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 자립 교육 X 하버드 식 두뇌계발 : 실천편 - 뛰어난 집중력과 빛나는 개성을 소유한 행복한 아이로 키운다
이토 미카 지음, 서희경 옮김, 사이토 메구미 일러스트 / 소보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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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립심 키우기 끝판왕 몬테소리 교육과 과 하버드 대학 두뇌 연구진이 추천하는 두뇌계발법이 만나다!

서로 다른 두 이론으로 교집합을 만들어 아이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조력자로서의 부모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몬테소리는 두말할 것도 없는 소문난 교육 방법.

역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클린턴 부부, 최고의 엔지니어 겸 사업가인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1%의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이 몬테소리 교육을 기반으로 자랐다는 이야기로 더욱 유명하다.

아이의 자립심을 키워준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나라는 완성되지 않은 것 같은 사람이 더 불안정한 아이를 케어해야 한다는 것은 내 속에 정말 많은 인내와 고통이 따른다. 책에서도 잘 설명하고 있듯이, 부모는 끊임없이 기다려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실수하더라도 괜찮다며 독려해 줘야 하고 내가 하면 1분 걸릴 거 서툰 아이가 한다면 20분이 걸려서 완성해 낼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기다려 줘야 하는 것이 부모다.

책은 반복해서 아이의 자기 주도성을 어떻게 이끌어내야 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다.


중에서 내가 유심히 본 것은 아이의 집중 플로우를 키우는 것.


말 그대로 아이가 집중하는 흐름을 탔다면 간섭하지 말고 지켜봐 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폭풍 칭찬을 할 필요가 없으며 과정을 바라보면서 꼭 필요한 부분에는 도와는 주되 아이가 스스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아이가 레고를 신나게 하고 있는데, 그만하고 밥 먹자를 수없이 외친다. 나는 내가 정성스럽게 만든 밥이 다 식어버릴까 봐.. 맛이 없어지니까.. 전전 긍긍하며 끝내는 화를 내지만 사실 찬찬히 생각해 보면 이런 상황에서는 굳이 화를 낼 필요는 없다. 아이 나름의 시간을 존중해 줘야 하는데 나의 시간만 존중받길 원한다면 그것 또한 모순이고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플로우를 부모 스스로 깨버리는 행태가 돼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기다려주며 협상을 하도록 하는 편이 아이의 집중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할 수 있다.


장난감이 너무 쉬우면 금방 질리고, 너무 어려우면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핵심은 '약간 어려운 정도'입니다

p71 만 6세까지의 육아 방식으로 아이의 머리가 달라진다


몬테소리 교육의 원칙은 최소한의 도구로 아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상상력을 뽑아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의 장난감을 적기에 꺼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많은 장난감을 한 공간에 배치하는 게 아니라 몇 가지 장난감을 아이가 스스로 꺼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은 활동 교구를 돌려가며 배치를 해주는 것이다. 아이가 더 이상 스스로 꺼내보거나 활동하지 않는다면 다시 창고로 넣어놓고 다른 흥미 있는 교구로 바꿔 놓아줘야 한다. 이때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약간 어려운 정도의 장난감을 노출하여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며 해냈다는 성취감도 함께 길러줘야 한다.


책 중반에는 하바드식 두뇌개발 방법에 대해서 나온다.



하버드 대학에서 연구한 유아의 지능에는 총 9가지의 각기 다른 영역이 있다.


이 영역은 발달 정도가 각기 다르며 아이의 성향이나 성격에 따라서도 후천적으로 발달되는 정도가 달라진다.

부모는 이런 아이의 9가지 영역 중 내 아이가 어떤 지능이 발달되어 있고 어떤 지능이 취약한지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며 관찰을 통해서 아이의 부족한 점을 찾아 알맞은 놀이 활동으로 취약한 지능 쪽의 힘을 길러줘야 한다고 책은 설명한다.


개인마다 장단점이 다르듯, 사람에 따라 어떤 지능은 높고, 어떤 지능이 낮기도 하다는 이론입니다.

p74 학력 외 다양한 '9가지 지능'을 찾아주자.


9가지 영역을 분류하여 기질을 하나하나 체크해나가다 보면 내 아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정말 좋았던 점은 이 9가지 영역을 발달 시키기 위한 개별 놀이 방법들이 나오는 부분이었다.

각각의 9가지 지능 발달 정도를 파악해서 부족한 지능을 키워주는 놀이만큼 좋은 교육이 또 있을까. 그것도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말이다.

정말 책을 읽을수록 부모가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정확한 자료를 접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하고 대화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당연히 아이가 알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모른다고 생각하지 못해서 후회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 이런 건 항상 뒤늦게 깨닫는다)

9가지 지능이 골고루 잘 발달되어 성장해 나간다면 자신이 자신 없어하는 영역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아이로 커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판사가 도서를 지원하여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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