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쌤과 함께 처음 시작하는 SNS 디자인 캔바 - 2026 캔바 업데이트를 반영한 가장 빠른 신간 캔바 기초, 응용, AI 활용, SNS 디자인까지
써니쌤 강성은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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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북유럽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전유물이 아닌, 마케터, 1인 기업가, N잡러, 심지어 학생과 교사에게도 필수적인 '언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포토샵의 벽은 여전히 높기만 합니다. 쉽게 그림이 그려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캔바(Canva)가 '누구나 쉽게 디자인'이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등장했지만, 너무 많은 기능과 템플릿은 초보자에게 오히려 또 다른 선택의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이 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써니쌤 의 '처음 시작하는 SNS 디자인 캔바는 바로 이 지점에서 길을 잃은 초보자들의 손을 잡아주는, 현존하는 가장 친절하고 실용적인 가이드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기능 설명서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걸로 당장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1:1 맞춤 과외서이자, '따라 하면 무조건 완성되는' 레시피 타입의 책으로 보입니다. 보통 연수에서도 회원 가입부터 시작을 하지요.




1. '왕초보'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는 세심함

이 책이 '처음 시작하는'이라는 제목에 얼마나 충실한지는 17페이지의 회원 가입 안내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01 크롬 브라우저에서 캔바에 접속한 다음..."처럼, 독자가 캔바의 'ㅋ'자도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클릭 하나하나를 짚어줍니다.

'디자인 감각이 없어서', '컴퓨터를 잘 몰라서' 망설였던 분들에게 "괜찮아요, 저만 따라오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따뜻함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이 책은 독자의 그 어떤 사전 지식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냥 책을 그대로 보고 하시면 됩니다.



2. 체계적인 커리큘럼: '기초'부터 'AI'까지

목차를 보면 기초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1~2장 (캔바 시작하기, 주요 메뉴): '캔바란?', '회원 가입', 'Pro 무료 체험', '디자인 에디터 화면', '주요 메뉴' 등 기본기를 다지며 캔바라는 작업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3장 (캔바 AI와 유용한 앱): '2026년 최신판'의 핵심입니다. '배경 제거', 'Magic Expand', 'Magic Grab', 'Magic Media(AI 이미지 생성)', 'Magic Write(AI 글쓰기)', 'Voiceover AI' 등 강력한 최신 AI 기능과 핵심 앱들을 총망라합니다.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콘텐츠 제작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비법을 전수합니다.

4장 (캔바로 SNS 디자인하기):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각 플랫폼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직접 제작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1~4장까지 쭉 진행을 하면 캔바로 무엇인가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책의 특장점 중에 또 하나는 How 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 Why를 알려 준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 왜 만들어야 하는지도 가르쳐 줍니다. 캔바를 잘 사용해야 하는 이유, 어디에 써야 하는지와 같은 내용도 잘 잘가르쳐 줍니다. 인스타그램의 '발견' 기능과 네이버 블로그의 '검색 및 정보 아카이빙' 기능을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통찰입니다. 이처럼 독자에게 캔바 '기능'뿐만 아니라 SNS 마케팅 '전략'까지 알려주는 내용이 책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 붙이면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에서는 직접 그려보고, 만드는 기능을 소개하면서 캔바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보시다시피 실제 존재하는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길을 예제로 다루면서 색상, 글꼴 등을 추가하면서 적용해보게 하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논리적으로 '색상 선택'과 '배치'의 조합으로 해야 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템플릿을 갖다 붙이는 초급 단계를 넘어서 사용자의 고유한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는 단계까지도 알려줍니다. 초급에서 끝나지 않고 중급으로 넘어가는 단계까지도 제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책의 뒷표지는 이 책의 독자가 '학생, 직장인, 소상공인, N잡러, 기업 모두'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학원, 학교, 교육' 분야의 종사자들에게도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뒷표지에 명시된 것처럼 '인증서, 인포그래픽, 시간표, 타임라인, 플래시 카드, 일정표, 초대장' 등을 캔바로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요즘 책 치고는 비싸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알찬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캔바 설치부터 AI를 활용한 최신 디자인 트렌드까지, 이 책 한 권이면 캔바라는 마법의 도구를 내 손발처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디자인 감각이 없다'는 말 뒤에 숨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 책은 훌륭한 도구와 최고의 선생님이 만나면 누구나 '금손'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캔바 학습의 첫 번째 책으로, 그리고 마지막 책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앞으로 캔바를 꾸준히 사용하고 싶고 SNS에도 활용하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북유럽 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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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아빠는 불안하다 - 아이의 미래를 위한 부모 필독 AI교양서
이왕열 지음 / 포도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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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AI가 많은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 부모로서 가진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아이와 대화하면서 느낀 부모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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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아빠는 불안하다 - 아이의 미래를 위한 부모 필독 AI교양서
이왕열 지음 / 포도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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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AI와 함께 살아가는 부모들이시라면, 어느 날 7살 아이가 던진 “아빠는 ChatGPT 써봤어?”라는 질문에는 낯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는 AI 사용법을 익혀보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가정에서 아이와 어떻게 AI를 마주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왕열의 『AI 시대, 아빠는 불안하다』는 이런 불안과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AI를 받아들이는 반면, 부모는 변화에 뒤처질까 걱정하는 현실을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주며, 우리가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저자는 입시 교육 전문가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생각은 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대한민국에서라면 다들 아이들의 미래에 관하여 진학에 대해 생각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아버지이자 교육자로서 제안하는 책의 내용에 귀를 기울이시게 될 것입니다.




목차를 보면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부에서는 GPT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아이와 서툰 아빠의 일상이 펼쳐집니다. 기술이 아이 손끝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장면들을 보며, 어른은 어디서부터 배워야 할지 당황합니다.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 덕분에 독자는 자신의 집 이야기를 보는 듯합니다. 아이의 호기심과 학습 속도에 뒤쫓는 어른의 모습을 유머와 따뜻함으로 그려내 읽는 동안 웃음과 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왜 대답하지 못했는가’에는 ‘아빠는 써봤어?’, ‘AI는 어디까지 와버린 걸까?’, ‘먼저 배우는 아이들, 함께 배우는 어른들’, ‘나의 권위는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나는 어떤 존재로 남고 싶은가?’ 등의 장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제2부 ‘기계는 정말 생각할 수 있는가’는 매카시와 천재들의 만남이 만든 다트머스의 여름, AI가 두 번의 겨울을 거쳐 부활한 이야기, 그리고 “GPT는 진짜 생각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제3부 ‘다시, 아이 곁에 서기 위해’는 아이가 GPT와 대화할 때 부모가 해야 할 일, 질문이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지, 문해력 2.0 시대에 아이들이 길러야 할 능력과 우리집 GPT 활용법, AI 시대의 질문하는 부모를 담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천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다트머스 회의’부터 ChatGPT까지 AI의 역사를 짧게 훑으며 우리가 상상하는 AI와 현실의 AI 사이의 거리를 보여줍니다. AI가 두 번의 겨울과 부활을 거치며 발전해 왔다는 설명은 기술을 둘러싼 과장된 공포를 잠재우는 동시에 무조건적인 찬양도 경계합니다. 특히 매카시와 천재들이 모였던 다트머스 회의와 두 번의 ‘AI 겨울’ 같은 이야기는 AI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GPT가 정말 생각하는지, 인간과 어떻게 다르고 비슷한지 묻는 장은 부모가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부모로서 기술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저도 책을 보면서 평소에 뉴스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되었네요.



마지막 3부는 실천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AI 시대 문해력 2.0’에서는 AI가 요약해 준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확인을 습관화하는 법을 다룹니다. AI 문해력 2.0은 텍스트를 분석하고 사실을 검증하는 능력뿐 아니라 AI의 편향을 인식하는 태도까지 포괄합니다. ‘7가지 질문 습관’과 ‘우리집 GPT 활용법’은 가정에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루틴으로, 프롬프트를 함께 고민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7가지 질문 습관은 ‘왜? 어떻게? 무슨 근거로?’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가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 뒷부분에는 부모를 위한 연습장이라는 별도의 활동지가 있어 ‘이건 아빠(엄마)가 좀 배워야 할 것 같아. 너한테 배워도 될까?’라고 아이에게 말해보기, “왜 그렇게 생각해?”, “이건 어떤 의미야?”, “GPT는 이렇게 말하던데, 너는 어때?”처럼 질문을 적어보기, 정답을 말하려다 멈춘 순간을 돌아보기, 그리고 아이와 함께 배우고 싶은 것을 정해보는 등의 과제가 실려 있습니다. 우리집 GPT 활용법에서는 주말 산책 계획부터 역사 퀴즈까지 다양한 대화를 예시로 보여주며, 부모도 아이와 함께 실험하고 오류를 나누어 보는 것이야말로 AI 시대의 새로운 학습 방식이라는 메시지가 강렬합니다. 집에서는 질문하는 것,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것에 생각보다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것을 명심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생성형 AI는 정답을 척척 내놓지만, 아이의 성장은 질문과 함께 이루어집니다. 『AI 시대, 아빠는 불안하다』는 “함께 궁금해하는 마음”, 즉 호기심이야말로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저 역시 아이와 함께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이 책의 3부를 토대로 활동을 따라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든 거실에서든 우리는 이제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와 나란히 앉아 세상을 탐구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책 뒷표지는 “AI 시대, 부모의 ‘질문력’이 아이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문구로 독자의 마음을 다시 끌어당깁니다: 챗GPT와 생성형 AI, 데이터 혁명 속에서 아이들이 만나는 세상은 우리가 자라 온 세상과 전혀 다르며, 기술과 철학을 넘나드는 이 교양서가 부모가 알아야 할 AI 리터러시와 교육 전략을 제시함을 강조합니다. 불안을 넘어서 호기심으로 가는 이 책의 길잡이를 따라가다 보면, AI 시대가 오히려 가족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래가 불안하다면, 아이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AI와 공존해 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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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 Next.js로 완성하는 프론트엔드 - TypeScript 기본기부터 React, Next.js를 활용한 프로젝트, Git/GitHub까지
강경석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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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실 프로그래밍에 대해 관심은 많으나 개발자들에 대해서는 막연히 뭔가를 뚝딱(?)하면 뚝따악(?)나오는 그런 자판기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는 무지한 무개념자에 가까운 저였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AI는 발전하고 있고, 그런 AI도 분명 프로그래밍으로 탄생한 것일진데, 어떻게 저렇게 하는 걸까, 하는 호기심이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떠 잠들기 전까지, 손바닥 안의 작은 스크린을 통해 세상을 만나는 일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요. 터치 한 번으로 음식이 배달되고, 지구 반대편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며, 때로는 AI와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받고, AI와 대화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도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저 '원래 되는 것', 편리한 마법 같은 것이라 여겼습니다. 개발자들이 무엇인가 마법을 부렸나 싶기도 할 정도지요.

그런데 기회가 되어 이 책의 서평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개발자의 책이었습니다.


솔직히 표지부터가 '내 책 아니네' 싶었습니다. 새까만 바탕에 'React', 'TS', 'Git' 같은 아이콘들은 "어려움!"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거든요. 『리액트, Next.js로 완성하는 프론트엔드』. 제목도 참... 깁니다. '프론트엔드'가 우리가 보는 '화면' 쪽을 만든다는 것 정도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


저자 소개도 재미있었습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개발자'.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인데, 우리가 앱 쓰다가 "아, 이거 편하네"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다 이런 분들의 '추구' 덕분이구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무료 동영상 강의' QR코드를 보니, "이왕이면 쉽게 좀 배우세요" 하고 자료를 챙겨주는 친절한 선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뒤로 페이지를 넘기면 이럴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이 페이지를 넘기면서 달라졌습니다. 처음부터 코드가 가득 차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첫 장에 나온 건 코드가 아니라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누구나 직장 생활하면서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이었습니다. 저자는 심지어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솔직히 말합니다. '프론트엔드 생태계'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니, 그쪽 동네도 변화가 엄청 빠르고 다들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걸까' 고민하며 산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왠지 모를 동질감이랄까요.



목차에서부터 보면 사실 개념부터 기초, 그리고 저도 어렴풋이 들어보았던 자바스크립트 내용까지 망라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초에서 심화, 실무편까지 정리가 되어 있는 목차를 보니 차근차근 따라가면 괜찮겠거니, 싶었습니다.






사실 뒤쪽에 8장정도부터 되니까 이제 저게 무슨 말인지,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용어부터 저에게는 상당히 어려웠거든요.




물론, 책 내용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니, 솔직히 무슨 말인지 거의 몰랐습니다. '멱등성'...? '순수 함수'...? 한자어에 영어까지 섞이니 머리가 아찔했습니다. "동일한 작업을 여러 번 실행해도 결과가 같다"는 게 '멱등성'이라는데, 이게 왜 중요한 걸까 싶었습니다. 멱... 관련해서 학창시절에 들어봤던 멱집합? 그런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가 쇼핑몰에서 결제 버튼을 실수로 두 번 눌렀을 때 돈이 한 번만 나가는 거,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여러 번 눌러도 문은 한 번만 닫히는 거. 그런 게 다 이런 '멱등성' 같은 걸 신경 써서 만든 거 아닐까요? function add(a, b) 같은 단순한 덧셈 코드조차도 "신뢰성"과 "안정성"의 기준으로 설명하는 걸 보면서, 이 사람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쓰는 모든 기능 뒤에서, 혹시나 생길지 모를 수만 가지 오류와 싸우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세계에서는 또 기본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직렬화/역직렬화'라는 말은 더했습니다. 데이터를 'JSON'이나 'XML' 같은 문자열로 바꿔서 보낸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비유하자면, 이삿짐을 싸는 것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냉장고, 책상, 옷가지(데이터)를 그냥 트럭에 던져 싣는 게 아니라, 깨지지 않게 뽁뽁이로 싸고(직렬화) 박스(JSON/XML)에 차곡차곡 담아서 보낸 뒤, 새집에 도착해서 다시 원래대로 푸는(역직렬화) 과정이랄까요. 그저 '보낸다'고 생각했던 데이터 이동 뒤에는 이렇게 안전하고 정확한 전달을 위한 복잡한 '포장 규칙'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개발자의 세계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네요.



"기술은 도입 그 자체보다, 왜 사용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이 말이 왠지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냥 새 기술이니까 써야지!가 아니라, 이게 정말 필요한지, 괜히 더 복잡해지는 건 아닌지 고민한다는 뜻이니까요. 이건 비단 개발자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이 가져야 할 태도 아닐까요?

이 책을 다 읽어도 저는 당연히 코드 한 줄 쓸 줄 모릅니다. '리액트'가 정확히 뭔지도 여전히 뜬구름 잡는 소리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누리는 모든 '편리함' 뒤에는, '멱등성' 같은 알 수 없는 단어를 붙들고 서비스가 절대 '먹통'되지 않게 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그들은 혼자 일하는 외로운 천재가 아니라, 'Git' 같은 도구로 소통하고 'CI/CD'로 효율을 높이며, '왜 이 기술을 써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어쩌면 우리와 똑같이 '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는 것을요. 이 책은 제게, 조금은 멀게만 느껴졌던 '개발자'라는 사람들의 세계를 살짝 엿보고, 그들의 '일하는 방식'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개발자 분들! 힘내세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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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 Next.js로 완성하는 프론트엔드 - TypeScript 기본기부터 React, Next.js를 활용한 프로젝트, Git/GitHub까지
강경석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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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에 대해 알아보고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읽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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