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누구나 인생의 비상을 갈망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가족이라는 덫에 더 깊이 파묻고 산다.

가볍게 여행하기를 꿈꾸면서도, 무거운 짐을 지고 한 곳에 머무를 수밖에 없을 만큼 많은 걸 축적하고 산다.

다른 사람 탓이 아니다.

순전히 자기 자신 탓이다.

누구나 탈출을 바라지만 의무를 저버리지 못한다.

간만에 아주 재미있는 스릴러 소설을 읽은 것 같아요.

과거의 나를 지우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지만 과거의 덫에 걸려 더 나아가지 못하는 주인공

결국 두 번의 거듭남을 통해서 완전한 새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완벽한 과거와의 단절이 가능할까요?

출장지 지하철에서 조금씩 읽다가 보니 한 순간에 읽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