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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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라고 하면 유대인들의 고전 같은 존재로 동양의 유교사상과 비슷하다는 것정도만 알고 있었지 그 정확한 뜻이나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탈무드란 '위대한 연구'라는 의미이며, 모두 20권, 1만 2000페이지, 단어 수만 250만 개 이상으로 그 중량만 75kg이라고 하니 지금껏 읽었던 탈무드에 관한 책을 다 합해도 반이나 될지 모르겠다.

탈무드를 그저 인생의 지침서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이 어마어마한 양만 봐도 유난히 높은 유대인들의 교육열이 왜인지 이유를 알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탈무드는 어린 시절부터 괘 많이 접했고 비슷한 책들도 많아서 딱히 내용면에서 특별할 것이 없다.

원본을 본 적은 없으니 아마 그런 것이라 생각이 들기도 하다.

사람을 알려면 그의 지갑, 쾌락 그리고 불평을 보라.

괘나 냉소적이지만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되는 요즘 세상에 더욱 와닿는 조언인 거 같다.

당나귀는 긴 귀로 구별할 수 있고, 어리석은 자는 긴 혀로 구별할 수 있다.

성경이든 불경이든 코란이든 항상 말을 조심하라는 가르침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거 같다.

이웃과 말다툼하는 사이로 살지 마라. 불화가 살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문득 생각했다.

그 시절에도 층간 소음이 있었나 하고 ㅋㅋ

이웃 간의 불화로 살인까지는 아니지만 폭력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를 뉴스에서 자주 보니 이 구절만큼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언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자다.

배움을 얻으려 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고, 자기 자신을 억제하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며, 자기 소득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부자이다.

마지막 부분은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그리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난번에 읽었던 '이웃집 백만장자' 라는 책에서 자신의 소득에 맞춰 저축하고 소비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가장 비싼 시계도 매시간 60분밖에 나타낼 수 없다.

물른 요즘은 시계가 다른 의미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시계의 원래 목적은 시간을 알려주는 것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요즘은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 물건도, 사람도 참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사나운 개를 키우는 사람은 친절을 내동댕이치는 자다.

며칠전에 뉴스에서 산책중에 자신의 아이에게 달려드는 개를 찼다고 개주인에게 고소를 당했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생각났다.

아이와 아이의 부모에게 사죄는 커녕 개의 치료비를 청구했다는 어이없는 개주인 부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인지 탈무드의 이 구절을 보니 다시 생각났다.

지식에 투자하는 것은 항상 최고의 이자를 지불한다.

어제 읽은 주식투자 관련책에서 투자는 빚으로 하면 안되지만, 공부하고 배우는 것은 빚을 내서라도 하라고 한 것이 생각났다.

유난히 힘든 장이라 배당주가 인기를 끈다고 하던데 지식을 쌓는데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최고의 배당주 투자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의 노력만이 소유권을 보장한다.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쉽게 절망하여 포기하면 마음까지 헤친다.

희망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앙이다.

하지만 희망이 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 희망고문으로 끝내는 파멸로 끝나는 이야기들을 사건사고 보도 프로그램에서 종종 볼 때가 있다.

희망도 그 사람이 처한 조건과 어떤 희망이냐에 따라 신앙이 될지 재앙이 될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 구절이었다.

지금 그것을 하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사람은 한일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고 오래간다고 예전에 읽은 책에서 본 적이 있다.

하지 않으면 결과를 알지 못한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일이라면 바로 지금 해보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한 방법일 것이다.

성공은 쉽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때 온다.

성공은 삶과 인격과 의상을 바꿔준다.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을지, 무얼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그 시간조차 아깝다.

사소한 일들에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다.

저커버그나 스티브 잡스 정도되는 사람이라면 무얼 먹고 입을지로 고민하는 일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시간 낭비일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일들이 하루를 견뎌내는 희망이고 자신을 지켜주는 갑옷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사람마다 사소한 일의 기준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스스로의 목표에 맞춰 기준을 정확히 정하는 것부터 사소한 일들에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운명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가 곧 승리자이다.

나태하게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남의 성공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고 내 실패 또한 반드시 이유가 있다.

내가 부자인 이유는 단지 내가 잘못했을 때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실수를 인지함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었다.

20세기 최고의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한 행동들이 국제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문제가 있는 점도 있지만 그가 최고의 수익을 내는 유능한 펀드매니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개인이 국제 환시세를 좌우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다는 것은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에 잠시 멍해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943명 중 22%가 유대인이 210명. 유대인 인구는 세계 인구의 0.2%인 1500만 명.

이 수치는 언제나 유대인이 얼마나 뛰어난 사람들인지 알려주는 수치로 사용된다.

그뿐만이라 아니다 조지 소로스로 대표되는 유대인 금융은 역사적으로 세계를 지배했고 여전히 굳건하게 지배하고 있다.

유대인들이 유대인답게 교육을 받는 첫 단계가 바로 탈무드라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다.

유대인으로 태어나지 않았어도 탈무드의 가르침을 배우고 행동할 수 있다면 유대인들의 뛰어난 점들을 조금이나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5000년 유대인들의 연구가 집대성된 탈무드를 알아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생이 조금은 더 풍족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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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평생 월급 받는 주식 투자 시스템
김우창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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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참을성과 대담함이 같이 가야 성공할 수 있다.

살 종목이 없을 때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안 산다.

하락장에서는 관망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다.

욕심을 부리면 큰 코를 다칠 수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괘 오래전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를 재밌게 읽었다.

그 책에서도 부자 아빠는 단순한 소비가 아닌 이익이 나는 소비를 함으로써 소득을 늘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건물을 사도 단순히 사는 집이 아닌 월세를 받을 수 있는 건물을 구매하라고, 이 책의 저자의 표현으로 하자면 황금이 아닌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거위를 사라고 말이다.

주식의 '주'자는 알고 있었지만 주식투자에도 자산을 불리는 데도 전혀 관심이 없던 내가 주식투자를 시작한지도 햇수가 바뀌었다.

게임을 하는 셈 치고 들어왔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절박함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남들이 월정액을 내고 게임을 하듯이 주식투자는 처음에 내게 그저 그 정도의 일이었다.

기왕하는 게임이니 사용설명서를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기분으로 이책 저책 주식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눈에 띄는 대로 읽고 공부했다.

하지만 작년 하락장에서 제때 빠져나오지 못하고 나서야 '절박함' 이 내게도 생기기 시작했던 거 같다.

절박함+ 졌다는 패배감+ 그렇게 공부를 하고도 이런 결과밖에 못 낸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까지 처음 시작할 때 무미건조하게 매수 매도를 했던 내게 투자자의 심리라는 것이 생긴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은 딱히 특별한 것이 없을 지도 모른다.

다른 점이 있다면 보통은 주식초보자들은 5-10개 정도 적게는 3-5개 정도 종목을 선별해서 투자하라고 하는데 저자는 적게는 30개 많게는 100개의 종목을 투자하라고 한다.

물른 섹터는 골고루 현재의 시장을 뜨겁게 달고는 있는 분야에서 골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매수가가 중요하다거나 욕심을 부리면 망한다는 주식투자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아는 조언도 저자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빠지지 않고 들려준다.

지금 주목을 끄는 각각의 섹터에서 10개 정도의 종목을 골라 100개의 종목에 투자를 하면 몇몇 종목에서 손실이 난다고 해도 이익도 나는 종목이 있으니 그 이익이 나는 종목의 이익을 실현하여 생활비로 써라는 말이다.

저자는 투자 수익을 꼭 현금으로 찾아서 생활비로 사용해 보라고 한다.

투자에서 얻은 이익을 별도의 계좌에 관리하라는 것은 누구나 말하는 방법이지만 꼭 현금으로 찾아서 사용해라는 것은 처음에는 살짝 의아했다.

이익을 보태서 다시 재투자를 하는 것이 더 많은 수익을 위한 일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저자의 설명을 읽고 나니 납득이 되었다.

주식은 매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저자는 매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한 달에 한 번 거래를 제안하고 대박이 아닌 생활비를 버는 것이 목적인 만큼 투자하고 있을 때 가격이 하락해도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저점 매수가 아니라면 오르락 내리락하는 주가에 안정감은 기대할 수 없을 테니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종목이 있다면 저점을 확인하고 매수하는 것이야말로 그 종목이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것이다.

신규 상장주는 1년 정도 지켜본 후에 매수를 고민하라는 조언에 사실 뜨끔했다.

작년 상장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신규 상장주를 고점 매수해서 아직도 골치를 썩히고 있어서인지 더욱 와닿는 조언이었다.

주식투자로 성공한 슈퍼개미들의 공통점 중에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꾸준한 운동, 자기만의 투자 방법, 근검절약이라고 한다.

저자의 방법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방법들과는 달랐지만 지금처럼 급변하는 장에서 수익을 내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지도 모르니 조금씩 따라 해보면 좋을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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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골드 리커버 에디션) - 푼돈이 모여 어마어마한 재산이 되는 생생한 비법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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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당신이 축적하는 것이지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부는 대개 근면하고, 인내심이 강하며, 계획적이고, 자제력이 있는 생활 습관에서 얻을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제력이다.

경제적인 부가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세상 한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한동안 '소확행'이 유행하던 시절이 지나고 이제는 전세계 사람들이 각종 투자를 통해 소위 '경제적인 자유'를 손에 넣기 위해 안달이 난 2022년도 벌써 반이 지나려 하고 있다.

2019년 겨울부터 전세계의 판도를 바꾼 전염병 코로나19는 이제 감기나 독감처럼 일상의 질환이 되려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만 3년 동안 세상은 참으로 많이 바뀌었고 특히 사람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 특히 투자나 부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코로나19로 누군가는 생사를 오가고 누군가는 어마어마한 부를 이뤄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해서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한 이웃집 백만장자들은 갑작스러운 부를 손에 넣어 인생을 즐기는 부류와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 철저한 계획과 절약, 투자로 부를 이룬 인생의 승자들이다.

백만장자라고 하면 으례히 고학력에 전문직, 고급차, 고급 아파트,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은 모습을 상상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백만장자 중에 이런 모습의 사람들은 없다.

이 책에 등장한 백만장자들은 소비보다는 투자와 절약에 열심히고, 여행 계획보다는 한 달, 일 년의 지출 계획에 더욱 열심히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녀들의 교육에 있어서도 대학 등록금이나 로스쿨 학비 등의 교육비 자체의 지출은 아까지 않지만 그 돈 역시 미리 준비해둔 자금에서 지출한다.

그들에게 계획성 없는 지출이나 과소비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거 같다.

"이웃집 백만장자"

처음에는 이 단어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백만장자라면 더더욱 관리비가 비싼 고급 주택보다는 생활이 불편함이 없는 정도의 평범한 동네를 선택한다는 사실에 이해가 갔다.

오히려 고위직 임원이나 의사, 변호사들의 전문직 고임금 노동자들은 눈들의 눈을 의식한 소비를 함으로써 이 책에 등장하는 진짜 백만장자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특히 자동차의 구매로 알아보는 진짜 백만장자들의 소비 형식은 각각 자신들의 하는 일에 유리한 방법을 선택했다.

자동차의 구매가격은 일반인 생각하는 것보다 낮은 활용도가 높은 중저가 차를 선호하는데 선호 이유 또한 납득이 되었다.

사람을 소유한 차나 걸치고 있는 옷이나 가방 등 겉만 보고 평가하는 정도가 특히 심한 대한민국에서는 이들은 결코 백만장자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한 백만장자들은 자녀들의 교육면에서도 대부분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특히 존경스러웠다.

그들의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재산이 아닌 계획적으로 절약하며 투자하는 습관을 상속받아 자신들 스스로 부모처럼 경제적인 자유를 손에 넣을 것이다.

계획을 짜는데 많은 시간을 들인다는 진정한 백만장자들의 절약 방법과 소비 습관들을 읽으면서 지금까지의 소비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전반을 뒤돌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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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찬스 The Chance -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7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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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위기는 우리가 충분히 대비하고만 있으면

또 다른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2021년 하반기 후부터 시작된 하락장은 여전하지만 가끔 주는 반등의 기회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스마트 투자자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스스로가 더욱 한심하게 느껴진다.

투자전에도 투자를 하면서도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도 왜 계좌는 이 모양 이 꼴인지 어떤 날은 계좌를 열어볼 엄두가 나지 않을 때도 있다.

저자의 이름을 알게 된 것도 주식공부를 위해서 종종 보는 경제방송을 통해서였다.

서강대학교 교수님이라는 소개만을 봤기에 저자가 처음부터 경제학 교수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증권업에 종사했던 전직 증권맨이라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다.

경제 방송에서 가끔 봤을 때도 저자의 말은 핑크빛 전망만을 내세우는 책상머리 교수님들과는 달라 눈길을 끌었지만 역시 증권시장을 몇십 년 경험하신 경험자라는 사실에 더욱 신뢰가 갈 거 같았다.

크기도 작도 양도 얼마 되지 않아서 경제학 교수님이 어려운 시기에 맞춰 낸 투자에 관한 에세이 정도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의 예상은 완전히 틀렸고 이 작은 책은 경제전망과 경기의 역사, 투자의 역사며 미래의 투자전망까지 괘 무겁고 중요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특히 첫 장은 요즘 특히 시끄러운 금리며 가계부채가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 이유부터 자세히 설명해 주어 확실하게 이해하게 해주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 전쟁에 대한 전망에 중국에 이어 인도와 베트남이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다.

뉴스에서 들어도 이유를 정확히 몰라서 의아하기만 했던 정부 부채비율과 인플레이션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매일 들려주는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이 왜 무서운 것인지도 그 이유를 지난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경제 방송에서 자주 말하는 선행지표와 동행지표를 보는 방법과 각각의 지수들을 투자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경제전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환율이며 금, 금리, 유가 등의 요소들이 왜 중요한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만만하게 한번 읽고 덮을 책 정도라고 생각으로 읽었지만 공부할 내용이 너무 많아서 다시 줄친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 전반과 투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기본서가 될 거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이 김영익 교수님의 저서를 처음 읽는 것인데 책 속에 등장하는 교수님의 다른 저서도 찾아서 읽는다면 좀 더 깊은 공부가 될 거 같아 꼭 공부해두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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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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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벌써 한 달이나 지났다.

한 달 전 저자의 논어 시리즈 1권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를 읽었다.

눈코 뜰 새 없이 급변하는 세상에서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데 왠 공자왈~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2000여년이나 지났지만 공자의 지혜는 여전히 빛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논어' 는 공자를 알지 못해도 한자권에 생활하는 이상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논어'를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논어를 이야기하는 책을 지금까지 몇 권인가 읽었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한 적도 있었다.

코로나 이후 유난히 급변하는 환경에 쫓기어 마음도 급하기만 했고 늘 시간에 쪼들리는 3년을 보낸 거 같다.

엔데믹이라고는 하지만 그것도 코로나 기간을 잘 버터 낸 여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 또한 가슴 아픈 현실이다.

답답하지만 어떻게 하지고 자신의 마음조차 다스리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내는 동안 심신이 모두 지쳐갔다.

仁爲美

인위미- "꽃이 핀 마을에 머무르면 매향을 품은 인생이 따라온다."

오래전에 마당에 겨울이 채 가시기도 전에 피는 하얀 매화꽃 나무가 있었다.

동네에서도 오로지 우리집 마당에만 있던 특별한 그 나무는 눈이 내리는 초봄에 눈보다 더 희고 눈보다 몽글몽글했던 꽃을 피웠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환경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이론이다.

단순하게 지역적인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속하지만 한 사람이 가진 경제적, 사회적, 인적은 조건들이 모두 포함된다.

맹자의 어머니가 알았서 했던 우연이었든 가장 잘 이 이론을 따른 사람이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 생각한다면 나 역시도 다른 사람에게 매화향이 나는 인적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君子終食之間爲仁

군자종식지간위인- "어짊은 밥을 먹는 사소한 순간에도 나를 다스릴 줄 아는 것이다."

'분노조절장애','행동 조절장애' 등 '조절장애' 라는 말을 별생각 없이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요즘이다.

장애는 질병이지만 과연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이 조절장애가 진짜 질병인지는 의심스럽다.

공자는 누구나 당연시하는 부에 대한 욕망조차도 조절하고 어짊을 택했다고 한다.

물른 '부=인생성공' 의 공식이 통하는 요즘 사회에서는 딱히 통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남들이 보지 않는 사적인 순간에도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기른다면 표면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더 나은 성공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能以禮讓爲國乎

능이례양위국호- "한 걸음 앞설 때와 한 걸음 물러날 때를 아는 자의 여유를 배워라."

말처럼 쉬운 일이라면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말이 명언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의 예시대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중요하지만 무슨 일을 하든 물러날 때와 앞서 나갈 때를 제대로 파악할 수만 있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공자의 의도는 전혀 아니겠지만 주식 시장에서 더욱 빛나는 명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君子欲訥於言

군자욕놀어언- "말은 신중하게 천천히, 행동은 민첩하되 정확히"

모든 화근은 세치 혀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말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말만 하고 이론만 내세우는 사람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천할 수 없는 것이라면 처음부터 말도 꺼내지 않는 것이 그나마 중간이라도 가는 방법일 것이다.

朋友數, 斯疏矣

붕우삭, 사소의- '술처럼 달콤한 친구 사이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친구 사이에만 한한 말은 아니다.

가족이니까, 친한 사이니까 이해해 줄 거라 지례 짐작하고 거리낌 없이 대하는 것은 친근함의 표시가 아니라 그냥 무례한 것일 뿐이다.

자신이 아닌 모든 사람은 타인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켜야 할 선을 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야말로 그 관계를 좋은 인연으로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사에 조심하지 않는다면 술처럼 달콤한 친구도 언젠가 악연으로 변해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던 것만 못한 상처만 남을 수도 있다.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그저 명언집을 읽듯이 그때그때 읽고 부분을 찾아서 읽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읽다 보니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인 거 같아 더욱 열심히 읽었고 이 책의 해석과는 다른 해석을 하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었다.

흔히들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변한다고 한다.

하지만 "논어"처럼 시간이 흘려도 변하지 않고 시대에 상관없이 힘을 주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시간의 흐름에 느꼈던 조급함이 덜어지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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