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Investing: 가치투자
브루스 그린왈드 외 지음, 이순주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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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된지 조금은 오래되었지만 가치투자의 전반적인 개념과 더불어 --수익가치와 장부가치 성장가치의 3요소를 통해서-- 실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실질적인 도움은 전혀 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후반부에 가서는 가치투자의 고수들과 그 방법론을 간단하게나마 소개하고 있어서 소소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면면을 보니, 워런 버핏의 후광에 가려서 한국에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의 일가를 이룬 인물들이다. 이중에서 월터 슈로스는 버핏과 함께 투자조합도 운영했던 것으로 안다. 참고로 번역이 그렇게 매끄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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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e Arbus: Revelations (Hardcover)
Diane Arbus / Random House Inc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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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가 30센티, 세로가 35센티 정도하는 하드 커버의 사진집이다. 무광택의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으며 모두 흑백이미지다. 총 페이지는 350여 쪽에 이른다. 서두에 저자의 사진이 나온다. 제목이 'self-portrait pregnant, N.Y.C. 1945' 인데 아버스가 약간 고개를 45도 방향으로 돌려서 뭔가 의아한 표정을 연출하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삼각대에 받친 중형카메라를 살짝 잡고있다. 상반신은 벗어졌혔으며 배가 임신부라서 배가 살짝 나와 있다. 하얀 팬츠를 입고 왼손은 그 배위에 살짝 걸쳐져 있다. 배경으로는 침대와 이불보가 보이고 거울앞에 서 있는데 이것이 프레임속의 또 하나의 프레임이 되어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게이나 상이군인들, 누디스트, 다운 증후근이 걸린 사람들, 그리고 해부중인 시체등의 사진도 있는데, 이것들은 대부분 컨택스 시트로만 보여주고 있다. 컨택트 시트는 큰 사진으로 인화하기 전에 아주 작은 조각그림으로 인쇄된, 일종의 썸네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정식으로 인화할 사진만 선별을 해서 정식으로 프린트를 하게 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ㅎㅎㅎ 초점이 어긋난 사진이나 노출이 맞지 않은 사진 등등을 모두 크게 인화하는 것은 불필요한 작업이요 낭비이기 때문이다. 아버스의 사진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가면이 주는 어떤 격리? 본성을 숨기거나? 혹은 반대로 더 드러내기 위해서 이런 소품을 적극활용한 듯 싶다. 이런 작업의 일환은 여장 남자배우들을 상당히 많이 찍은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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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s (Hardcover)
Adams, Ansel / Bulfinch Pr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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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의 사진작가로서 주로 대자연의 풍광을 중형카메라를 이용해 광각으로 담아냈다. 요세미티 공원을 위주로 그랜드 캐년이라든가 오래된 나무 사진이 주류를 이룬다. 그리고 간혹가다 나바호 인디언들의 인물사진이 조금씩 나온다. 이 사진집은 그중에서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 사진만 모아서 펼쳐냈는데 약 100페이지 정도의 두께오 광택이 나는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모두 흑백의 이미지이며 책의 크기는 가로세로가 각각 30, 35센티 정도한다. 뭐 흔하디 흔한 나무사진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몇몇 사진들은 우리네 수묵화를 보는 듯이 인상적이다. 그 중에서 'Banyan roots, foster gardens, Honolulu, Hawaii, 1947' 이라는 사진이 기억에 남는다. 지면위로 돌출된 나무 뿌리가 마치 구불텅 거리는 뱀처럼 보여서 매우 특이한 사진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로 스페이드 모양의 작은 꽃잎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서 한 층 그 느낌을 배가시키고 있다. 언뜻 보고 지나치기 쉬운 이러한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안셀 아담스의 스타일이다.

그리고 'jeffrey pine, sentinel dome, yosemite national park, C. 1945' 라는 작품은 그야말로 한폭의 동양화다. 산 정상에 그것도 흙 한점 보이지 않는 바위틈새로 비바람에 시달린 소나무의 몸체가 비비꼬이면서 가지가 왼쪽에서 아래로 자라고 있다. 약간 비스듬히 꺽어지고 휘몰아쳐서 그 아래의 바위로 함께 짙은 그림자를 드리워내고 있다. 저멀리 배경으로는 산등성이와 파란 하늘이 아스라히 보이고 마치 두개의 풍경이 분리된 듯 하다. 주제는 힘차고 강한 대비를 보여주며 배경은 희끄무리하면서도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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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 Atget: Unknown Paris (Hardcover)
Harris, David / New Pr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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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풍경을 찍은 작품과 보통사람들이 사는 집안을 촬영한 사진을 많이 남겼으며 베레니스 애벗에게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다. Berenice Abbott가 말년의 그를 찍은 사진이 유명하다. 제목이 'portrait by Berenice Abott of Eugene Atget, August 1927' 인데, 노년의 신사의 우측얼굴이 보이며 검은색의 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다. 시선은 오른쪽을 향하며 뭔가 삶에 지친듯이 보이기도 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삶을 마감하려는 듯 체념섞이 표정으로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다. 그의 사진에서는 인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편이다. 집안에서도 거리에서도 마찬가지다. 마치 정물화를 그리는 듯이 건물과 풍경을 남겼다. 그 모두가 세세히 계산되어서 배치된 사진들이다. 그리하여 풍경은 뭔가 쓸쓸함이 많이 느껴진다. 가령 'merry go round, circus fiore, 1923' 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말 그대로 서커스장에서의 회전목마를 찍었는데, 대기 이런 장소는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려야만 그 흥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단 한 사람의 그림자조차도 보이지를 않고 덩그라니 남겨진 회전목마에서 고독감이랄까 철지난 바닷가에서 느껴지는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아예 포트레이트를 안 찍은 것은 아니다. 가령 'farmers, 1898-1899' 라는 사진은 큰 낫으로 밀을 베는 농부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화면에 나란히 배치되어 당시의 농촌풍경을 정겹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의도된 연출인 듯 보여지면서 농부와 그 가족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거의 없다. 원래 이 사진은 앗제가 살아있을 당시에는 사적으로 보관만 하고 있었지 인쇄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출판되지 않은 사진들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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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enice Abbott, Photographer (Hardcover) - An Independent Vision
George Sullivan / Clarion Books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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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사진작가다. 인물은 물론이요 건축물, 과학과 접사등의 작품도 상당수 남겼다. 그 중에서 'soap bubbles 1946' 이라는 사진은 말 그대로 비누거품을 클로즈업 해서 찍은 사진인데, 그 조형성이 매우 아름답다. 5각과 육각, 원형의 큐비즘이 투명하게 서로 얽혀있어 상당히 재미난 사진이다. 그리고 'interference of Waves 1958~60' 이라는 사진은 화면 아래에 두개의 물체가 나란히 서 있는데 마치 진동자인 것 같다. 이 둘이 서로 공명을 하여 물결이 방사형으로 퍼져나가면서, 마치 물위에 던져진 돌멩이가 그리는 물결처럼 보인다. 그런데 물속인것 같기도 하고 공중에서 퍼져나가는 음파를 담은것 같기도 해서 묘한 느낌이 든다. 필자의 시선을 끄는 것은 화면 한가득 과일들이 보이는 사진이다. 제목이 가물가물해서 기억이 안 나는데 보는 것 만으로도 과일배가 부른듯 느껴진다.

인물을 찍은 사진에서는 'bitumiers, 1899-1900' 이라는 작품이 있다. 직역하면 아스팔트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뜻인데, 여러 노동자들이 모여서 벽돌을 길바닥에 깔고 있다. 아니 이것은?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한다고 하면서 불용예산을 써대는 우리네 풍경하고 또 닮은 것이 아닌가? ㅎㅎㅎ 그당시에도 그런 목적으로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필자는 이 사진을 볼때마다 데자뷰가 떠오른다. 한편, 그는 으젠느 앗제ㅁAtget Eugene 라는 사진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초기 작품의 스타일이 그를 많이 따랐다. 그렇지만 이후에는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열어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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