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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Miller: A Life (Paperback)
Carolyn Burke / Univ of Chicago Pr / 2007년 4월
평점 :
내가 리 밀러의 사진집을 처음 본 것은 portraits from a life
A4 정도의 크기에 하드커버로 만들어진 사진집이다. 모두 흑백사진이며 총페이지수는 180쪽 정도다. 종이재질은 광택이 도는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몇가지 인상적인 장면을 소개해보자면, The War in Europe 라는 카테고리에 수록된 사진이다. 제목이
'murdered prison guard' 라고 적혀있다. 이것은 수로에 죽은 시체가 군복을 입은채로 떠내려가고 있는 장면이다. 충격적인
장면인데 알고보니 나찌의 간수가 살해된 것이다. 제목 아래로 간단한 설명이 붙었는데 이를 인용하자면 "Dachau, April 1945 'the
small canal bounding the camp was a floating mess of SS, in their spotted
camouglage suit and nail-studded boots. they slithered along in the chuuret,
along with a dog for two and samshed rifles.' the image recalls Magritte's
painting of drowned or leeping figures." 라고 적고 있다. 대충 구글 번역을 돌려보니....ㅎㅎㅎ '위장복을
입고 톱니가 달리 부츠를 신은 나찌 친위대원이 살해되어 수로에 부유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 그림은 마그리트의 글미을 연상케 한다.' 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한 나찌여성 당원이 소파위에서 자살을한 그림이 실려있다. 왼쪽 팔뚝에 완장을 차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고위 간부임에
틀림없으며 미국 탱크가 라이프찌히로 돌격해옴에따라 그렇게 된 모양이다. 이 밖에 나찌에 협력했던 여러 인물사진이 보여진다. 재판을 받기 전에
머리가 삭발된 사람, 코피가 터지고 코뼈가 부러진 사람 등등이 나온다. 흠, 멋 모르고 봤으면 동정심이 들었겠지만 사연을 알고보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