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그림 강좌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그중 신선했던 강좌가 그림책 만들기였습니다. 그림책은 페이지가 몇 장 안 되고 그림도 쉬워보여서 만들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작가들도 제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보는것과 만드는 것은 천지자이임과 창작의 어려움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더욱 그림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언젠가 나도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짧은 강좌였기에 배움에 아쉬움이 남아 서점을 찾아보았지만 그림책에 관련된 도서는 별로 없어서 아쉬웠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략적 그림책 창작>을 만나게 돼서 기대가 컸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림책 작가가 아니고 출판과 창작에 관한 실용 서적들을 출간하고 강의를 하는 분이어서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저자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공부하고 연구해 만들어낸 책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며 막막하기만 했던 그림책 만들기의 흐름과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양한 예시 작품들과 함께 이론이 설명되어 있어 새롭게 찾아보고 배울 수 있었던 그림책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외국의 고전적인 그림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최근 그림책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 최신 그림책 출판 시장의 특징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만의 감성을 담아낸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면 <전략적 그림책 창작>을 교과서로 삼아도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