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 진중권의 철학 에세이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사망유희 토론 배틀에서 큰 재미를 못보고 있으나, 원래 진중권이라는 사람은 미학자이고, 철학자입니다.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와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과 같은 훌륭한 순수 미학 책을 굉장한 필력으로 작성한 것처럼

이 책도 작가의 그런 면을 기대했는데요...

뭐랄까, 다양한 분야에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와 같은 독설과 풍자로 터치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진중권이라는 사람의 가지고 있는 생각의 깊이는 충분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 본문 중에서 -

익숙한 낯섦

익숙한 것은 편하다.

하지만 익숙함 사이에서의 삶은 쳇바퀴 속 다람쥐처럼 새로움이 없는 반복뿐이다.

그러나 익숙한 것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낯설게 바라볼 때, 의식하지 못한 것을 의식할 수 있게 된다.

삶과 죽음 같은 가장 기본적 문제마저 차가울 만큼 낯설게 성찰할 수 있다면, 당신은 새로운 사고의 가능성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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