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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2 ㅣ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평점 :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
개인적으로 별책으로 나온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귀스타브 도레 그림)"의 삽화를 같이 넣어 편집하면 몰입도가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어느 정도 작가의 스타일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책은 다양한 삽화나 사진이 곁들여지만 참 좋은데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두번째 이야기는 십자군의 제1세대가 모두 역사에서 퇴장한 뒤, 보두앵 2세가 예루살렘 왕으로 등극하는 1118년부터 시토파의 수도사인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두스'의 제창에 의한 제2차 십자군의 결성과 퇴각(1146~1148), 살라딘이 예루살렘을 정복함으로써 예루살렘을 십자군
시대 이전으로 되돌리는 1187년까지, 이슬람의 대반격이 시작되는 제2차 십자군 전후의 70여 년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수니파인 바그다드의 아바스 왕조와 시아파인 카이로의 파티마 왕조.
파티마 왕조의 멸망과 소수민족인 쿠르드족 출신의 살라딘의 등장이 핵심으로 제2차 십자군 전쟁 이후로 이슬람의 반격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