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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공부로 승부하라
유용재.오재호 지음 / 와이스쿨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은 잡식성이라고 하지만 이 아이들은 정말이지 대단한 아이들이다
공동저자인 유용재 군과 오재호 군이 다녔던 하나고라는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민족사관고야 원체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내신보다는 대외활동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고교생~
입시 위주 교육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은 아닌 듯하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는 오재호 군은 남들에 비해 조금은 힘든 환경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둘씩 이루어가는 모습은 보는 내내
뿌듯함마저 느껴졌다
유 용재군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본인도 본인이지만 아들을 격려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과연 이렇게 할 수 있는 아버지가 몇이나 될까?? 싶다

학교 공부도 하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이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단순하게 어리니까 용감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것 같다
타고나게 뛰어난 학생들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솔직히 운도 좋은 아이들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나고라는 학교의 학생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선택받은 학생들이라 생각되었다
대학처럼 스스로 수업을 고르고 심화과정까지 배울 수 있는 학교라니 일반고교의 교과 수행능력을 뛰어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수업을 선택하고 그 분야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대학에 들어가서야 받을 수 있는 고차원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1인
2기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기숙사 학교인데 왜 지방 학생은 응시자격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지방에 사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 식의 차별까지 받아야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조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나중에 실력이 된다면 하나고에 들어가면 좋겠구나 생각했는데 연간 학비가 1200만원에 지방 학생은 군인자녀나
하나고 임직원자녀,다문화가정자녀외에는 지원이 안된다고 하니 섭섭하다
책을 통해서 하나고라는 고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자유전공학부라는 것에 대해서도 고교생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시대회며 대내 활동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중고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은 책이었다
[이 글은 와이스쿨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