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 Shahn (Paperback) - An Artist's Life
Howard Greenfeld / Random House Inc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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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이자 사진가인 벤 샨의 작품을 카달로그 형식으로 소개한 일종의 안내서다. 가로와 세로길이가 30센티미터 전후로 된 하드커버의 책이다. 텍스트와 사진의 비율이 반반씩 섞여있어서 사진집이면서도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모두 흑백사진이며 총페이지수는 340쪽 정도이다. 종이 재질은 두껍고 광택이 나는 아트지를 사용했다. 벤은 특히나 자신이 촬영한 사진의 일부나 혹은 전부를 화폭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때 자신만의 시각으로 변형을 가했으며, 흑백 사진을 컬러 유화(템페라)로 남겼다. 이 사진에서는 그렇게 옮겨진 회화작품을 촬영한 사진도 이십여장 나온다. 여기서 인상적인 사진은 텍스트가 'Bowery (new york cithy), 1932-35 16 x 23cm Fogg art museum, gift of Bernarda Bryson Shahn, p1970.2862' 라는 사진이다. 좌측에서 우측모서리로 사선구도로 철골구조물이 놓여져있다. 마치 우리네 하수도를 막고있는 그 바닥의 창살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그 중앙에 구멍이 뚫려서 Y자 모양의 소화관이 삐져나와 있다. 약간 경사지게 만들어졌는데, 그 위에 쇠로된 의자를 눕히고 한 남자가 잠에 취해 있다. 창살이 경사가 졌고 그 위에 의자를 눕혀놓고 거기에 엉덩이를 내고 누워있으니 다리가 들린 상태다. 팔짱을 끼고 그 위에 신문지를 한두장 깔고 잠이 들어있다. 노숙자는 아닌 것 같은데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해보면 일자리를 찾으로 나왔다가 피곤함에 지쳐서 잠이 든 것 같다. 30년대니까 대공황이 발생하고나서 아직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시절이니까 말이다. 더구나 이 남자는 흑인이었으므로 일자리를 얻기가 더욱 힘들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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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y Sherman: Working Girl (Paperback)
Cindy Sherman / Contemporary Art Museam st Lois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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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spctive

가로세로의 크기가 30센티미터 정도하는 하드 커버의 사진집이다. 아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필름 스틸컷을 담아냈다. 총페이지수는 150쪽을 조금 넘으며 모두 흑백사진이다. 종이재질은 광택이 돌고 뚜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이 필름컷들을 보면 마치 마릴린 먼로가 나오던 흑백 영화를 연상케 한다. 분위기나 옷차림새, 분장과 연출등이 모두 그러하다. 이건 그녀가 알프레드 히치코크의 영향을 엄청나게 많이 받았던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젊었을때 그미의 우상이 바로 히치콕이라고 했으니까 말이다. 보다가 재니만 장면을 한 장 발견했다. 그녀가 앞치마를 하고 우측에 서있다. 자세는 옆으로 있지만 고개는 우측으로 돌려서 약간 뒤를 바라고보거 있다. 머리는 숏커트를 했는데 가발처러 보이기도 한다. 배경은 주방인듯 싶다. 몇가지 유리용기와 선반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간에 세제통이 있다. 바로 퐁퐁. 아니~ 이것은 70, 80년대부터 우리네 주방에서 기름제거를 위해 쓰던 합성세제가 아닌가? 그것과 색깔이 똑같다. ㅎㅎㅎ 흑백사진에서 색깔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겠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노란색이 분명해 보인다. 아닌가? 퐁퐁에 대한 느낌이 워낙 강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까? 아뭏든 가끔가다 필자는 흑백이미지에서 컬러를 느끼고는 한다. 하여간, 그 용기의 모양이 퐁퐁과 똑같은데 상표만 다르다. 상표에는 'Ivory' 라고 쓰여져있다. 그러나 전체적이 디자인과 글자의 배치가 완연한 퐁퐁이다. ㅎㅎㅎ 카피로구만. 요즘으로 치면 표절이라서 저작권법이나 상표권에 위반이 될텐데..... ㅎㅎㅎ.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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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ador M: Barcelona (Paperback)
에두아르도 멘도사 / La Fabrica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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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길이가 25센티미터 세로크기는 30센티미터 정도하는 사진집이다. 텍스트와 사진이 절반정도씩 차지하며 흑백 이미지가 뒤섞여 있다. 종지재질은 약간의 베이지색이 감도는 두껍고 광택이 나는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총페이지수는 100쪽을 약간 넘는다. 필자의 선구안이 부족해서인지 그다지 흥미로운 사진은 없다. 이 작가는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설치미술, 유채화, 만화와 등들 섭렵했으며 앤디 워홀과 같은 팝아티스트로 구분이 된다. 이런 구분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대체적인 윤곽을 잡는데는 한 몫 한다고 할 수 있다. 사진은 단순하다. 캔버스에 오일이나 파스텔 등으로, --마치 물방을을 그린것처럼-- 글자를 그린다. 그리고 이것을 사진으로 남겻다. 가령, 'ADIOS' 라는 제목의 사진은 1967. Oil on canvas 60 x 54 inches 라고 적혀있는데 노란색의 캔번스에 마치 물이 쏟아진 것과같은 형태로 ADIOS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붉은색 콩을 집어넣었다. 이런식으로 글자와 물방울 효과를 오일페인팅으로 그려놓은 것이다. 평론가들의 글을 보면 열나 이해불가능한 수준으로 논평을 하고 있다. 예들들어 "추상이 어떻고 오브제는 어떻고 포스트모더니즘적인데 컨셉셜하면서 해체적이고..." 이런 허울좋은 낱말을 사용해서 도대체 뭐가뭔지 알수 없도록 만든다. 필자가 보기에는 평론가들도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이렇게 공허하고 난해한 단어를 써서 그들의 전문성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같다. 명색이 평론가니 뭔가를 전달해야 하는데, 자신도 그 의미를 알 수 없으니 이렇게 꼬아놓은 것이 분명하다. 된장찍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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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i Riefenstahl : A Life (Paperback)
Jurgen Trimborn / I.B.Tauris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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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인네는 사진과 영화에서 이름난 인물이기는 하지만, 나찌의 선전영화를 찍으면서 히틀러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전과가 있다. 변절자요 배신자다. 우리네 문학에서는 이광수나 최남선이 있고 대중음악계에는 감격시대의 작곡가 남인수가 있다. 이 사람은 필명을 여러차례 바꿔가면서 작곡을 했는데, 후에 친일파임을 밝히면서 그것을 감추고자 이름을 자주 바꿨다고 고백한 것으로 안다. 아뭏든 리펜슈탈도 이런류의 인물이다. 후에 레니는 미국으로 가서 일생을 편하게 보냈다. 아뭏든 이 사진집을 보자면 올림픽을 주제로 촬영했지만, 그러한 나찌의 선전도구로 사용된 허접한 사진들이 많이 나온다. 내공이 빈약한 필자가 보기에도 아하!! 할 정도로 나찌를 옹호하는 연출과 구도가 보인다. 대체로 이런 목적을 가진 것들은 유치하기 그지없다. 체질적으로 거부감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57페이지에 나온다. 그런데 제목이 영 잘못됐다. 사진 아래에 'Kitei Son, the winner' 라고 나온다. 된장, 하기사 공식적인 기록은 일본국적으로 나오니..... 이런 사소한 것을 올바로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키테이 손이 아니라 기정 손이라고 말이다. 아뭏든 가로가 30센티미터 세로길이는 40센티미터 정도하는 하드 커버의 사진집이다. 모두 흑백사진이며 두껍고 광택이 나는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총페이지수는 300쪽을 넘는 것 같다. 기분이 상당히 나빠지는 사진책이라서 대충 훑어봤기에 정확한 매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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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Street (Paperback, Reprint) - W. Eugene Smith's Pittsburgh Project
Stephenson, Sam / W W Norton & Co Inc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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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만한 문고판 사진집이다. 총페이지 수는 120쪽이며 좌측에 간단한 텍스트가 나오고 우측에 사진이 배열되어 있다. 종이재질은 광택이 도는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으며 모두 흑백사진이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사진은 '웨일스 지역의 광부 삼대, 1950' 이라는 작품이다. 모노톤으로 이루어져서 콘트라스트가 매우 강렬하다. 스미스는 이 사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앞 페이지의 사진과 같은 연작에 있는 사진으로, 석탄 갱에서 하루의 작업을 마친 광부 삼대를 찍은 것이다. 수년 후 스미스는 이 사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 이 웨일스 광부들은 그냥 내 파인더 속으로 걸어 들어와 뒷배경과 구도를 만들어 주었다. 나는 좋다 싶은 구도에 이른 순간 내 조수더러 이들을 불러 보도록 했다. 야릇한 얼굴로 돌아보는 것은 이 때문이었다. 나는 재빨리 두 컷의 사진을 찍었다. 좋았다."
그렇다. 내공이 약한 필자가 보기에도 이 사진은 왠지 시선을 잡아끈다. 멀리 배경으로 탄광촌의 건물들이 보인다. 그리고 화면 중앙에 세 남자가 위치해 있다. 좌측에는 중앙의 남자는 담배를 물고 좌측의 할아버지는 시선을 우측으로. 손자인 젊은이는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 사내는 마치 여인네가 마스카라를 한 것처럼, 석탄가루가 눈 주위에 아주 맹렬하게 붙어있어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눈길이 매우 뚜렷하게 대비된다. 하얀 흰자위와 타는 듯한 시선 그리고 그 주위를 감싼 검은 마스카라.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그림이다.
그리고 '미나마타를 방문한 환경장관 미키 다케오를 취재하는 기자들, 1972년경.' 이라는 사진도 상당히 극적이다. 이 사진이 마지막인데 텍스트에 이르기를 "스미스는 극적인 대중성을 연출해내는 제도권의 관성에 맞서 싸우는 무력한 개인들의 고통과 투쟁을 미나마타에서 보았다. 평생에 걸쳐 추구한 그의 주제는 이 작업에서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라고 적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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