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
유미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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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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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건 참 어렵습니다. 말과 관련된 다양한 속담이나 명언이 그걸 증명합니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도 없고, 영향력도 어마어마합니다. 그런 말을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하고 있는 걸까요? 생각해보면 말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말을 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전략과 기술을 소개해 줍니다.


이 책의 흥미로웠던 점 중에 하나는, 말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정리해두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말투의 내용은 대부분 BAD 쪽에 가 있더군요. 어떻게 보면 흑역사와도 같은 이야기인데 좀 부끄러웠습니다. 곁에 있는 누군가가 "요즘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는데 잘 안되네"하고 이야기 할 때, 저는 십중팔구 "원래 처음엔 다 그래. 꾸준히 해봐"라고 무 심하게 던지곤 했습니다. 나름대로 상대를 격려하는 어른스러운 방식이라고 믿었죠. 그런데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이런 말투가 상대의 고민과 과정을 아주 흔해 빠진 일로 취급해버려 더 이상의 깊은 대화를 거부하게 만드는 나쁜 단절이라고 꼬집습니다. 생각해보니 아,,,,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자가 제안하는 좋은 대답은 전혀 다릅니다. "오, 새로운 시도를 했구나! 어 떤 점이 더 어렵게 느껴졌어?"라고 상대의 단어를 포착해 꼬리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이 사소하고 섬세한 질문 하나가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하는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 계속해서 대화를 해나가고자 하는 의지. 그런게 느껴지는 대답이었습니다.



제목과 연관된 '1등'의 이야기가 여러 가지로 많이 나옵니다. 저자도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근육'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게 되었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어떻게 말하면 효과적인지를 체득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많이 보입니다. 스피치의 고수란, 말을 쏟아내며 무대의 주인공이 되려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을 스스로 말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 어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책은 계속해서 일깨워줍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억지로 주목받으려 애쓰는 대신 최고의 '경청자'가 되는 길을 택하라는 조언은 잘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상대의 말에 "아, 그렇군요!"라며 진심 어린 추임새 를 넣고, 상대가 신나서 길게 대답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관계가 잘 풀려 나간다는 것을, 사실 우리도 알고 있긴 합니다.

70:30의 듣기:말하기 규칙을 잘 지키면 좋은 스피치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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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과 관련하여 좋은 내용이 있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경청이라고 해서 그냥 '잘 듣기'라고 하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상대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Squarely), 팔짱을 끼지 않은 채(Open), 상대 쪽으로 몸을 살짝 기울이며(Lean), 눈을 맞추고(Eye contact), 편안한 태도를 유지하는(Relax) 것. 진짜 대화는 성대의 얕은 떨림이 아니라, 타인을 향해 기꺼이 내 몸의 방향을 틀어주는 온몸의 기울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좀 웃기게 말하면 온몸으로 내가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하는 것을 보여주라는 말인 것이죠. 스피치 1등의 비결은 경청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SOLER라고 되어 있는 약어로 잘 외우면 될 거 같네요. 이 책에는 이런 식으로 외우기 쉽게 만들어 놓은 약어가 꽤 많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재미도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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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어 관련해서 또 이런 것도 있습니다. STOP입니다. 다정함이 선을 넘는 무례함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나를 지키기 위한 단호한 경계를 세우는 3단 계 'STOP' 법칙을 통해 건강한 관계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내 몸의 불쾌한 감정을 알아차리고(Scan), 짧게 내 감 정을 즉시 표현하며(Tell),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것(Observe). 지속적으로 선을 넘는다면 거리를 두어 스스로를 보호(Post)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지켜낼 줄 아는 단호함이 있어야, 타인을 향한 다정함도 지치지 않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선넘네' 표현은 많이 사용되지만, 이렇게 직접 당해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좋은 대처를 찾을 수가 있네요.


"당신의 입술에는 과연 어떤 온도의 언어가 머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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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의 성패가 화려한 언변 이나 타고난 성격에 달려 있다고 굳게 믿곤 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아나운서로 수많은 사람의 표정과 말을 지켜 본 저자는 달랐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곁에 머물게 하는 진짜 힘은 시간과 장소, 상황(TPO)에 맞춰 언어의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다정한 맞춤법'에 있다는 이야기가 깊게 남네요. 책에는 사실 면접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의 좋은 대처법이 등장합니다. 말의 실력 향상이나 상황 대처법을 익히고 싶은 분은 책이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내 뜻대로 움직여보겠다는 헛된 욕심은 버려야겠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저 내 곁의 누군가가 지친 마음을 기대어 올 때, 섣부른 조언으로 그 사람의 상황을 단정 짓는 대신 따뜻한 질문을 건네주는 사람. 하던 일을 멈추고 온전히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연습을 이 소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천천히 해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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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ㅣ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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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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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에 대해서는 사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터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곤 실레는 솔직히 잘 몰랐었지요. 얼마전에도 이렇게 문학과 미술의 콜라보가 된 책에 대해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제목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만나지 않은 쌍둥이.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점점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 역시 철학적인 접근입니다. 제목에 맞는 내용이 잘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카프카와 실레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업한 사람들이지만, 둘 다 인간의 불안하고 어긋난 부분을 오래 들여다본 사람들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사람은 문장으로, 한 사람은 그림으로요. 이런 연결을 어떻게 찾아냈는지, 참 멋진 센스를 가진 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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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 아니면, 국가와 사회와 가족에게 점령당한 영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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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주는 느낌이 상당히 우울합니다. 그런데 카프카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이런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표현하는 핵심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작가와 화가를 묶어서 연결해준다, 이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두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의 불안이나 고독에 관련된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책인 것 같습니다.


카프카의 글을 보면 정말 우울한 느낌입니다. 그런 와중에 또 에곤 실레의 적절한 그림이 문장에 힘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 그림과 글이 있지만 「얼굴을 가린 소년」이 실린 장면은 꽤 직접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소년은 서 있지만 어딘가 웅크린 듯하고, 얼굴은 손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옆 페이지에는 “그러니까 나는 아버지에게 그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이라는 문장이 놓여 있습니다. 실레의 그림 속 인물들은 어딘가 비틀려 있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쓴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존재합니다. 실레의 그림은 사실 예쁘게 잘 그렸다, 라는 느낌은 객관적으로도 아니고, 주관적으로도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떠 느낌이냐 하면, 사람을 안정적으로 그린다기보다, 흔들리는 상태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카프카의 글과 와 함께 놓였을 때 어색하지 않고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서로의 세계를 조용히 비춰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래서 쌍둥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일까요?


카프카의 <변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용에 따르면 카프카는 이 내용을 1912년에 썼고, 1915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초판은 약 800부였지만 1년이 지나도록 400부조차 팔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지금은 원체 유명하여 두루두루 읽히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팔리지 않는 책, 창고에 남은 재고, 검열 도장이 찍힌 판본. 지금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작품도 처음부터 고전으로 대접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카프카의 기분이 우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책의 내용이긴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출판사 대표였던 쿠르트 볼프의 말도 나옵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지, 숫자가 아니었다.” 판매 부수보다 문학적 가치를 먼저 보았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숫자는 중요합니다. 책도 팔려야 하고, 글도 읽혀야 합니다. 그래도 숫자로 바로 증명되지 않는 가치가 분명히 있다는 말이 가끔은 필요합니다. 어떤 작품은 당대보다 훨씬 늦게 독자를 만납니다. 카프카의 책이 그랬던 것 같네요. 저는 유명한 카프카만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카프카의 글만이 이 책의 주요 읽을 거리가 아니라, 실레의 그림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창백한 얼굴, 약간 긴장된 시선, 길게 드러난 목과 얼굴선, 그리고 옆에 놓인 붉은 꽈리 열매가 한 화면 안에 있습니다. 붉은색이 화려하게 보인다기보다는, 흰 배경과 창백한 얼굴 사이에서 혼자 살아 있는 색처럼 느껴졌습니다. 실레 그림의 특징인가 봅니다. 사실 이런 그림을 보면 뭔가 기분이 좋다, 멋지다, 이런 것보다는 어려움, 힘듦, 고뇌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더 들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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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마음이 밝아지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 몸, 불안, 소외, 죄책감 같은 주제가 이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도 와 재밌다, 이런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될지, 자전적으로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실 생각보다 많은 것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기대에도 맞춰야 하고, 일과 사회의 규칙, 타인의 시선 등 생각만 해도 피곤한 것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삶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방향보다는 타인의 추구에도 맞춰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문장과 그림, 시, 편지들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 같지만, '자기성찰'에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조용한 시간에 천천히 넘기며 소화시키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한 번에 많이 읽기보다, 마음에 걸리는 문장이 있으면 멈추고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그런 철학적 느낌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카프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면 당연히 좋을 것입니다. 이미 변신이나 카프카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카프카의 문장을 좀 더 다른 분위기에서 접할 수 있어 흥미를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카프카의 독특한 세계가 어렵게 느껴지셨던 분들이라면, 다른 쌍둥이인 실레의 그림과 해설을 보면서 카프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레의 그림은 정말이지 카프카의 문장과 닮아 있습니다. 책을 읽으시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쉽게 아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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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거나, 혼자만의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조용히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한 돌아보기, 성찰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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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같이 곁들이면 좋을 8곡의 클래식도 한 번 들어보시면 카프카와 실레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 만나지 않은 쌍둥이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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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ㅣ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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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네이버북카페 #책책책을읽읍시다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척학전집 시리즈는 계속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싸움의 교양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손자병법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이 또 저를 '전략'과 관련된 생각에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덕이라고 믿는 '정정당당함'과 '진심'이 실전에서는 어떻게 우리의 발목을 잡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에서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어떤 '척'을 내보이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라고 선언하듯, 내면의 진심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전략적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정정당당은 어릴 때 참 좋아하는 단어였는데, 지금은 좀 씁쓸하지만 물흐르듯이 사는 것에 더 역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내용도 좀 비슷합니다. 저자 #이클립스 가 지식 유튜버로 쌓은 내공이 이 시리즈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은데, 싸움의 교양 이 책에서도 인류의 위대한 전략가들로부터 가져온 답이 나타납니다.


표지에도 있었던 말이지만,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에 진심은 전략이 아니다. 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고 사회적 실험도 있었습니다만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는 상황애서, 우리의 내면은 그대로이지만 달라지는 것은 외부에 드러나는 모습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도, 어떤 권력 관계에서도 작동하고 있는 원리이긴 합니다.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일이지요. 진심이 해결해주지 않는 복잡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실질적인 대처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세계척학전집 특성상 순서대로 쭉 읽어도 되고, 목차에서 솔깃한 부분부터 읽어도 됩니다, 추천 경로도 '작전' 이지만 저는 그냥 전진 경로로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각 챕터가 독립적으로 완결되어 있어, 어디서 펴서 읽든 읽은 내용을 즉시 자신의 판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긴 한데, 시간이 있다면 전진 경로대로 읽는 것이 책의 묘미이겠지요. 읽는 방법도 '작전'이라고 하니, 책의 목표가 잘 느껴지는 저자의 의도가 보입니다.


책에는 다양한 전략이 언급되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지식을 얻었습니다. 노르망디냐 칼레냐.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건 없다지만, 만약 히틀러가 칼레의 기갑부대를 노르망디에 배치하였으면 어땠을까요? 노르망디에는 연합군의 고무 전차만 있었지만 히틀러는 이에 속아넘어갔고, 2차 세계대전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되었구요. 전략의 결과는 생각보다 크게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언급하면서 저자는 상대방보다 내가 더 급하거나 절실하면 무조건 불리하고, 그럴수록 처음부터 조건을 명확히 정하거나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략가인 손자의 “전쟁은 속임수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기만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시간이 당신의 편이 아니다... 이것은 주식의 '손절'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아 좀 뜨끔하긴 했습니다. 손절을 몇 번이나 놓쳐서 퍼렇게 물든 계좌를 보기도 하니까요. 구조조정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겠네요. 기다림이 패배를 연장한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겠죠. 결단과 시간의 연결 관계를 설명하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팃포탯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저에게는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상대가 먼저 협력하면 협력하고, 배신하면 곧바로 응징하며, 다음에는 다시 협력으로 돌아가는 간단한 전략인데, 말처럼 쉽게 또 되지는 않지요. 책의 사례는 돈을 빌려준 친구가 여러 번 변명을 늘어놓으며 갚지 않던 사례를 예로 들며, 처음에는 믿어주지만 두 번째 배신부터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결국 서로에게 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무턱대고 참고 기다리는 것도, 처음부터 배신을 예상해 공격하는 것도 아닌, 조건부 호의와 신속한 보복, 그리고 용서의 균형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에이 친구한테 어떻게 그렇게 해'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완전히 공감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파트는 협상의 세계가 단순히 음흉한 심리전이 아니라 반복 게임의 구조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라 “때로는 선의가 계속되면 상대가 나를 만만히 본다”는 식의 조언을 덧붙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많이 들어봤던 문장입니다. 배신한 상대를 용서하면 다음에는 더 큰 배신이 온다며, 선의와 호의조차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죠. 이대로 끝을 내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조건부 응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간관계는 경제적 이익만큼이나 감정과 명예, 기대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팃포탯 전략이 유용한 상황도 있지만, 일상을 온통 전략 게임으로 여길 때 가장 소중한 인간관계를 잃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 관계를 흑백 논리로 할 수 없듯이,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더욱 절실히 느껴집니다.



제목이 상당히 눈길을 끌었는데, 책 내용도 마찬가지로 제목처럼 갈등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세상에서 이기는 법을 담아냈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일상적인 인간관계나 회사 생활, 사회적 협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의 이유를 ’전략과 전술 부재’에서 찾고, 고전과 현대 이론을 바탕으로 정보전, 속임수, 커밋먼트 전략, 팃포탯, 시간 관리 등 다양한 무기를 제공합니다. 이론만으로 본다면 이 책으로 세상사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이 뿐만 아니라 판을 읽고 짜고 장악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단순한 처세서와 달리 구조적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처세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리더로 나서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모든 관계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팍팍하게 만들 수 있는지입니다. 인터넷의 자극적인 기사, 이야기들만 듣다보면 세상에 대한 관점이 비뚤어질 수도 있고, 요즘 그런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커뮤니티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상대를 끊임없이 경계하고, 배신에 대비하고, 속임수와 기만을 무기로 삼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략과 교양은 분명 필요하지만, 신뢰와 연대 역시 인간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입니다. 승리가 전부가 아닌 경우도 많고, 때로는 져주는 것이 더 큰 관계를 낳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이론대로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실제 사회는 분명히 다르니까요. '융통성' 하나 만으로도 바뀌는 세상입니다.

이 책 <싸움의 교양>은 현실의 냉혹함을 직시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순수한 마음과 관계의 온기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면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F냐 T냐 뭐 그런 관점에서도 다르게 읽힐 수도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T이기 때문에 책 내용에서 상당한 전략을 발굴해 낼 수 있었습니다.(물론 F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재미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략일 뿐이지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어렵겠지요? 책을 통해 얻은 통찰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가려서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야망과 전략 사이의 거리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우리 각자의 싸움에서 진짜 교양을 만드는 길일지 모릅니다. 다 같이 이 책을 읽으셔서, 나만의 처세 전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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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ㅣ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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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척학전집 시리즈는 계속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싸움의 교양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손자병법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이 또 저를 '전략'과 관련된 생각에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덕이라고 믿는 '정정당당함'과 '진심'이 실전에서는 어떻게 우리의 발목을 잡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에서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어떤 '척'을 내보이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라고 선언하듯, 내면의 진심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전략적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정정당당은 어릴 때 참 좋아하는 단어였는데, 지금은 좀 씁쓸하지만 물흐르듯이 사는 것에 더 역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내용도 좀 비슷합니다. 저자 #이클립스 가 지식 유튜버로 쌓은 내공이 이 시리즈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은데, 싸움의 교양 이 책에서도 인류의 위대한 전략가들로부터 가져온 답이 나타납니다.


표지에도 있었던 말이지만, '세상은 당신이 누구인지 관심 없다' 에 진심은 전략이 아니다. 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고 사회적 실험도 있었습니다만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는 상황애서, 우리의 내면은 그대로이지만 달라지는 것은 외부에 드러나는 모습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도, 어떤 권력 관계에서도 작동하고 있는 원리이긴 합니다.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일이지요. 진심이 해결해주지 않는 복잡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실질적인 대처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세계척학전집 특성상 순서대로 쭉 읽어도 되고, 목차에서 솔깃한 부분부터 읽어도 됩니다, 추천 경로도 '작전' 이지만 저는 그냥 전진 경로로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각 챕터가 독립적으로 완결되어 있어, 어디서 펴서 읽든 읽은 내용을 즉시 자신의 판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긴 한데, 시간이 있다면 전진 경로대로 읽는 것이 책의 묘미이겠지요. 읽는 방법도 '작전'이라고 하니, 책의 목표가 잘 느껴지는 저자의 의도가 보입니다.


책에는 다양한 전략이 언급되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지식을 얻었습니다. 노르망디냐 칼레냐.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건 없다지만, 만약 히틀러가 칼레의 기갑부대를 노르망디에 배치하였으면 어땠을까요? 노르망디에는 연합군의 고무 전차만 있었지만 히틀러는 이에 속아넘어갔고, 2차 세계대전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되었구요. 전략의 결과는 생각보다 크게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언급하면서 저자는 상대방보다 내가 더 급하거나 절실하면 무조건 불리하고, 그럴수록 처음부터 조건을 명확히 정하거나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략가인 손자의 “전쟁은 속임수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기만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시간이 당신의 편이 아니다... 이것은 주식의 '손절'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아 좀 뜨끔하긴 했습니다. 손절을 몇 번이나 놓쳐서 퍼렇게 물든 계좌를 보기도 하니까요. 구조조정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겠네요. 기다림이 패배를 연장한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겠죠. 결단과 시간의 연결 관계를 설명하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팃포탯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저에게는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상대가 먼저 협력하면 협력하고, 배신하면 곧바로 응징하며, 다음에는 다시 협력으로 돌아가는 간단한 전략인데, 말처럼 쉽게 또 되지는 않지요. 책의 사례는 돈을 빌려준 친구가 여러 번 변명을 늘어놓으며 갚지 않던 사례를 예로 들며, 처음에는 믿어주지만 두 번째 배신부터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결국 서로에게 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무턱대고 참고 기다리는 것도, 처음부터 배신을 예상해 공격하는 것도 아닌, 조건부 호의와 신속한 보복, 그리고 용서의 균형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에이 친구한테 어떻게 그렇게 해'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완전히 공감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파트는 협상의 세계가 단순히 음흉한 심리전이 아니라 반복 게임의 구조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라 “때로는 선의가 계속되면 상대가 나를 만만히 본다”는 식의 조언을 덧붙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많이 들어봤던 문장입니다. 배신한 상대를 용서하면 다음에는 더 큰 배신이 온다며, 선의와 호의조차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죠. 이대로 끝을 내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조건부 응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간관계는 경제적 이익만큼이나 감정과 명예, 기대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팃포탯 전략이 유용한 상황도 있지만, 일상을 온통 전략 게임으로 여길 때 가장 소중한 인간관계를 잃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 관계를 흑백 논리로 할 수 없듯이,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더욱 절실히 느껴집니다.



제목이 상당히 눈길을 끌었는데, 책 내용도 마찬가지로 제목처럼 갈등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세상에서 이기는 법을 담아냈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일상적인 인간관계나 회사 생활, 사회적 협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의 이유를 ’전략과 전술 부재’에서 찾고, 고전과 현대 이론을 바탕으로 정보전, 속임수, 커밋먼트 전략, 팃포탯, 시간 관리 등 다양한 무기를 제공합니다. 이론만으로 본다면 이 책으로 세상사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이 뿐만 아니라 판을 읽고 짜고 장악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단순한 처세서와 달리 구조적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처세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리더로 나서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모든 관계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팍팍하게 만들 수 있는지입니다. 인터넷의 자극적인 기사, 이야기들만 듣다보면 세상에 대한 관점이 비뚤어질 수도 있고, 요즘 그런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커뮤니티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상대를 끊임없이 경계하고, 배신에 대비하고, 속임수와 기만을 무기로 삼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략과 교양은 분명 필요하지만, 신뢰와 연대 역시 인간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입니다. 승리가 전부가 아닌 경우도 많고, 때로는 져주는 것이 더 큰 관계를 낳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이론대로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실제 사회는 분명히 다르니까요. '융통성' 하나 만으로도 바뀌는 세상입니다.

이 책 <싸움의 교양>은 현실의 냉혹함을 직시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순수한 마음과 관계의 온기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면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F냐 T냐 뭐 그런 관점에서도 다르게 읽힐 수도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T이기 때문에 책 내용에서 상당한 전략을 발굴해 낼 수 있었습니다.(물론 F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재미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략일 뿐이지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어렵겠지요? 책을 통해 얻은 통찰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가려서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야망과 전략 사이의 거리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우리 각자의 싸움에서 진짜 교양을 만드는 길일지 모릅니다. 다 같이 이 책을 읽으셔서, 나만의 처세 전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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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면 다-된다 제미나이 - 구글의 일 잘하는 AI 비서 Gems, Veo, Flow, 나노 바나나 2, 노트북LM까지! ㅣ 하나면 다-된다
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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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성안당 출판사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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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는 언제인가부터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이 2년 정도 전만 해도, 아 이제 생성형 AI 쓰는 게 흔해지지 않을까? 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아예 당연한 듯이 쓰고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만 봐도 이미지들은 대부분 생성형 AI를 쓰고 있는 수준이죠. 이처럼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글쓰기부터 이미지와 영상 제작까지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그냥 챗봇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디지털 관련하여 많은 것들을 AI에 의존하게 됩니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해야 될 것 같네요. 그런 와중에 메인 생성형 AI는 크게 chat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정도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제미나이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책이 있어 이렇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미나이를 써 보긴 했지만 기본적인 기능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글쓰기, 최대 보고서 정도까지 해봤는데요,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르면서 이미지에 영상, 음악까지 생성할 수 있게 되었네요. 거의 만능 수준입니다.

제목이 참 맘에 들기도 도하네요. 직설적이죠. 첫인상은 다소 과장된 홍보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이유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네요.


6가지 활용 법칙이 무엇일까요? 책 목차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첫 번째는 "검색 연동 AI의 진짜 활용법"으로, 실시간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미나이가 검색과 연동해 답을 제시하기 때문에 항상 출처를 확인하고 최신 정보를 검증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두 번째는 "TMI일수록 답변은 완벽해진다"로, 배경 설명과 원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입력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는 "백문이 불여일견", 즉 참고 이미지를 요청하면 말로 설명하기 힘든 스타일이나 톤을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네 번째는 "꼬리를 무는 프롬프트"로, 큰 작업을 단계별로 나눠서 질문해야 결과물이 더 정교해진다는 원칙입니다. 다섯 번째는 "맞춤형 전문가 소환법"으로 AI에게 역할을 지정해주면 답변의 전문성이 높아진다는 내용, 여섯 번째는 "읽기 편한 답변의 비밀"로 원하는 출력 형식을 지정해야 한다는 팁입니다. 써보고 나니까 간단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바로 떠오르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명확하게 제시해 주는 것이죠. 책에는 제약 조건을 설정하는 법과 원하는 답변 형태를 정확하게 지시하는 법까지 상세히 나와 있어, 단순히 챗봇에게 "도와줘"라고 말하는 수준을 넘어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제 챗봇을 졸업하고, 정말 아이언맨의 쟈비스의 반절 정도는 온 것 같습니다. 그런 사용법에 대해서 책에서 찾아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다른 생성형AI로 만들었던 프로필 이미지를 이제는 제미나이에서 프롬프트만 제대로 하면 바로 제작할 수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프롬프트를 활용해 보는 방법도 제공되어 있고, 상세한 프롬프트가 있어 그냥 떠먹여주는 것을 받아 먹어도 되고, 조금씩 변경해서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비단 이 하나의 내용 뿐만 아니라 예시가 말그대로 '가득' 하기 때문에 즐겨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이제 AI 이미지 생성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능이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겠다는 점이었습니다. 블로그 대표 이미지, SNS 프로필, 쇼핑몰 상세 페이지, 발표 자료, 광고 시안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 때는 초상권이나 허위 이미지 문제를 조심해야겠지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콘텐츠 제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미나이는 이미지 만들때 상당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데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제미나이에 관련되어 정말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제가 솔깃한 부분은 여기였습니다. 대략 1년 전에는 여행 계획표 짜줘, 정도로 활용했던 생성형AI를 이제는 구글 트래블, 호텔 기능까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여행 기간과 목적지를 입력하면 주요 관광지, 이동 경로, 숙박 위치 등을 고려해서 일정을 제안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단순히 “여행지 추천해줘”가 아니라, 개인의 일정과 취향을 바탕으로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할루시네이션도 많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실제 존재하는 곳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게 되니까요. 그래서 심지어는 비행기 티켓도 비교해줍니다. 말그대로 '딸깍'으로 '해줘' 하고 하면 여행 내용까지 대령해 줍니다. 그런 편안한 방법에 대해서 책에서는 프롬프트부터, 구체적인 활용법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2027년 계획까지 한 번 세워보게 되었네요. 이 책이 저의 해외 여행을 부추기게 하는 순기능(?)을 실행하였습니다.


언제나 책을 다 읽고 나면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하나면 다 된다”가 도구 하나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뜻처럼 들리는데,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더 정확한 의미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여러 작업을 연결해볼 수 있다”라고 생각 됩니다. 제미나이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라 연결의 마법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다 해준다기 보다는 검색과 문서, 이미지와 영상, 자료와 발표, 질문과 결과물을 이어주는 신기한 마법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은 문자 그대로 믿기보다(당연히 믿으시면 큰일나게 됩니다) AI 시대의 작업 방식이 통합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잘 잡아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목 뿐만 아니라 1~4번의 강조점. 보고서... 이미지.. 챗봇.. 콘텐츠. 이런 것을 보았을 때 이 책의 독자층은 꽤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 같긴 합니다. AI 관련 책이라고 하면 개발자나 전문가만을 위한 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직장인, 학생, 1인 창업자, 콘텐츠 제작자 등 일상 속에서 바로 AI를 활용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계별 예제와 실습 중심의 구성에 프롬프트도 상세하게 첨부되어 있어 낯선 도구라도 천천히 따라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여행 계획도 거의 구체적으로 세워 두었는데 예전에는 시간 단위로 걸리던 것을 이제 몇십분 이내로 가능하게 되어 더욱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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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하나면 다 된다 제미나이』는 AI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좋은 입문서이자, 이미 챗GPT 등 다른 AI를 써본 분들에게는 구글 생태계의 다양한 도구를 연결해보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제목처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약속은 다소 과장될 수 있지만, 제미나이와 나노 바나나, 노트북LM, Veo, Flow 등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체험해보면,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2026년 모델인 Gemini 3.1 Pro와 NotebookLM 을 생각하면서 책의 예제를 따라 해보니, AI 도구들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3.5 Flash가 나와 활용중이긴 합니다만 - 사실 이런 류의 책의 특성상, 그런 모델 발전은 어쩔 수 없이, 맥락적인 활용이 더 중요하긴 합니다 - 그리고 AI가 만들어주는 결과물을 무조건 믿기보다는 항상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고, 윤리적·법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할루시네이션은 때에 따라서는 정말 치명적인 문제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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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모델은 업데이트 되겠지만, 기본 뼈대 관련해서는 이것저것 활용법이 잘 수록되어 있어, 보고서에서 콘텐츠까지 만들어 보는데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논문 관련해서 작성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책에서 찾을 수 있었고 - 노트북 LM이라고 하죠 - 학업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보람찬 독서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꼼꼼히 보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그만큼 좋은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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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된 AI 도구들 사이에서 여러 창을 띄워두고 피로감을 느끼셨던 분들, 혹은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각적인 결과물 도출까지의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연결의 마법’을 꼭 한 번 직접 경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AI와 제대로 협업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체감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미나이도 화이팅입니다. 제일 애정하는 생성형 AI가 제미나이라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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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성안당 출판사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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