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4
편집부 / 태을출판사(진화당)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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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지금은 종영된지 거의 20여년이 지난 TV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 것이었는데, 가장 유영한 작품이 [구미호] 이야기와 [땡이의 도적] 이었다. 전자는 납량특집을 할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꼬리 아홉달린 여우에 대한 내용이고, 후자는 도둑이면서 칼을 잘 쓰는 주인공과 그를 추적하는 관군의 수장이 나오는 것이었다. 지금에 와서 보면 흑백화면이고 소품이라든가 여러가지 면에서 어설프지만, 당시로서은 왜 이렇게 무서웠던지. 아뭏든 이 서적은 그러한 프로그램에서 다룬 여러가지 인기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일종의 옛날 이야기, 그러니까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흥미로운 전설을 읽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참고로 2007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 진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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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ㅣ 한빛문고 2
황순원 지음, 강우현 그림 / 다림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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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 책을 처음 접한 때가 중학교 시절이었던가? 아뭏든 교과서의 후반에 한 챕터로 등장한 소설이었다.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교에서 교과서를 수령하면서, 제일 먼저 읽은 단편이었다. 워낙 이야기를 좋아하다보니 학창 시절에는 항상 이런 중단편 소설에 심취했었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때 독파한 것이라서 그런지, 죽을 때 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영구기억으로 저장된 모양이다. 80년대에는 TV문학관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드라마로도 방영이 되었고 --물론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시청함-- 볼때마다 가슴 한 켠이 아련해진다. 아직도 기억나는 문구가 있으니 [까무룩 잠이 든 상황에서 첫사랑 소녀가 죽었다는] 부모님의 대화를 들으면서 소설은 끝난다. 그 당시에는 왜 이렇게 못살고 아픈 사람이 많았는지 그것참. 아마 이런 영향때문일까? 한국의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시한부 인생을 사는 설정이 무척이나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TV를 집에서 없애버린지 오래 되었다. 슬프지 말고 웃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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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가 선정한 고전영화 301
박영철 지음 / 황금소나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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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곱씹는 영화소개라고 할만한데,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그저 단순히 195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는 기간동안, 한국에서 상영된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서적이다. 영화포스터와 함께 감상포인트를 짧막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나머지는 직접 영화를 보고 느끼라는 것인데, 새로울 것은 없어 보인다. 지금의 시각으로서 50여년전의 영화를 들여다보면, 뭐랄까? 지루하다고나 할까? 허무함이드는 촌스런 기분이라고나 할까? 진부함 혹은 공복감 등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감정을 정확히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문득 피천득의 수필 [인연]에 나온 그러한 느낌이라고 하면 딱 들어맞을 것 같다. 추억은 그저 추억으로 남을때만 아름다운 것이지, 그걸 직접 다시 보게되면 아쉬움 내지 실망감이 들어버리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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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차마고도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높고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천상의 길, 5000km를 가다
KBS 인사이트아시아 차마고도 제작팀 엮음 / 예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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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지금처럼 신뢰를 잃고 망가지기 전에 만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차마고도는 지금의 중국 운남성에서 만든 차와 티벳의 말이 물물교환을 하는 교역로를 뜻한다. 실크로드보다도 200여 년이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역료라고 하는데, 그만큼 험난하기가 그지없다. 반면에 인간의 발길이 제한적이다보니 빼어난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TV화면으로 보는 것이니만큼 그러하지, 실제로 이런 생활을 하게 된다면 아이구 앞이 안 보인다. 아뭏든 이런 대상을 따라서 인간의 삶이 면면히 이어지는데 영상이 흥미롭다. 이 책은 그러한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을 담고 있어서, 어쩌면 더 재미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DVD로도 출시가 되었다. 따라서 영상과 같이 책을 본다면 흥미가 배가 될 것으로 보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 차마고도는 후에 티벳을 넘어 인도와 유럽까지 이어졌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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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왔다 - New York Story by Snowcat
스노우캣 글.그림 / 모요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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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잘 몰랐는데 스노우캣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동명의 고양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웹툰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나옹이는 호랑이처럼 줄무늬가 인상적인 아메리칸숏헤어라는 녀석이고, 저자는 거의 그의 집사가 되어 헌신하고 있는듯 보인다. 그림체가 디자인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독특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물론 귀여운 냥이 사진도 많이 나오고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개인적인 감상평이 솔직하게 다가온다. 길고양이를 주제로 한 책만큼이나 흥미로운 집고양이의 스냅샷이며, 애묘인이라면 흠뻑 빠져서 보게 될 책이다. 게다가 애견인한테도 고양이의 매력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서적으로 보인다. 한편, 고양이의 수명이 한 20여년 정도라는데 나옹이가 죽고나면 작가는 슬퍼서 어떻게 할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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