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첫번째 책이 나온 후, 3년 여의 시간이 지나 개정판이 나왔다.....
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구입해서 보고 있는 중이다.
전반부는 라이트룸에 전체적인 개관이 나오고 실전에서 극히 필요한 스킬을 적시를 해 주고 있다.
라이트룸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카탈로그 개념이 생소하고 잘 적응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익숙해 지기 나름이라서 이 부분은 조금 신경 써서 봐야 할 것이다.
이어서 사진 편집을 위한 컴퓨터 사양과 장비에 대한 가이드가 나온다.
뭐~~~ 이 책을 집어든 사람은 어느 정도 PC와 카메라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술술 훑어 넘어가면 되겠다.
그래도 한 번 더 주의깊게 봐야 할 부분은 모니터의 선택과 색공간, 색역에 대한 내용일 것이다.
특히나 후자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초보가 보기에는 조금 헷갈릴 것 같다.
중급자 이상의 유저, 그러니까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다룰 줄 알면서 PC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아는 사람이어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초보자에게 캘리브레이션과 색역, 색공간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면 그 필요성을 잘 모른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프린팅과 모니터의 색상이 차이가 난 다는 것을 깨달을 때 쯤 해서 알게 된다.
그러므로 이 부분을 완전정복 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내가 보는 모니터와 다른 사람의 모니터에는 약간의 색상 차이가 난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겠다.
이 말은 바꿔 말해서, 내가 사진 편집과 보정, 그리고 인화까지 다 하겠다는 사람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이 갭을 해결하고 싶다면 그 때 깊이 파고들어도 된다.
때로 어떤 부분은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위의 내용을 몰라도 사진 생활에 지장은 없다.
내가 못하는 부분은 그냥 인화 업체에 맡기면 된다.
이 사람들은 수십년간 업으로 해 왔기에 당신이 열 배, 스무 배의 노력을 해도 따라잡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작과 비교해 보면서 읽어 본 결과......
어떤 부분은 더 자세히 설명이 되어서 좋았고, 또 다른 주제는 간단한 소개만 해서 구색맞추기인 파트가 있다. 특히나 스택 모드 챕터가 그렇다.
아마도 그다지 인기가 없는 파트라서 간략히 마감한 것일까? 전작에서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언급을 해 놓고 이번 개정판은 더 축소가 되었으니 의아할 따름이다.
하여간, 전반적으로 좋은 책임에는 틀림없다. 개정판이 나왔다는 것은 이미 검증이 되었다는 얘기니까.
틈틈이 읽어가면서 같이 제공되는 예제 파일을 따라하다 보면 많은 지식과 기술을 익히게 될 것이다.
https://blog.aladin.co.kr/711950187/10286661
참고로, 위 링크는 필자가 서평을 작성한 전작이다. 라이트룸 구 버전 사용자라면 같이 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