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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 - AI도 꼼짝 못할 대한민국 육아전문작가의 육아 비법
김영희 지음 / 작가교실 / 2022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22/pimg_7120491333351889.jpg)
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의 김영희 작가가 다시한번 책을 내셨다.
이렇게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된 육아서들이 참 좋다.
아이를 어떻게 서울대에 보내셨어요, 어떻게 키우셨어요?
김영희 작가가 엄청 많이 들었을법한 질문이다. 단순히 아이를 서울대 보낼 만큼 훌륭하게 키웠다 해서 모두가 책을 내지 않는것 처럼, 이 분이 책을 내고 성공을 하신 이유에 있어서는 그녀 나름의 자녀교육 철학이 있고, 그 철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기때문이라 생각한다.
내 아이가 서울대를 꼭 가야해, In 서울 해야해, 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 아이가 특별한 성취감을 가지고 어떠한 일이든 해내길 바라며, 그러한 경험들이 많은 밑바탕이 되어 내가 어떤것들을 해야하는지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아이로 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교육관과 이루고자 하는 부분들이 비슷한것 같다.
어디까지나 부모는 조력자의 역활을 최대한 잘 수행해 나가야하고, 방관자가 아닌 조력자로 어떻게 아이의 재능을 끌어내느냐가 중요한 난제다.
책에서 말하는 중요한 부분 몇가지를 꼽자면,
첫째, 아이의 자립성을 3세 이전까지 충분히 끌어내야한다.
- 하면 안돼, 위험해, 다쳐, 엄마가 해줄께,
>> 정말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말은 하지말자.
둘째, 부모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줄 알아야한다.
- 아이가 갑자기 숙제를 안해요, 공부를 안해요, 게임에 빠졌어요.
>> 아이를 믿고 어떻게든 아이와 상호작용의 끈만 놓지 않는다면 아이는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다.
셋째,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자.
>> 비판적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시기에, 아이는 틀린것을 틀렸다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배움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한다.
>> 아이의 목적이 공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공부는 평생 하는것이고, 나를 위해 하는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다는것을 가르치고 그에 따르는 경제 개념도 가르쳐야한다.
이 밖에 디지털 소양이라던지, 겸손, 협업, 시민성등의 중요한 포인트들이 더 있지만 내가 느끼는 부분에서의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아이의 자립성을 길러줘야 한다는 점이다.
할머니 손에서 자란 아이는 누군가의 손길이 더 익숙하다. 그래서 내가 요즘 가장 걱정하고 고민하는 부분이다.
자립성.
작가는 많은 예시와 사례, 인용구를 활용하여 아이의 자립성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22/pimg_7120491333351890.jpg)
아이는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인해 생존은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부모는 아이가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으로 키우지 않고 싶을것이다. 부모의 사랑은 끝이 없지만 아이를 소유 할 수도 없고 언젠가는 독립을 시켜야 하는것도 항상 생각해야할 일이다.
작가는 아이를 집안일에 참여시켜 가족의 유대감과 책임의식, 근면함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한 그 댓가로 아이에게 용돈을 줌으로써 어렸을때 부터 경제관념을 부족함 없이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모가 되기가 참 쉽지 않다.
그래서 부지런히 공부해야하는게 부모다.
내 아이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면, 아이를 바꾸려 하지말고 부모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
내 아이가 공부를 잘 하게 하고 싶으면, 아이를 공부시키지 말고 부모가 공부를 해야한다.
이러한 책의 내용에 너무 공감 가는 부분들이 많다.
현명한 부모를 위해,
행복한 아이를 위해,
아이도, 부모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출판사가 도서를 지원하여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