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 - DSLR & 미러리스 좋은 사진 찍는 포토북 사진 아이디어 시리즈
문철진 지음 / 미디어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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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 "좋은 사진을 찍는 포토북"을 보게 된 것은 한 달 전에 우연히 블로그에 우리 집에서 키운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이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껏해야 체험단 이벤트의 후기 사진 정도만 찍는 나에게 사진은 그다지 필요한 분야가 아니었다

물른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멋진 사진들로 이루어진 멋진 후기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건 여전히 나와는 큰 관계가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한 달 전에 우연히 어머니께서 집에서 무농약으로 힘들게 만든 태양초 고추를 헐값에 넘기신 것이 아깝다며 아시는 분의 사위가 인터넷으로 판다고 하는데 너는 어떻게 할 줄 모르냐 하신다

인터넷 이벤트나 체험단은 많이 했었지만 판매라고는 전에 동생이 하던 컴퓨터 관련 기기의 중고 판매 사이트 밖에 알지 못 했다

옥션은 농산물은 별로 없는 것 같고 평소 이용하던 쇼핑몰 사이트는 판매를 하려면 절차가 괘 복잡한 것 같아 그만두려고 하다가 블로그에서 알아보니 블로그에 올려서 판매를 하시는 분들이 괘 많았다

 

반신반의하는 맘으로 내 블로그에 그저 사진 몇 장과 고춧가루에 대한 글을 남겼다

3일 정도 지났을까~ 신기하게도 고춧가루를 구매하시겠다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연락을 해오셨고 주소를 받아 보내드렸다

이내 받으신 분들이 만족하신다는 답을 보내주셨고 돈도 돈이지만 우리 부모님이 무농약으로 힘들게 키운 농산물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니 기분마저 으쓱해졌다

늘 판로 때문에 걱정하시던 부모님도 좋아하시니 더욱 좋았다

 

그런데 사진을 영 서투니 사진을 보시는 분들이 더 잘 나온 사진은 없느냐고 물어오신다

그렇다

내 서툰 사진은 믿음의 일부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분들로서는 자신들이 구매하는 식품의 제대로 된 사진을 보고 싶어 하시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의 서평단을 보았다

이 책에 실린 것처럼 멋지고 잘 나온 사진은 아직 무리지만 책에서 가르쳐 준대로 하나하나 수정해가고 있다

아직도 멀었지만 언젠가 부모님께서 농작물들을 키우신 정성까지도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디

나처럼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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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산장 살인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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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이라고 해서 일단 눈길을 끌었다

제목도 심플하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추리극을 보다 보면 느끼는 거지만 일본의 부자들은 왜 이리 외떨어진 곳에 별장이 많은 건지 ㅎㅎ

깊은 산속은 물론이고 외딴 섬에도 별장들이 많기도 하다

 

이 작품의 무대가 되기도 하고 제목에도 등장한 가면산장도 어느 큰 제약회사 사장님의 별장이다

모리사키 노부히코는 오늘 이 별장에서 가족들과 지인들을 모아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참석인원은 노부히코 자신과 아내 아쓰코와 아들인 도시아키 그리고 죽은 딸 도모미의 약혼자 다카유키, 아내의 조카인 유키에, 자신의 새로운 비서 레이코, 작가이자 도모미의 친구인 게이코, 그리고 이 집안과는 직접적인 관께는 없지만 주치의의 아들이자 유키에에게 맹목적인 애정을 보이는 기도 이렇게 8명이다

 

도모미는 다카유키와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결혼식을 하기로 한 이 별장의 근처 교회를 다녀오다 사고로 절벽에서 추락사했다

경찰에서는 자살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일주일 앞둔 신부가 그것도 결혼식장을 보러 가서 돌아오는 길에 자살이라니~ 하지만 딱히 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그렇게 넘어가버린다

 

작은 영상업체를 경영하던 다카유키와 도모미의 만남은 발레리나였던 도모미 운전미숙으로 다카유키의 차에 사고를 내면서였다

이 사고로 도모미는 다리를 잃었다 

뿐만아니라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고 그런 그녀를 한두 번 병문안 갔던 다카유키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그녀가 자신에게 특별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둘은 사귀게 되었고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둘은 만남에 자주 도모미는 사촌동생인 유키에를 자주 불렀고 셋은 함께 공연을 보거나 식사를 하는 등 많은 시간을 함꼐 보냈다

도모미의 죽음 이후에도 다카유키는 처가가 될 뻔했던 모리사키 가와 자주 연락을 하고 있다

도모미와 결혼을 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장인인 모리사키 덕에 사업이 지금 이 정도까지 번창하고 있으니 말이다

 

별장에서의 모임~

다카유키는 유키에를 오랜만에 만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느낀 거지만 도모미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아름다운 유기에는 자신을 좋아한다

아니 좋아했었다

그녀에게 때 지난 발렌타인 초콜릿을 받고 마지막 고백도 받았다

사촌 언니 도모미를 행복하게 해주라고~~

 

산장에서의 시간을 결코 즐겁게 흘러가지 않고 도모미의 친구이자 작가인 게이코가 도모미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어나 한밤중에 두 명의 강도 이 산장에 들어오면서 이 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이 강도들의 인질이 된다

강도들마저 도모미의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유력 용의자로 도모미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유키에가 지목된다

하지만 다음날 자신의 방에 있던 유키에가 살해되면서 산장의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게 된다

 

줄거리는 여기까지 ㅎㅎ

책의 표지에 커다랗게 적혀 있다

"스포일러 금지"

도모미의 사건의 진실과 강도들과 인질들 간의 관계 등등 밤늦은 시간 졸린 눈을 비벼가며 다 읽었다

문득 그의 전작인 "유성의 연인"이 떠오르기도 했다

 

두 가지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자식을 잃은 부모의 억울함과 도모미라는 여인에 대한 동정심이 든다

결국 도모미는 그 사고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셈이 된 것이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은 것 같다

이 책은 양도 적당해서 책 읽기를 그렇게 즐기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한우리북카페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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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 중국편 - 너와 나, 우린 펑요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찰리(이찬양) 글.사진 / 이음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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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저자의 이름이 찰리라고 하길래 외국인인가 했다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하다니 대단한 사람이라는 용기에 대한 존경심과 도대체 뭐하는 아니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무모해 보이는 용기를 낼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책을 받아서 펼치니 첫 페이지에 내가 그토록 궁금해하던 저자에 대한 이야기가 온다

 

이름이 이찬양~

그제야 한국 사람인가 보네~싶다

사진 속의 저자는 여행가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이었다

책에서도 이야기가 나오지만 '찬양'이라는 이름이 외국인들이 발음이 어려워 그냥 편하게  찰리라고 불리고 있다고 한다

책을 보면 교회나 교인회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 조금 의아해했는데 저자의 부모님이 선교사시라고 한다

모태신앙에 본인도 기독교인이고 '찬양'이라는 이름도 그제야 이해가 된다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배낭여행보다 휠씬 체력적으로 힘들 뿐만 아니라 신변에 많은 위험도 따르는 일인데 국내도 아닌 세계를 그것도 치안이 별로 안정되지 않을 것 같고 말도 거의 통하지 않는 중국을 시작으로 했다는 것이 조금은 무모하게 보인다

게다가 저자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잘 보이는 무더운 여름에 자전거 여행이라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예전에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일본과 필리핀을 자전거로 여행한 어느 청년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그래도 그거야 방송이니까 조금은 편의를 봐주기도 했을 것이고 일단 혼자가 아니니 신변상의 위험도 그다지 없어 보여 괜찮아 보였지만 이 경우는 정말 혈혈단신으로 자전거 깜순이와의 동행인 것이다

 

주로 중국의 시골마을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것 같다

허름한 차림으로 마을에 나타난 외국인에게 말을 건네고 물을 주고 밥도 주고 자신들의 잠자리에서 같이 자고 가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따뜻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낯설다

그 낯섬이 말 그대로의 낯섬이 아닌 타인을 있는 모습 그대로 대하며 마음을 여는 그들과 같은 모습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처음에는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 저자가 부러웠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저자가 만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늘어갈수록 그 사람들의 그 따뜻한 마음이 부러웠다

 

당장에 누군가가 대문 안으로 들어선다면 나는 과연 그들처럼 대했을까??

절대로 아닐 것이다

경계하고 일단 대문 밖으로 내보내려 할 것이며 그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경찰에 신고해야 할지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가진 게 그렇게 많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힘들고, 고달프고,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모기한데 헌혈을 하고,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저자가 그래도 즐겁게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사람들과의 만남에 있었다고 생각된다

책은 두껍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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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공부로 승부하라
유용재.오재호 지음 / 와이스쿨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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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잡식성이라고 하지만 이 아이들은 정말이지 대단한 아이들이다

공동저자인 유용재 군과 오재호 군이 다녔던 하나고라는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민족사관고야 원체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내신보다는 대외활동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고교생~

입시 위주 교육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은 아닌 듯하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는 오재호 군은 남들에 비해 조금은 힘든 환경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둘씩 이루어가는 모습은 보는 내내 뿌듯함마저 느껴졌다

유 용재군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본인도 본인이지만 아들을 격려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과연 이렇게 할 수 있는 아버지가 몇이나 될까?? 싶다

 

 

 

 

 

학교 공부도 하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이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단순하게 어리니까 용감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것 같다

타고나게 뛰어난 학생들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솔직히 운도 좋은 아이들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나고라는 학교의 학생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선택받은 학생들이라 생각되었다

대학처럼 스스로 수업을 고르고 심화과정까지 배울 수 있는 학교라니 일반고교의 교과 수행능력을 뛰어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수업을 선택하고 그 분야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대학에 들어가서야 받을 수 있는 고차원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1인 2기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기숙사 학교인데 왜 지방 학생은 응시자격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지방에 사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 식의 차별까지 받아야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조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나중에 실력이 된다면 하나고에 들어가면 좋겠구나 생각했는데 연간 학비가 1200만원에 지방 학생은 군인자녀나 하나고 임직원자녀,다문화가정자녀외에는 지원이 안된다고 하니 섭섭하다

 

책을 통해서 하나고라는 고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자유전공학부라는 것에 대해서도 고교생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시대회며 대내 활동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중고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은 책이었다

 

[이 글은 와이스쿨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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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 - 10대가 묻고 18명의 심리학자가 답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4년 12월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2
류쉬에 지음, 허진아 옮김, 문지현 감수 / 글담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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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신의학 분야의 대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이트와 융의 강의를 실제로 들을 수 있다면~~

이 말도 안되는 상상이 이 책에서 이뤄진다

책을 보면서 비슷한 전개를 본 기억이 났는데 생각해보니 전에는 철학자들이었다

"소설보다 재밌는 철학 "이라는 책이었다

저명한 철학자들이 한 명씩 자신이 연구했던 주제들에 대해 현대의 사람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어떻게 보면 판타지 영화 같은 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대 심리학을 있게 한 저명한 학자들이 등장한다

가장 먼저 등장한 이는 역시 프로이트이다

초등 6학년 때 우연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지금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그 책을 그 시절에 이해할리 만무한데 ㅎㅎ

처음에는 제목 그대로 "꿈의 해석" 해몽에 대한 책인 줄 알았었다

프로이트라는 이름도 그가 정신의학의 창시자라는 것도 알지 못 했던 그 어린 시절에 읽었던 그 책으로 인해 프로이트와 처음 만났다

 

그 후로 정신분석한 입문이라는 책도 읽었던 기억이 난다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그의 제자라고도 할 수 있는 칼 융의 책도 읽었으며 피아제 등의 저서도 몇 권인가 읽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심리학자 대부분은 낯선 이름이다

오히려 그래서 더 신선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심리학 책을 많이 보기는 했지만 프로이트와 융, 피아제외에는 학자들의 정론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대부분 현대의 정신과 의사들이 저술한 책을 주로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심리학자들과 그들의 이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책에서 살짝 맛보기로 접한 것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다음에 도서관에 가서 찾아봐야 할 책의 목록이 괘 늘어났다

이 책에서 소개된 학자들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고 그들의 저서도 찾아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심리학에 대해 좀 더 깊이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은 책이었다

 

[이 글은 한우리 서평단으로 제곰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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