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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ador M: Barcelona (Paperback)
에두아르도 멘도사 / La Fabrica / 2010년 3월
평점 :
가로길이가 25센티미터 세로크기는 30센티미터 정도하는 사진집이다. 텍스트와 사진이 절반정도씩 차지하며 흑백 이미지가 뒤섞여 있다.
종지재질은 약간의 베이지색이 감도는 두껍고 광택이 나는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총페이지수는 100쪽을 약간 넘는다. 필자의 선구안이 부족해서인지
그다지 흥미로운 사진은 없다. 이 작가는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설치미술, 유채화, 만화와 등들 섭렵했으며 앤디 워홀과 같은 팝아티스트로 구분이
된다. 이런 구분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대체적인 윤곽을 잡는데는 한 몫 한다고 할 수 있다. 사진은 단순하다. 캔버스에 오일이나 파스텔
등으로, --마치 물방을을 그린것처럼-- 글자를 그린다. 그리고 이것을 사진으로 남겻다. 가령, 'ADIOS' 라는 제목의 사진은 1967.
Oil on canvas 60 x 54 inches 라고 적혀있는데 노란색의 캔번스에 마치 물이 쏟아진 것과같은 형태로 ADIOS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붉은색 콩을 집어넣었다. 이런식으로 글자와 물방울 효과를 오일페인팅으로 그려놓은 것이다. 평론가들의 글을 보면 열나
이해불가능한 수준으로 논평을 하고 있다. 예들들어 "추상이 어떻고 오브제는 어떻고 포스트모더니즘적인데 컨셉셜하면서 해체적이고..." 이런
허울좋은 낱말을 사용해서 도대체 뭐가뭔지 알수 없도록 만든다. 필자가 보기에는 평론가들도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이렇게 공허하고 난해한
단어를 써서 그들의 전문성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같다. 명색이 평론가니 뭔가를 전달해야 하는데, 자신도 그 의미를 알 수 없으니 이렇게 꼬아놓은
것이 분명하다. 된장찍어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