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al Life (Paperback, Reprint) - Six Women Photographers
Leslie Sills / Holiday House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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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읽은 본 책은 ON THE BODY 라는 A4 정도의 흑백 사진집이다. 무광택의 두꺼운 사진용지에 인쇄되어 있어 형광등 아래서도 눈부심이 덜하다. 총 페이지는 168쪽이며  서두에 인덱스가 나와 있다. 여성 사진작가가 바라본 인체는 어떠한 느낌일까?.... 음, 책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누두사진집인데 특별한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아마도 필자의 내공이 짧아서 그런 모양이다.

다만 인상적인 사진은 몇 장 있다. 손에 대한 집착, 발에 대한 집착이 엿보인다. 노부인이 풍만한 몸에 온통 문신을 하고 앉아 있다. 제목이 'IRENE "BOBBIE" LIBRARRY 3, 1976' 인데, 컬러 사진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검은 뿔테의 안경을 쓰고 백발의 할머니가 양손을 가지런히 배위에 올려놓고 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며 배경으로는 벽이 조금 보일뿐 특별한 것은 없다. 그런데 그녀의 상반신과 다리에 온통 강렬한 문신이 새겨져있다.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바이블을 영상하게 만든 타이틀일 것이다. 또다른 사진에서는 양손을 기도하는 자세로 깍지끼고 사진가를 바라보고 있으며, 또 다른 이미지에서는 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 현란한 문신이 새겨져있다. 이거 문신하는 돈도 제법 들었을텐데....ㅎㅎㅎ 그밖에 임산부의 사진도 몇컷 나오며 남성들의 경우 기묘한 아크로바틱 자세로 찍은 사진들이 주를 이룬다. 유사한 배경과 비슷한 포즈로 찍었는데 여성과 남성이 주는 느낌이 조금은 다를까? 아니면 같을까? 아뭏든 이밖에도 기독교를 주제로 한 여러 사진들이 나오는데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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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Worlds (Paperback)
Stephen Dalton / Firefly Books Ltd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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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사진 작가로 이름을 날린 스티브 달튼은 접사와 플라잉 사진에 있어서 최고수다.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진 정보가 없지만 구글링을 통해 이 사진가의 작품을 검색해보면 어헉~ 딱 입이 벌어지는 사진을 보게 될것이고 감탄을 연발하게 될 것이다. 물위를 걸어가는 도마뱀이라든가? 펄쩍 공중으로 뛰는 찰나를 찍은 매미충 사진, 카멜레온이 긴 혀를 내밀어 곤충을 사냥하는 장면, 날개를 활짝 펼친 새와 그 깃털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풍경, 나비와 박각시가 꽃 위로 날아앉으려는....공중에 떠 있는 사진을 촬영한 이미지들이다. 필자도 사진을 하는 1인으로서, 이 사람의 작품을 볼때마다 엄청난 벽을 느끼고 있다. 주저없이 말할 수 있는데 달튼의 사진집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나올때마다 소장해야 할 책이다. 말이 필요없다. 이런 진가를 아는 사람들 때문인지, 그의 사진작품은 절판되거나 품절된 것이 많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웃음짓는 영원이라는 이미지가 한 신문사의 온라인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 최초인 것으로 안다.

도대체 이렇게 엄청난 사진을 어떻게 찍었을까? 더구나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촬영한 것임을 볼때 놀랍기 그지없다. 이런 하이 스피들의 사진을 위해서는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메뚜기의 도약 장면을 찍으려면 센서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어려울 듯 싶은데..... 역시 그렇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여러가지 특수한 장비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런 노하우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ㅋㅋㅋ 아래 스티븐 달톤의 홈페이지를 링크하니 사진을 한다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조류 사진과 접사, 생태사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말이다.  http://www.stephendalton.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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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Chambi (Hardcover)
Andres Garay Albujar / Phaidon Inc Ltd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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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을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파이돈 사의 손바닥 만한 책이다. 마틴 참비는 20세기 초에 페루의 일상을 담은 사진가이다. 모두 흑백의 사진인데 묘한 매력이 있다. 몇 장의 대표작을 소개해보자면, 'IN A RURAL BELFRY, CUZCO, PERU, 1920s' 이라는 역광하의 이미지가 있다. 아마도 교회의 첨탑인듯 한데 공중에 매달리 종을 치는 소년이 있다. 종이 너무 커서 거의 소년의 몸과 비슷하다. 프레임 안에 또 하나의 프레임처럼 건물의 벽이 있고 거기에 기대어 앉아 종에 매달린 밧줄을 잡고 있는 장면이다. 멀리 배경으로는 구름이 잔뜩 낀 하늘과 그 아래로 산능성이 보인다. 이 장면을 볼때마다 나는 영화의 처음에 나오는 로고 같은 것이 생각난다. 무슨무슨 필름, 무슨무슨 컴퍼니하면서 배급사의 로고가 잠깐 나오는데 그것과 아주 유사하다. ㅎㅎㅎ

참비 자신이 찍은 포트레이트도 나온다. 제목이 'SELF-PORTRAIT ON A MOTORBIKE, CUZCO, PERU, 1934' 라는 작품이다. 제목처럼 참비가 오토바이를 타고 찍은 사진이다. 그 옆으로 페루 시골길의 풍경이 보이고 한 마리 개가 킁킁킁 바닥에서 뭔가 냄새를 맡고 있다. 당시의 오토바이는 정말 클래식하게 생겼다. ㅋㅋㅋ 뒤에 보면 짐받침이 따로 있는데, 이건 개조를 한 것인지? 원래 그런것인지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라이더가 된 참비는 안경을 쓰고 모자를 덮었다. 그리고 모자에는 둥그런 선글라스가 매달려있으며 양복에 구드를 신은 멋장이로 나온다. 넥타이를 매고 숄더백을 둘러맨 채로 화자를 지긋이 응시하고 있다.  후반에 나오는 페루 여인네를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든다. 제목이 'ISABEL MAMANI, CUZCO, PERU, 1948' 인데, 잉카족 전통 의상을 차려 입은 여인네가 미소를 띄우고 있다. 배경으로는 거대한 건축물의 일부인데, 종이 한장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게 재단된 벽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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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laze of Color (Paperback) - Creating Color and Design on Ceramics
Jane Davies / Clarkson Potter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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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라믹, 즉 요업을 할 때(접시, 플레이트, 화병 등등) 컬러를 입히고 디자인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여러가지 화려한 컬러를 보다보면 눈맛이 제법 난다. A4 정도의 크기에 2단 편집되어 있으며, 총 페이지는 약 100여쪽이 넘는다. 여러가지 컬러풀한 작업 도구와 재료, 소성과정, 가마 등을 보고 있으며 체험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목차를 보면 MATERIALS AND METHODS로 시작하여 COLOR, FORM, DESIGN을 거쳐서 UNDERGLAZE TECHNIQUES를 지나 COLORED GLAZES AND POSTFIRING APPLICATIONS로 마감이 된다. 완성된 작품과 사진이 잘 어우러져서 한 편의 미술책을 보는 듯 하다. 작업하는 장인의 손이 조금 보이는데, 우리가 나이가 먹을 수록 발뒤꿈치가 갈라지면서 트는 것처럼, 그와 비슷한 피부 트러불을 볼 수 있다. 얼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ㅎㅎㅎ, 손가락 조금하고 화려하게 채색된 작품들만 있다. 그런데 필자는 항상 헷갈린다. 세라믹과 도자기의 다른 점이 뭐지? 둘다 점토를 고온으로 구워내는 것은 맞는데, 차이점이 뭐란 말이야? 짐작하건데 아마도 도자기보다 좀더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것이 세라믹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세라믹이고 도자기는 아무래도 조금 두껍지...접시나, 반찬 뚜껑 같은 것을 보면 어떻게 요렇게 얇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세라믹일 것이다. 아뭏든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니 웹에서 조금만 검색해보면 실생활에서 손수 세라믹을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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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학술림 식물도감 - 상 - 지리산, 백운산에서 볼 수 있는 나무 ㅣ 서울대학교 학술림 식물도감
서울대학교 학술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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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실습림이 어디있냐고? 바로 안양시민예술공원의 가장자리, 관악산 산자락에 있는 곳이다. 이 장소는 인공 조림된 지역이며, 이곳에서 자라는 식생을 도감으로 엮은 것이다. 참고로 학술림은 입산이 통제되는 지역이므로 구경을 하려면 안양구청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나오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 반나절 산책삼아 갖다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러 지역의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는 곳으로도 알려져있따. 아뭏든 이 책의 도판은 A4 크기이며 무광택의 종이를 사용해서 눈부심이 덜하다. 전형적인 도감 형식을 따르며, 각 페이지마다 서너장의 사진이 나오고 그 아래로 텍스트가 배열되어 있다.

책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보자.


노박덩굴: 학명과 영명, 그리고 일명이 나온다. 그리고 그 아래로 잎: 호생하고 타원형 또는 아원형이며 급한 점첨두이고 원저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엽병 윗부분에 막질의 얇은 날개가 약간 있다. 열매: 삭과는 구형이고 10월에 황색으로 성숙하며 3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황적색 종의로 싸여 있다. 꽃: 5~6월(5.27)에 황록색으로 피며 새 가지에서 점생 또는 액생하는 취산화서에 달린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꽃잎은 뒤로 젖혀진다. 줄기: 길이 10m에 이르면 수피는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피목이 길게 터진다. 잔가지는 녹색이고 피목이 많다. 동아는 삼각형이고 갈색이며 털이 많고 양쪽 옆에 귀 모양의 삼각상 아린이 있다. 평태: 이하 생략......

이런식으로 충실한 도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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