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천재로 키우는 4개의 스위치

아이의 숨겨진 능력을 이끌어내는 4개의 스위치
요코미네 요시후미 지음, 이우희 옮김 / 토트 / 2010년 10월

<아이를 천재로 키우는 4개의 스위치~!>

아이가 뱃속에 있었을 때는 아이를 위해 뭐든지 해줄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서 돌 전만 하더라도

육아서에 나오는 방법대로만 하면 정말 영재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말예요.

하지만 아이의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고

저도 제 생활에 바빠지면서~!!

아이를 천재로 키우고 영재로 키우는 꿈은 점점 멀어지고~~ㅎㅎ

아이의 재능을 꺾어버리는 부모는 되지 말자.

아이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부모가 되자.

로 점점 바뀌고 있답니다.

처음보다는 강도가 조금 약해졌죠? ㅎㅎ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면 내가 가야할 대학교는 서울대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수능시험이 가까워질수록 4년제 대학교만 가자~!!로 바뀌듯이

아이에 대한 기대가 그런 것 같아요.

<아이를 천재로 키우는 4개의 스위치>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한 교사의 교육법이 소개되어 있는 책이예요.

요코미네 요시후미의 <요코미네 교육법>은 읽기와 쓰기, 계산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자기주도 학습과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주는 교육법이랍니다.

그가 말하는 아이의 재능을 깨우는 4개의 스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1. 아이는 경쟁하고 싶어한다.

2. 아이는 흉내내고 싶어한다.

3. 아이는 조금 어려운 일을 하고 싶어 한다.

4. 아이는 인정받고 싶어 한다.

별로 어렵지 않죠?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인데 이 간단한 법칙을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교육의 성공여부가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내가 그동안 아이의 스위치를 켜는 부모가 아니라

스위치를 끄는 부모였구나..하는 반성이었답니다.

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데도

피곤하다면서 읽어주지도 않고 가끔은 소리도 지르고~~ㅜ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어주도록 다시 노력해야겠어요.

<공룡 100 화보> 아이와 함께 신나는 공룡나라로~!!

공룡 화보 100
문화마중 그림, 이융남 감수, 주승희 엮음 / 아이즐북스 / 2005년 12월

 아이와 함께 신나는 공룡나라로~!!

아이가 자라면서 관심사도 점점 변하게 되는데요~~

다른 아이가 그러하듯 저희 아이도 공룡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참 신기해요~!!

같은 또래 아이들은 어쩜 그렇게 행동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할까요?

ㅎㅎ

그래서 마련해준 책이 바로 <공룡 100 화보>랍니다.

책이 엄청 커요~!!

도화지 정도 크기라 정말 화보의 느낌이 물씬 나요^^

큼직한 크기로 공룡을 살펴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책장을 넘기면 차례가 나오는데

ㄱ,ㄴ,ㄷ,ㄹ 순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찾아보고 싶은 공룡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스테고사우루스를 찾아보았어요.

등줄기를 따라 넓적한 판모양이 나있는 스테고사우루스~!!

꼬리 끝을 보니 뾰족하게 뿔이 나 있네요^^

초식공룡들은 대부분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뿔같은 것이 몸에 많이 달려있는 것 같아요.

스테고사우루스의 주변을 살펴보니 아마 공룡이 살던 시대의 환경을 그려놓았나봐요~!!

실제로 공룡이 어떤 환경에서 살았을지는 직접 가보지 않아 모르지만

그림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 밑에는 스테고사우루스를 설명해주는 설명글이 나와요.

작은 박스안에 간략한 정보가 요약되어 있어요.

스테고사우루스의 분류와 식성

살던시기와 살던 지역을 알 수 있어요.

작은 지도에 북아메리카가 표시되어 있어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몸길이는 6~9m까지 자라네요.

옆에 어른과 아이 그림이 함께 나와 있어서

크기를 비교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스테고사우루스를 보게 된다면 엄청 크겠죠?

공룡중에는 몸길이가 40m가 넘는 공룡도 있는데 정말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자세한 설명도 소개되어 있어요.

학명과 그 의미가 나와 있어요.

소개가 자세해서 꼭 직접 관찰해서 알아낸 것 같은 느낌이 나요^^

골판의 크기가 엄청 크네요~!! 양쪽으로 오므렸다 폈다 할 수도 있었대요~!!

이야~!! 신기한걸요^^

책의 뒷면에는 공룡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부록으로 마련되어 있어요.

공룡은 중생대에 살았던 대형 파충류로

두발로 걸어다녔으며 육지와 바다에서 살았대요.

그리고 공룡은 골반구조에 따라 도마뱀과 비슷한 용반류와

새와 비슷한 조반류로 나눌 수 있대요.

그리고 공룡은 중생대에 번성했던 동물인데 중생대는 크게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나눌 수 있어요.

쥐라기는 영화 '쥐라기공원'으로 귀에 익숙한 시기네요^^

시기별로 공룡의 계통이 어떻게 나누어지는지도 알 수 있어요.

중생대에 번성했던 공룡은 지금은 멸종해서 찾아볼 수 없는데요.

그 이유로 소행성 충돌, 화산폭발 등의 이유를 찾을 수 있대요.

공룡이 멸종한 까닭이 정말 뭘까요?

궁금해요~!!

멸종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공룡의 존재를 알고 있어요.

바로 화석덕분인데요.

공룡의 뼈와 알, 발자국화석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룡화석이 꽤 발견되고 있어요.

  준영이와 책읽기~!!

준영이와 함께 <공룡 100화보>책을 읽어보았어요.

책장을 넘기다 신기하거나 눈에 익은 공룡의 이름을 찾아보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만 알려주면서 읽었어요.

준영이가 이름을 알고 있는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정도예요~

아직 많은 공룡의 이름을 알지는 못하지만 관심은 무척 커요~!!

"엄마, 이 공룡은 꼬리에 딱딱한 것이 달려 있네."

"엄마, 이 공룡은 풀을 먹어?"

라고 궁금한 것이나 자신이 관찰한 것을 말하기도 좋아하고요^^

  휴지심으로 공룡인형 만들기~!!

준영이와 함께 휴지심을 이용해서 공룡인형을 만들어 보았어요.

두루마리 휴지를 다 사용하고 나면 남는 휴지심~!!

왠지 아까워서 모아놓은 것만 해도 한가득이예요^^

아이 키우면서 집안에 늘어나는 것은 언제 만들기 재료로 변할지 모를 재활용품이네요~!!

버리가 참 아까워요^^

휴지심에 붙일 공룡의 다리와 꼬리 몸통을 열심히 색칠해요.

색칠하기 어려운 부분은 제가 해주고 쓱쓱 색칠할 수 있는 부분은 준영이에게 맡겼어요.

요녀석~!! 요즘 색칠하기의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엄마, 나 색칠 잘해~!!"

라고 말하면서 무척 진지하게 색칠을 하네요^^

이제는 가위로 오려서 휴지심에 붙여요.

"엄마, 풀은 너무 많이 칠하면 안돼지?"

라며 쓱쓱 풀칠을 하네요~!!

"엄마, 잘 안붙여져서 화나~~ㅜㅜ"

라고 투덜거리기도 하고요^^

드디어 완성된 휴지심 공룡인형~!!

무지 귀여워요^^

준영이도 좋다고 뽀뽀도 해주고 같이 인형놀이도 했어요.

아빠 오시면 보여드린다고 지금은 텔레비전 옆에 고이 모셔져 있어요~!!

  손가락 공룡인형 만들기~!!

이번에 준영이와 함께 만든 것은 공룡 손가락 인형이예요.

인형을 손가락에 끼워서 가지고 놀면 재밌을 것 같아서 같이 만들어 보았어요.

역시나 색칠은 준영이 몫이랍니다~^^

쓱쓱 색칠해서 만든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육식공룡은 왠지 무시무시해 보이는 색으로 칠했네요~!!

전에 어떤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공룡의 색은 알 수가 없대요.

그래서 책에 있는 공룡들의 모습은 다 상상해서 색칠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손가락에 끼워서 "나는 초식공룡이다. 너는 무슨 공룡이냐?"

"난 널 잡아먹겠다.앙~!!"

하면서 신나게 인형놀이를 해봤어요~!!

전 인형놀이를 하다 지쳐버렸는데 준영이는 계속하자면서 자꾸 졸졸 따라다니는거예요..

한 30분은 손가락 인형을 가지고 논 것 같아요.

결국은 인형이 찢어지면서 놀이 종료....ㅜㅜ

그런데 또 만들어 달라고~~ㅎㅎ

꼭 자기가 공룡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 재밌었나봐요.

  공룡 미니북 만들기~!!

공룡 미니북도 만들어보았어요.

이런 책을 만들어 주면 준영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요^^

미니북은 우리가 흔히 아는 A4종이를 8등분해서 가운데 부분을 가위로 잘라

펼쳐 눌러 접는 방법을 활용했어요~!!

역시나 열심히 색칠중인 준영이~!!

ㅎㅎ 색칠하면서 손가락 힘도 길러지고,

연필잡는 방법도 배우고, 집중력도 키우고, 색깔도 배우고~!!

1석 4조네요~ㅎㅎ

자기가 좋아하는 색으로 마음껏 색칠해보게 했어요~

드디어 완성되 공룡 미니북~!!

ㅎㅎ 멋지죠?

준영이의 뿌듯해하는 표정 보이세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이거 만들고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자랑해야 한다고 어찌나 조르던지 몰라요.

잘 만든 것 칭찬받고 싶었나봐요^^

비록 작은 것이지만 아이에게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 것 같아

저도 기뻤어요~!!

  면봉찍기로 공룡 색칠하기~!!

마지막으로 물감놀이도 해보았어요.

면봉에 물감을 찍어서 공룡을 색칠하기~!!

색다른 놀이라 준영이도 좋아했답니다.

물감을 풀어 놓는 곳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면 남는 플라스틱 뚜껑으로 사용해보았어요.

이 뚜껑도 은근히 요긴하게 사용되더라구요^^

햇님이나 구름 등은 미리 색연필로 색칠해두고

공룡만 면봉찍기로 꾸며보았어요.

한가지색 물감만 풀어 놓아서 물감놀이지만 번거롭지 않고요~!!

점박이 공룡이 되었네요~!!

간단하게 톡톡~^^

의외로 멋진 그림이 완성되어서 저도 놀랐어요~!!

간단한 활동이지만 결과물이 참 멋지죠?

아이도 재밌어 하고요~!!

  마치며~!!

공룡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공룡 100 화보>가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100여 종의 다양한 공룡의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까지~!!

공룡백과사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공룡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되어주고요^^

공룡의 세계에 풍덩~!! 빠져보셔요^^

엄마가 꽉 잡아주는 초등 저학년 공부법

엄마가 꽉 잡아주는 초등 저학년 공부법 - 1∼3학년 아삭맘들의 효과만점 줄탁학습법
황미용 지음 / 바다출판사 / 2010년 10월

<엄마가 꽉 잡아주는 초등 저학년 공부법>

아이가 커감에 따라 어떻게 공부습관을 잡아 주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요.

초등학생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엄마에게 떠밀려 학원에 가고 과외공부를 하지만 자신이 왜 공부를 하는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해요.

그리고 꿈이라던가 목표의식도 많이 부족하고요.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아이들도 성숙해지면서

공부습관이나 목표의식이 자리잡겠지만

요즘의 교육현실을 보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목표를 잡는 다는 것은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리오는 만큼 학습습관이나 목표를

초등학교에서 기초를 다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엄마가 꽉 잡아주는 초등 저학년 공부법>은 모두 3파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1. 초등 저학년 때 꼭 익혀야 할 효과만점 공부습관

2.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과목별, 수준별 공부법

3. 책과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비법

엄마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이죠?

ㅎㅎ

요즘은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방과후에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생활 체크표랍니다.

엄마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활을 체크하도록 하면 아이의 생활 습관에 많은 도움이 된대요.

하지만 습관이 정착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엄마가 전화로 아이를 감독하고 무선으로 지령을 내리는게 필수랍니다~~^^

그리고 정리정돈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공부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고요.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적기교육이라고 해요.

아무리 조기교육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할 나이에

한글이며, 수학을 들이대면 혼란스러워 하고 더 지루해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좋아할만한 적기를 찾아내어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답니다.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려면 4년 정도 남았는데 책을 더 정독해서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어요.

<사슴아 내 형제야> 자연에 대한 경외심~!!

사슴아 내 형제야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9
간자와 도시코 글, G. D. 파블리신 그림, 이선아 옮김 / 보림 / 2010년 10월

<사슴아 내 형제야>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앉은자리에서 참 여러번 읽은 책이예요.

왠지 숙연해지고 나 자신과 우리들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슴아 내 형제야>는 보림 출판사의 <세계걸작 그림책 지크>시리즈 중의 한권이예요.

<세계걸작 그림책 지크>는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등 세계 여러나라의 걸작 그림책을 모아 놓은 시리즈예요.

세계적인 작가들의 독특한 개성과 상상력이 돋보이고

어린이들의 생활과 심리, 가족과 친구, 사회문제, 자연과 환경 등 다양한 소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답니다.

책을 읽고 처음 든 생각은 '일본 애니메이션인 <원령공주>와 비슷하네~!!' 였어요.

아마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했기 때문인가봐요.

<사슴아 내 형제야>에는 한 청년 사냥꾼이 등장해요.

그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서 사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해요.

그의 성장과정에서 사슴은 뗄레야 뗄수 없는 존재예요.

사슴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사슴의 가죽으로 신발을 만들어 신고,

그의 피와 살이 되어준 것도 사슴의 고기예요.

그리고 사슴의 친구이기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슴은 곧 사냥꾼 청년이었고, 사냥꾼 청년은 곧 사슴이 되었죠.

그는 자신의 아내와 아이, 가족을 먹이기 위해

사슴사냥을 떠나요.

사슴사냥을 떠나는 과정과 사냥으로 잡은 사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잔인함은 느껴지지 않아요.

오히려 사슴을 존중하고 경외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아마 <사슴아 내 형제야>에서 다루고 있는 사슴은 동물의 한 분류가 아닌 자연 전체를 대변하고 있는 것일지 몰라요.

자연 속에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간들이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오랜만에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나게 된 것 같아요.

<선녀와 나무꾼>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선녀와 나무꾼 ㅣ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20
김순이 글, 이종미 그림 / 보림 / 2010년 10월

<선녀와 나무꾼>

어렸을 때부터 <선녀와 나무꾼>을 읽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왠지모르게 후련하지 않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전래동화 중에 가장 슬픈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선녀와 나무꾼>은 보림출판사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시리즈 중의 한권이예요.

<까치호랑이>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우리 옛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어요.

민담 특우의 형식과 감칠맛 나는 입말을 온전히 살리고

동양화, 수채화, 입체 일러스트, 페이퍼 컷 같은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우리 정서를 담았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해학과 풍자, 그리고 삶의 교훈을 많이 느낄 수 있어요.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을 구해주는 나무꾼~!!

나무꾼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었어요.

바로 고운 색시를 얻어 장가를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지요.

나무꾼은 사슴이 일러준 대로 선녀의 날개옷을 숨겨 결혼을 하고 아이 셋을 나았어요.

하지만 아이 넷을 낳고 나서 날개옷을 돌려주라던 사슴과의 약속을 어긴채

하늘나라를 그리워하던 선녀에게 날개옷을 주고 말아요.

선녀는 날개옷을 입고 아이를 데리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요.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던 나무꾼은 사슴의 도움으로 하늘나라로 올라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요.

하지만 땅에 두고온 어머니 생각에 말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실수로 영영 선녀와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닭이 되고 말아요.

나무꾼과 선녀 모두 참 안타깝죠?

어찌보면 선녀는 하늘에 가족들을 두고 원치않은 결혼을 하게 된 것이잖아요.

땅에서 나무꾼과 아이를 낳고 그럭저럭 살았겠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계속 가지고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무꾼도 참 안타까워요.

결혼생활 내내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 컸을 것 같아요.

그리고 겨우겨우 다시 같이 살게된 가족들을 영영 보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마음은 얼마나 슬펐을까요~~~ㅜㅜ

이 둘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선녀와 나무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