라도 지켜지고 대접받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중국의 소수민족 문제의 대표격인 티베트와 그들의 수장격인 달라이라마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다

"달라이 라마"라는 말이 몽골어 몽골의 족장에서 받은 칭호이고, '달라이'는 몽골어로 바다라는 뜻이고 '라마" 는 티베트어로 스승이라는 뜻으로 합치면 "바다처럼 지혜가 깊은 스승"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티베트가 독립을 원하는 달라이라마와 중국의 자치단체로만 인정해주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의견 차이는 끝내 좁혀지지 않을 거 같고 지금 달라이라마의 말대로 그가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달라이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학이 미국 유학을 위한 입시 학교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조금 의외였다

자신의 나라를 그토록 사랑하는 중국인들이 자국의 대학보다 미국의 대학을 선호하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많은 고위층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미국에 유학 보냈다고 하고 미국 대학 내 유학생의 30%가 중국인이라고 한다


중국 문학에 대한 부분에서는 낯익은 제목의 소설을 만나서 반가웠다

몇 년 전에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읽었던 "삼체"가 중국의 현대문학의 대표하는 작품들 중 하나로 이 책에 등장했다

솔직히 읽는 내내 괘나 힘들었던 이 작품은 아직도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가장 이상한 느낌으로 남은 작품 중 하나였다

읽을 때는 뭐 이런 책이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다 읽고 뿌듯해했던 기억이 난다

결코 만만한 책은 아니었는데 이 책에 실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니 조금은 그 내용들이 이해가 가는 거 같다


마우쩌둥을 찬양하던 "동방홍"이라는 노래가 지금은 시진핑을 찬양하는 노래로 개사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웃음이 나왔지만 시진핑의 롤모델이 마우쩌둥인 거 같아 조금은 걱정스럽기도 하다

원래 있던 노래에 한 교사가 가시를 바꿔 마우쩌둥의 찬양하는 노래가 되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마우쩌둥의 신격화에 다양하게 사용되었다고하니 만일 이 교사가 비꼬는 마음으로 가사를 바꾼 것이라면 어이가 없을 것이고,

진심으로 마우쩌둥을 존경해서 붙인 거라면 대대손손 자랑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 교사에게 포상을 했다는 내용이 없으니 아마 저작권에 대한 보상도 받지 못한 거 같다

자신에 대한 홍보영상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가사에 마음에 들었다면 포상이나 보상을 조금은 할만한데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었다. 

현재의 중국에 대해, 중국인에 대해, 그리고 중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과 국제사회와의 관계에서의 문제점들에 알 수 있어 '중국'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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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종활 일기
하시다 스가코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인 하시다 스가코라는 이름은 솔직히 낯설다

하지만 일본 드라마를 괘 보았기에 저자의 대표작이라고 소개된 "오싱" 이나 "세상살이 원수천지"는 들어본 기억이 났다

드라마로는 보지 않았지만 저자의 유명세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올해 나이가 아흔인 이분은 존엄사가 아닌 "안락사"를 희망한다고 하지만 현재 일본 정부에서는 존엄사만을, 그것도 극히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서만 허락하고 있다


살 만큼 살았고 더 이상 딱히 하고 싶은 것도 남아있지 않은 이 노작가는 자신이 자신일 때 죽고 싶다는 어쩌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후의 바람을 이루고 싶어한다

일제시대가 한창인 경성 즉 지금의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고하니 조금은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면에서 친근한 생각도 잠시 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안락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쟁 중에 태어나 20대의 한창 시기를 전쟁 후의 힘든 삶을 살아낸 이야기며 작가가 된 이야기, 텔레비전 시대에 맞춰 남녀 차별이 심한 영화판에서 옮겨온 이야기며 저자의 지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세대가 겪은 일본 근현대사를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자살특공대로 고향에 마지막 인사를 가는 또래 청년들을 배웅하는 이야기며 공습으로 어머니의 생사를 몰랐을 때 차라리 힘든 세상을 고생하지 않고 빨리 떠나셨다며 조금은 안심했었다는 이야기며 배가 고파 힘들었던 전후 이야기 등은 전쟁의 피해자가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인 일본에도 있었다는 보편적인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듯하다


저자는 자신이 힘들게 살았던 이야기를 큰 감정 없이 그저 있었던 사실을 나열하는 느낌이라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 시절 일본을 견뎌냈던 사람의 일상생활상을 알 수 있었다

크루즈 여행을 즐길만큼 경제적 여유도 있고 이미 자신의 유산에 대한 정리까지 다 끝냈으며 하루라도 건강하게 살기위해 정기검진도 받고 운동도 하는 그녀가 가장 두려운 것은 원하지 않는 삶을 살게되는 것이라고 한다

나 역시도 지나 번에 읽었던 '치매"에 대한 책을 보며 저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른 저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적극적인 안락사는 자살을 방조하고 협력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고 법적으로 이를 이용해서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을 살아갈 권리가 개인에게 있듯이 자신답게 끝낼 수 있는 권리도 개인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희망도 없는데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는 것은 어쩌면 이 세상이라는 감옥에서 하는 끔찍한 옥살이에 불과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나의 주변을 봐도 요즘 사람들은 일찍 죽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 운신이 힘들고 제정신이 아닌채로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삶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죽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라는 말도 있다

이 경우에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의 저자가 자신의 삶에 지치기 전에 그리고 그녀가 그녀 자신일때 자신의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법적 제체가 마련되었으면 바라본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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