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행하는 법
마리 꼬드리 지음, 최혜진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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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아스는 돋보기를 들고 자그마한 세계를 하염없이 바라보길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그러면 새로운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함께 살고 있는 페넬로페는 모험을 꿈꾸고 대자연을 누비거나 새로운 곳에서 살아 보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페넬로페는 필레아스에게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지만 필레아스는 거절을 했습니다. 성격이 너무도 다른 외향적인 페넬로페와 내향적인 필레아스는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페넬로페는 짐을 싸고 필레아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필레아스가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으로 쪽지를 써두고 길을 나섭니다.


기차로 여행하며 페넬로페는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려 새로운 게임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깊은 밤, 페넬로페는 달리는 기차의 창밖을 바라보며 필레아스를 그리워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 여행 가방을 열던 페넬로페는 가방 안에 숨어있던 필레아스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은 필레아스도 페넬로페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었던 걸까요? 둘은 함께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요? <우리가 여행하는 법>은 성격이 다른 두 친구가 함께 하는 여행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을 가진 페넬로페와 필레아스가 상대방을 자신에게 맞추려 하지 않고 공존하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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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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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양식의 창시자인 클로드 모네의 'Woman with a Parasol-Mafam Monect and Her Son'을 표지로 한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입니다. 이 작품은 바람 부는 날, 언덕에서 양산을 들고 서 있는 여인과 한 아이를 사랑스럽게 그린  그림으로 부인 카미유와 아들 장이 언덕에서 산책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이 느껴지는 이 작품에는 사랑하는 가족을 바라보는 모네의 따스한 시선이 담겨있습니다. 앞에 걸어가고 있는 카미유를 불러서 뒤를 돌아보는 순간을 그린 듯한 이 작품에서는 화창한 날 오후에 산책을 나온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을 넘겨보며 클로드 모네의 작품은 보고 또 보아도 지루하지 않고 보는 날의 기분에 따라 새롭게 다가오는 매력이 있어서 달력으로 만들기 참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탁상달력에는 14점의 클로드 모네의 작품이 실려있고 모든 그림에는 작품명 및 친필 사인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탁자에 올려놓고 매일 볼 수 있음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작지 않은 크기의 달력에 그림들이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어 볼 맛이 납니다. 각 달마다 계절과 어울리는 그림이 배치되어 있어 미리 한 장씩 넘겨보며 사계절을 맛봅니다. 달력에 중요한 일정들을 채워 넣으며 평안한 2024년을 기원해 보았습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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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그림책 창작 - 그림책 작가 필독서
김효선 지음 / 북샤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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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창작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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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그림책 창작 - 그림책 작가 필독서
김효선 지음 / 북샤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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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그림 강좌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그중 신선했던 강좌가 그림책 만들기였습니다. 그림책은 페이지가 몇 장 안 되고 그림도 쉬워보여서 만들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작가들도 제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보는것과 만드는 것은 천지자이임과 창작의 어려움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더욱 그림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언젠가 나도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짧은 강좌였기에 배움에 아쉬움이 남아 서점을 찾아보았지만 그림책에 관련된 도서는 별로 없어서 아쉬웠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략적 그림책 창작>을 만나게 돼서 기대가 컸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림책 작가가 아니고 출판과 창작에 관한 실용 서적들을 출간하고 강의를 하는 분이어서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저자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공부하고 연구해 만들어낸 책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며 막막하기만 했던 그림책 만들기의 흐름과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양한 예시 작품들과 함께 이론이 설명되어 있어 새롭게 찾아보고 배울 수 있었던 그림책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외국의 고전적인 그림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최근 그림책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 최신 그림책 출판 시장의 특징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만의 감성을 담아낸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면 <전략적 그림책 창작>을 교과서로 삼아도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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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이 웅진 모두의 그림책 58
정진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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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의 표지가 고풍스러운 궁전의 문살 같습니다. 문틀 넘어 보이는 숙종 임금과 고양이 금손이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금손이>는 숙종 임금이 이름을 지어 주고 아꼈던 고양이 금손이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실제 숙종과 금손이의 일화를 바탕으로 작가가 이들이 세상을 떠난 뒤의 이야기를 상상해서 창작하였습니다. 금손은 임금이 애지중지하여 임금 곁에서 먹고 자며 임금의 손길만을 받아들였습니다. 금손은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식음을 전폐하고 3일을 통곡하고 스무 날을 울다 숙종을 따라 떠나 숙종 곁에 묻혔다고 합니다. 애틋한 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담겨있을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책의 시작은 금손이가 무덤에서 기지개를 켜고 일어납니다. 금손은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고 마을을 지나 어딘가로 열심히 달려갑니다. 


금빛 고양이라고 기록된 금손이를 저자는 분홍빛으로 표현해서 금순이의 영혼을 그려내었습니다. 애타게 달려가는 금손이를 누군가 부릅니다. "금손아" 숙종의 부름에 금손이는 털이 번쩍 서며 숙종을 향해 달려가 안깁니다. 얼마나 그립고 보고 싶었을지 금손이의 눈물을 보며 코끝이 찡해져옵니다. 영혼이 되어서도 임금님을 다시 만나 행복한 금손이와 임금님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은은하고 따스한 그림과 시를 읊듯 노래처럼 이어지는 이야기가 감동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책의 맨 끝에는 작은 책이 붙어있는데 <금묘가>가 적혀있어 그림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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