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공인중개사 2차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기출 OX - 10개년(20~29회) 기출수록 | 과목별 핵심이론 수록 | 출간 후 개정법령 수시 업데이트 | 최신 29회 기출문제 포함 | 특별제공 암기용 셀로판 에듀윌 공인중개사 기출 OX
에듀윌 공인중개사기출연구회 지음 / 에듀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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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합격은 에듀윌!! 모두가 아는 그 유명한 에듀윌의 책입니다.
이 책은 공인중개사 2차 시험 중 1교시에 보는 공인중개사 법령 및 중개실무에 관한 책이에요.
10개년의 기출문제를 모아놓아 시험시 왠만한 내용은 다 대비할 수 있겠어요. 




파트는 1,2로 되어 있고 파트1이 공인중개사 법령, 파트2가 중개실무로 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는 여러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공인중개사 법령은 총 12개 챕터로 공인중개사 제도, 중개사무소 개설 등록 및 결격 사유, 중개계약 및 부동산 거래 정보망, 중개 보수 등으로 나뉘어 있고, 파트2의 중개 실무에는 중개대상물 조사 및 확인, 중개활동 등 총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는 간단한 내용 요약과 그 뒤에 정리한 내용에 대한 문제풀이가 OX 형태로 나옵니다.
부동산 거래를 해 본 저에겐 익숙한 내용이 많아서 그리 어렵지 않은 과목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실제 문제를 풀어보니 헷갈리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조금씩 변형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니 내용을 더 확실하게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OX 문제로 되어 있고, 한쪽엔 문제가 한쪽엔 답이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빨간 셀로판지로 가리면 답이 보이지 않아서 문제 풀이 연습을 하기 편해요.

자주 출제되는 문제에는 '빈출' 표시가 되어 있어서 관련 문제는 더 주의해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풀이를 하다가 하나하나 뒷장의 답안을 보는 것보다 이렇게 옆에 답이 바로 쓰여있어서 편리하게 정답을 확인할 수 있고, 내가 왜 틀렸는지 알 수 있겠네요.

또 실제 문제에서 나왔던 답안의 정답과 오답을 그대로 문제로 작성했기 때문에 우리가 5지 선택형 시험시 헷갈려서 틀리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함정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단기간에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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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모르고 나만 아는 협상 레버리지 - 당신의 힘이 약할 때는 협상으로 레버리지하라
이성대 지음 / 새로운제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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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국내에서는 최다로 하버드 협상 세미나 과정과 와튼 스쿨 중역 협상 과정을 수료하고, IBM, 오라클, LG전자 등에서 협상 계약 분야 책임자 역할을 수행했었다. 이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실전 경험으로 인해, 이 책에는 협상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들이 가득 담겨있다. 



우리의 사회 생활의 대부분은 협상과 관련이 있는데 대화, 토의, 소통, 분쟁 해결, 설득 등을 모두 협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사회에서 직위가 올라갈수록 협상을 주도해야 하기 때문에 협상의 부담은 커진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협상을 임원의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기업은 임원들의 협상 능력 향상을 위해 많은 시간과 예산을 투자한다. 여기서 저자는 협상은 논리나 근거를 가지고 다투어 합의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보다 협상은 상대와 대화를 통해 주관적으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때 강자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협상 파워가 강하다고 보기 어렵고, 약자의 경우 레버리지를 통해 약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조절하여 힘을 발휘할 수 있다. 



* 레버리지 : 지렛대라는 뜻으로, 작은 힘으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의미, 경제 용어로 자주 사용되고, 이때 의미는 자기 자본은 적지만 다른 사람의 자본을 빌려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을 말함



이 책에서는 협상 상대의 유형에 따른 대응 방법과 협상의 다양한 기술들, 그리고 협상 시나리오 디자인 방법, 상대가 반칙을 할 경우 대응 방법등이 나와 있다. 



MESO로 상대의 결정을 유도하라

MESO란 Multiple, Equivalent, Simultaneous Offering을 말하는 것으로 상대방이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할때 몇가지 제안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마치 사지선다형처럼 등가적 가치의 제안을 동시에 하게 되면 상대는 한가지 제안을 놓고 결정하는 것보다 몇가지 안에서 선택할 수 있고, 이것이 훨씬 편하다.


최선의 마지막 제안, BAFO하라

BAFO란 Best And Final Offer를 말하는 것으로 상대에게 최종적인 최선의 제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이 개념을 사용하여 상대에게 최종적으로 제안할때에는 단호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는 이 마지막 제안도 마지막이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BAFO를 사용할 때에는 상대가 협상 테이블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상대는 그 마지막 제안을 받아들이고 합의를 할 것인지 아니면 거절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굿캅 베드캅

협상시 두명의 상대가 굿캅, 베드캅으로 역할을 분담해 한 명은 온화하고 친근한 역할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난폭하며 적대적인 역할을 맡아 번갈아 가며 상대를 대하는 기술이다. 극단적으로 호의적인 사람과 적대적인 사람이 있을 경우 당연히 나에게 친근한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더 의존하고 신뢰하게 된다. 이렇게 상대가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되면 우리는 그 사람에게는 어떤 조건이라도 맞추어 줄 용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더 많은 것을 양보하거나 정보를 털어놓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트릭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능한 2인 이상이 함께 협상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상대하면 아무래도 상대의 압박과 기술에 넘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실제 적용해 볼수 있는 많은 사례들이 나와 있는데, 협상의 정확한 용어는 몰라도 한번쯤은 사용해 봤을 기법들도 많았다. 이런 기법들은 나보다 강한 상대와 협상할때, 그리고 상대가 계속 고집부릴때, 나와 너무 맞지 않은 사람들과 딜을 해야 할때 등 나에게 부족한 것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 기술들이다. 만약 우리가 이런 기술들이 부족하다면 상대와의 협상에서 많은 부분을 양보할 수 밖에 없겠지만, 이런 기술들을 사용한다면 상대와 대등하게 윈윈하는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도 좋게 하면서 사업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저자의 많은 노하우들이 담긴 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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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권하는 사회 -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기탐구 인문학 3
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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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때때로 상대방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수치심을 자극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수치심은 상대방의 취약점을 건드리는 것으로, 약점을 건드리게 되면 상대방의 행동은 일시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 변화가 오래가는가?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런 수치심을 자극하는 행동들은 상대방에게 큰 고통을 주고, 심한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이런 행동들은 개인과 공동체의 정신을 파괴하지만, 우리는 이를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 우리가 이러한 행동들이 사회 문화적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치심이 '침묵의 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치심을 당하더라도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분노, 두려움과 같은 감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면서도 수치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어려워한다. 실제 정신건강시설을 찾는 내담자들이 분노, 두려움, 슬픔, 불안과 같은 감정보다 수치심을 훨씬 더 많이 경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이 수치심이라는 감정에 대한 침묵 현상을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 


수치심은 자기 혐오의 감정이다. 자기 스스로를 미워하고, 남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다. 수치심은 나에게 결점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고 소속될 가치가 없다고 믿는 느낌이다. 이는 내면의 어둡고 고통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에 가면이 벗겨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세상이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한 나를 외톨이처럼 느끼게 하고, 다른 사람과 내가 다르다고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이는 중독, 우울, 폭력, 공격성, 왕따, 자살, 식이장애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과도 연관이 된다. 


때때로 수치심은 죄책감과도 혼동되기도 하는데, 둘 다 자기평가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수치심은 '나는 나쁘다'라는 감정이라면, 죄책감은 '나는 나쁜 짓을 했다'라는 감정이다. 즉, 수치심은 '존재'의 문제이지만 죄책감은 '행동'의 문제이다. 죄책감이 자신의 윤리관, 가치, 믿음에 반하는 행동이나 태도를 취할때 생긴다면, 수치심은 내가 무엇을 했는지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만약 자신을 나쁜 사람, 거짓말쟁이, 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긴다면 이는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보다 더 위험하고, 이런 감정을 가진 사람은 향후에 더 부정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   


수치심은 사회의 기대가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기대는 인종, 계급, 성적(젠더) 지향, 나이, 종교 등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엄마, 직원, 배우자, 자매와 같이 자신이 속한 집단의 역할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유대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런 수치심이라는 감정의 중심에는 배우자, 가족, 친구, 그리고 나 자신의 감정이 가장 가까이에 있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수치심을 느끼게 되면 자신을 비난하거나 남탓을 하고, 자기 혐오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결국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밖으로 폭발하게 된다. 자녀, 동료, 친구에게 화를 내고, 관계없는 사람들에게까지 화풀이를 한다. 


우리가 수치심을 느꼈을때 악순환에 빠지지 않으려면 문제를 자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을 하고,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우리는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진짜 나'를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타인의 생각에 자신을 맞추지 않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진짜 나'를 찾아 수치심 회복 탄력성을 기르도록 노력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용기를 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주위에서 '연민' '공감'을 해줘야 한다. 연민은 타인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대화하는 기술로,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공감은 상대가 이야기를 털어놓았을때 열린 마음으로 자신의 일인 것처럼 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완벽을 강요하며 우리의 수치심을 이용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서로가 배려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교류하는 연대감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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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감춰진 얼굴 - 지혜로운 삶의 안내
나병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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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목인 '절대 지지 않는 협상 길잡이'라는 말이 눈길을 끈다. 나는 영업 부서도 아니고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딱히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 업무가 영업이 아니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협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직시 연봉 협상을 할때, 부동산 계약을 할 때, 아니면 가볍게 상사나 동료들과 협의를 할때, 부모나 자녀에게 무언가를 바랄때 등등. 거창하게 협상이라고 할 거까진 없겠으나, 이 책에서는 GIVE & TAKE가 있으면 협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협상을 어렵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주고받기의 순서인데, 상대에게 무엇을 받을까부터 생각하지 말고 무엇을 줄까부터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녀가 하루 종일 TV만 볼때, 보지 말라고 원하기만(TAKE) 하지 말고, TV를 몇 시간 보게 해줄테니(GIVE) 공부를 몇시간 해야 한다고(TAKE) 제안하는 식이다.


한국인이 협상에 약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우선 성리학 문화를 들 수 있다. 성리학에서는 실리보다 체면을 중시했다. 따라서 명분이 서면 협상의 결과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둘째 장유유서 문화는 나이가 어린 사람의 판단은 미숙하다고 생각하고, 나이가 어린 사람은 양보를 해야 한다고 여기게 한다. 셋째, 군대 문화는 계급에 따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윗사람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게 한다. 아랫 사람이 옳은 말을 하는 것을 하극상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넷째, 학교 교육이 토론보다 지식 전달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협상문화를 이전에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위와 같은 한국의 협상력 한계들로 인해 실제 다른 나라 협상 전문가들은 협상을 할때 우리의 약점을 파고들어 자극하기도 한다. 


이 책은 20년 넘게 해외 마케팅 업무를 했던 저자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협상에서 취하는 행동의 역사적 근원을 찾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그에 맞게 각 나라별로 대처해야 하는 협상법을 제시하였다. 예를 들어 프랑스는 피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국가를 이루었다. 따라서 불합리한 요구에는 저항이 심하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철저한 논리가 기반이 되는 협상을 준비해야 한다. 반면 중국은 황금 만능주의가 심하다. 돈을 대놓고 좋아하고, 좋아한다는 것을 감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서양에 비해 이미 천년 전에 자본주의가 발달되어 자본의 가치가 우선했던 사회였기 때문이다. 잦은 전란으로 유랑민이 많았고, 따라서 상도의가 없고 동업자 정신이 없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뒤통수를 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거래가 다 끝났는데도 마지막으로 100원만 더 깍아달라는 식으로 말한다. 중국의 이런 상술에는 추가로 요구할 100원을 미리 비축해 놓는 것이 좋다. 유대인은 갖은 탄압을 당하면서도 현재까지 버텨온만큼 협상에서도 지독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들은 수없는 탄압에서 그들을 지킨것은 법과 돈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과의 협상 시에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계약을 꼼꼼하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 외에 자존심 싸움에서 상대방에게 명분을 만들어 주라는 것과 설득하려 하면 상대방은 방어벽을 치기때문에 설득을 하지 말라는 것 등 실제 경험을 통한 많은 협상 사례들이 담겨있다. 


이 책은 우리가 쉽게 겪어보지 못하는 다양한 협상 상황들에 대해 예시와 함께 대처해야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과 국민성에 따른 협상법을 소개하며 협상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주위 사람들과 대화가 잘 안돼 화부터 버럭 냈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가지 기법들을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실제 다양한 해외 거래처와 협상을 해야 하는 분들에게도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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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선 - 슈퍼리치는 어디에 눈길이 가는가
박수호.나건웅.김기진 지음 / 예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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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종종 나오는 슈퍼리치들의 삶은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위화감을 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슈퍼리치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쌓고, 값비싼 소비에만 집착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슈퍼리치의 삶을 취재하면서 그들이 왜 그런 최고급 브랜드를 소유하려 하려 하는지, 그리고 부에 대한 태도는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취향, 공간, 쉼, 삶이라는 카테고리로 보석, 만년필, 차와 같은 제품들과 가구, 침구, 여행상품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말하는 많은 상품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수천~수억대의 가격을 형성한다. 하지만 그들이 그 상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이 높아서가 아니라, 그 상품들이 스토리가 있고,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반클리프 아펠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 주얼리 중 하나인데 모나코 왕실 공식 보석상으로 인정 받았다. 즉, 왕의 보석인 것이다. 그 중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라인은 연인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내놓는 모델마다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는 컬렉터의 수집욕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침구브랜드인 크라운 구스 역시 슈퍼리치들이 선호하는데, 손님이 원하는대로 침구를 만들어주는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구 색깔, 원단 종류, 중량, 재봉 방식, 디자인을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


"슈퍼리치 대다수는 취향이 확고하고 까다롭다.
트렌드보다는 희소성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확실하게 안다."



저자들이 만난 슈퍼리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돈X랄 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소탈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 많았다. 또한 소비할 때는 충동구매를 하지 않고, 카드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챙길만큼 깐깐하며 투자할 때는 자신이 알 때까지 공부를 해서 계획을 꼼꼼히 세운다. PB의 조언은 참고하되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며, 모르는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그리고 평소에 시장 트렌드를 알기 위해 여러종류의 신문과 잡지를 구독한다. 이는 그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바뀌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 책의 슈퍼리치들은 부를 쌓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소비할때는 비싸더라도 가치있는 곳에 의미있는 소비를 한다. 그들을 겨냥한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상품도 흥미로웠고,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본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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