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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레버리지 - 기록에 성공하는 8가지 전략
동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이 서평은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챗GPT나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으면 장문의 글을 뚝딱 완성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사람이 쓰는 글보다 더 훌륭하고 매끄러운 글이 단 몇 초만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날로그가 그립습니다. 글쓰기를 떠올리면 키보드로 타자를 치는 것이 아닌, 손으로 쓰는 아날로그 감성이 그립습니다. 만년필로 글을 썼다가, 주욱 줄을 긋고 다시 쓰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타이핑을 하여 보고서를 쓰고, 대화(?)도 하고, 일기도 씁니다.
다시 아날로그의 맛을 느껴보고 싶은데, 그런 생각만 할 뿐, 좀처럼 의지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블로그를 전전하다가 '동감' 작가가 지은 [다이어리 레버리지]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이어리를 활용하여 무엇인가를 극대화한다, 어떤 것일지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기록하지 않는다. 전략적으로 기록한다"는 문구가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단순한 일상의 나열이나 감정의 배설구가 아닌, 삶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는 '전략적 도구'로서 다이어리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내용이 주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이어리를 쓰기 위한 동기부여와 같은 부분이지요.

그리고 처음에 이런 목표 설정을 해야 한다는 것도 이야기합니다. 목표가 있어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은 정말 당연한 것이겠지요. 저의 경우는 지속적인 기록을 통해서 삶을 되돌아보면서 반성할 수 있으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책을 읽게된 주요 목적 중에 하나인 아날로그와 디지털 중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라고는 이야기할 수는 없겠습니다. 다만 이 책을 읽다보면, 아날로그가 주는 큰 장점에 대해서 계속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단순히 아날로그로 기록하는 그 자체만에 의미를 주는 것이 아니라, 아날로그로 기록하면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만족감에 대해 언급하여,아날로그에 더욱 흥미를 갖게 합니다.

이와 같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장단점을 정리한 표를 보면,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하여, 아날로그가 필요할 때도 있고, 디지털이 필요할 때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이어리를 사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생각한다면, 다이어리를 활용하여 '다이어리 레버리지'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기록에 성공하는 8가지 성공 전략'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기록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보여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점은 기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었습니다.
단순히 하루를 반성하는 것을 넘어, 기록을 통해 "일 잘하는 사람,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사람, 자기 관리에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상당히 큰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특히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기획 업무의 특성을 가진 저자의 배경은 더 믿을만했습니다.

이 책은 기록의 현대적인 활용 가능성까지 제시합니다. 아침 일기의 필요성부터 시작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기록하고 발전시켜 '콘텐츠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는 관점은, 퍼스널 브랜딩과 부수입 창출이 중요해진 요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기록의 "정서적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부분 역시 큰 장점입니다.
물론 '레버리지'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처음에는 롭 무어의 저서처럼 경제적 성공이나 부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개인의 내면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보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한다. 외부 자원의 활용이 아닌, 자기 성찰과 계획이라는 내부 자원의 극대화를 통해 스스로를 '레버리지'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인데요. 이는 외부 환경에 휘둘리기보다 주체적으로 삶을 만들어가고 싶은 저에게 더욱 인상 깊은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꼭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부분은 여기, 불렛저널 부분입니다. 매일 일기 쓰는 것이 힘드신 분이라면, 매일 메모를 남기는 것 정도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자유로운 기록의 완성이라는 콘셉트부터 맘에 들었는데, 불렛저널을 어떻게 잘 쓰는지 팁이 여러 가지 있어서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냥 일상을 이렇게 자기계발형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좋고, 성장형 기록(자기개발)으로 남기는 것도 좋습니다. 기록을 남기고, 그 기록이 그냥 '기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발판으로, 미래에 도움이 되는 어떤 것이 된다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기록하는지는 책에서 자세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기획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을 단순한 습관을 넘어 '성공을 설계하는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 방법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상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기록의 잠재력을 알고 있지만 꾸준한 실천에 어려움을 겪었던 분이 만약 구체적으로 실행가능한 어떤 전략을 원하신다면, 이 책을 참고하셔서 좋은 다이어리 활용법을 익히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삶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다이어리를 활용하여 저만의 삶의 여정을 계획하고, 기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레버리지를 이루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